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노조가 선거사무인력 차출 거부 입장을 내는 가운데 대전시선관위가 사립대에 선거인력 지원을 요청, 교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시선관위는 지난 10일 각 사립대에 '대통령선거 개표사무원 인력지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시선관위는 공문에서 '투·개표 관리 소요 인력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공정성 및 중립성을 담보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인력 모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대학별로 개표사무원 20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립대 교직원 일부는 "절대 응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 대학 관계자는 "선관위가 공무원들에게 일을 시키기 어려운 입장이 되니 사립대 교직원에게 부담을 떠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이 열리는 3월 9일은 학기 초라 교직원들 업무가 가장 많을 때"라면서 "선관위 측은 선거 다음 날 특별휴가를 부여하도록 대학에 권고한다지만, 공무원 신분이 아닌 사립대 교직원이 어떻게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대학 교직원은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공문에 학교 이름을 넣어서 부담을 주는 선관위 측 행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선관위가 언급한 수당 14만원도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시선관위 측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각급 학교 교직원 중 투표관리관과 사전투표관리관을 위촉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에 근거해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댓글 공문만 보내면 단줄알어
근데 저걸 지방직 공무원들은 매번끌려가서 하고.. 심지어는 같이 야근에 낼새기로 함... 돈이라도 많이주는것도 아니고..
각급학교에 사립학교도 포함이야?ㅋㅋㅋ아예 공무원 연금도 주지 그러슈..?
선관위존나양아치같아
돈 얼마 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