허생전을 다시 읽었다. 열하일기에서 최근에 읽었지만 이를 토대로 이광수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해여 였다. 생각해보니 허생은 탈레스와 비슷하다. 차이는 집사람과 친구라는 것외에는. 사람들은 지금도 독서를 하면 밥이나 떡이 나오냐고 하는데 맞다. 책을 읽는다고 밥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맛있는 밥이나 떡을 살 수있는 돈을 벌 수도 있다. 열하일기와 다른 점은 안성에서 과일매점으로 10만냥을 번 그가 1만냥의 환을 돌려준 안성 유진사에게 1천냥을 그리고 남산골의 아내에게 1백냥을 줬다는 것이다.
사실 1만냥을 운반하는 것오 만만하기 않으니 환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고 바가지를 긁어 10년공부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7년간이나 삯바느질로 호구하게 해준 아내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열하일기와는 다르게 임금이 허생이 권하는 내용을 실시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하지만 허생은 자취를 감춰서 신선놀음을 하는데 사실 그가 주장하는 것처럼 재물은 많아도 적어도 걱정이다. 일부 공산주의적 주장도 홍도적을 통해 나오기는 하지만, 매점으로 돈을 벌었던 허생의 전략에 비하면 한물간 내용임을 우리는 이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