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주간전망-“마지막 PO티켓을 잡아라”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걸린 프로야구 5개 팀의 치열 한 순위 경쟁은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삼성과 현대, 두산은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1,2,3위를 확정지었지만 4위 한화부터 8위 LG까지 중하위권 5팀의 승차는 27일 현재 1경기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번 주에도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는 혼전 양상이 거듭되 면서 한화와 SK, 롯데, 기아, LG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 2승2패에 그쳤지만 4위에 오른 한화는 이번 주 SK, 롯데로 이어지는 5경기가 포스트시즌 진출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1차 관문이 될 것이다.
최근 5연패를 당해 7위로 추락한 기아는 홈구장에서 서울팀 두산, LG를 상대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기아는 이종범의 복귀로 관중몰이에는 성공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의 필요조건인 투수력이 고갈된 상태다.
김성한 감독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겠다는 각오지만 두산 과 LG의 강타선 앞에 고전이 예상된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부재로 시즌내내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용병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최근 되살아난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하위 5팀 중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갖춘 SK는 4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찬스다. SK는 올시즌 7승5패로 우세한 한화와 3연전에서 우위를 잡은 뒤 주말 두산을 상대로 1승1패만 기록한다면 성공적인 한 주가 될 것이 다.
6위 롯데와 8위 LG는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현대와 맞붙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어차피 물러날 수 없는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치 는 길 밖에 없다.
개인타이틀 경쟁에서는 롯데의 특급 용병 펠릭스 호세가 5개 부문 선두를 질주중인 가운데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과의 홈런레이 스가 역시 가장 큰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