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청도 여름밤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올 여름 유난히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청도한인사회의 최대문화행사인 “2018청도한인문화대축제”가 8월3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중국예선”을 함께 진행하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청도한국인(상)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재외동포재단,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각한국인단체, 각조선족단체, 성문그룹에서 후원하여 8월3일부터 8월5일까지 3일동안 성문국제공예품성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축제 첫 날에는 유치원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대형태극기 그리기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이어졌다.
청도한국인(상)회를
대표한 박상제 비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대축제에 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중국예선을 함께 진행하게 되어 축제가 확대되고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금번 축제로 한인사회의 화합과 소통에 좋은 모델이 된 것 같아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내빈 축사로는 대한민국주칭다오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청도시를
대표하여 청도외상투자기업협회 종웨이 상무부회장, 한국 재외동포재단 기춘 사업이사, 성문그룹 왕매청 부총재 순으로 이어졌다.
내빈 축사에 이어 청도무역촉진회 왕건군 부회장, 청도한국인회
유달하 축제준비위원장, 하덕만 전임회장,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설규종회장,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 임영호 회장, 재중한국공예품협회
방상명 회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재중산동성대한축구협회
김재덕 회장, 청도대한체육회 변영한 회장, 한식진흥원청도협의체
주원일 회장, 성양.즉묵구지회 김병일 지회장, 중소상공인지회 황민철 지회장, 황도구지회 황진갑 지회장, 교주시지회 김명수 지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상품전시관, 먹거리 장터, 한복포토존, 태극기 그리기, 김치 만들기 체험,
대형비빔밥 비비기, 초대가수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딩~동~댕
빠~빠~빠~빰 전~국
노래자랑~~
3일 저녁 KBS전국노래자랑세계대회 중국 1차 예선이
펼쳐져 북경, 흑룡강, 심양, 연변 및 산동성 각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은행직원으로 근무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지체장애를
가진 참가자, 부부가 함께 신청한 참가자, 연길에서 참가하게
된 72세 소아과의사인 어느 할머니는 전국노래자랑 중국예선 안내를 본 미국에서 살고 있는 딸이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주겠다며 신청하는 등 이색사연을 가진 신청자들도 있어 전국노래자랑이 국민프로그램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날 열띤 경합결과 31팀이 최종예선에 올랐다
4일 저녁 드디어 31팀이 최종예선에 오른 가운데 “꽃을
든 남자”를 작곡한 김정호님이 사회를, KBS방송국 고세준
PD와 김인숙 작가가 심사를 보며 전국노래자랑중국예선 최종예선이 시작되었다
장려상: 최경호 장려상: 이문녀
우수상: 심혜봉, 허진철
부부
최우수상에 박춘실씨가 영광을 안았다.
중국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상과 우수상 두 팀은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추석특집KBS전국노래자랑에(한국) 출전하게
되었다.
아마추어들의 경연에 이어 한국에서 온 초대가수 금잔디, 한혜진씨의
특별공연이 이어져 2천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뜨거운 청도 여름밤을 만끽하였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국노래자랑 입상자들의 앵콜 공연과 한국에서 온 이병철 초대가수 무대가 이어졌다. 본인의 히트곡”인생 뭐 있어” 싸이의”강남스타일”등 청도 여름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관객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감동을 선사하였다.
뜨거운 여름을 녹인 문화대축제와 전국노래자랑중국예선은 아쉬움과 추억을 뒤로 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청도한국인(상)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