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水맞이 원미산 (168m) 영산홍 단지와 소래산 (299,4m)
우수(雨水)는
24절기 중 하나에 속하는 절기로 입춘 15일 후인 매년 2월 19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가끔 2월 18일도 있으며 과거에는 2월 20일도 있었다. 영어로는 Rain Water.
우수는 빗물이라는 뜻으로 겨울철 추위가 풀려가고 눈, 얼음, 서리가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지며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 이며 입춘과 함께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우수가 되면 겨울 추위가 끝나가고 봄바람이 불어온다
는데서 대동강 물이 풀리게 되는 날이라는 속담이 있으며 땅에는 초목의 새싹이 트이고 봄이 오게 됨을 알리게 되는 절기에 속한다.
우수가 돼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는 추위가 계속 되거나 눈이 쏟아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그래도 우수 절기가 지나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도 더 이상 찾아 오지 않고 꽃이 열리는 나무에 겨울눈이 생기며 얼었던 땅이 녹는 등 봄으로 서서히 접어 들기 때문에 겨울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 또한 이상 고온이 오면 봄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코스.산울림청소년수련관입구-원미산- 부천 소사역 -시흥 연꽂테마 파크 (18.5km/5시간)
나는 존재하기 위해 오늘도 걷는다.
문밖을 나서니 갈곳이 없네!
늙는다는 것은 분명 서러운 일이다.
늙었지만 손끝에 일이 있으면
그런대로 견딜만 할것인데
쥐고있던 일거리를 놓고 뒷 방구석으로 쓸쓸하게 밀려나는 현상은 은퇴라는 고급스런 낱말로 그럴듯하게 포장 하지만 뒤집어 보면 처절한 고독과 단절이 그 속에 숨어있다.
그래서 은퇴는 더 서러운 것이다.
방콕이란 단어가 은퇴자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세간에서는 그들을 화백(화려한 백수) 불백(불쌍한 백수) 마포불백(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등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화백이든 불백이든간에 마음 밑바닥으로 흐르는 깊은 강의 원류는 눈물 나도록 외롭다는 사실을 한치도 벗어날수 없다는것이다.
화백도 골프가방 메고 나설때
화려할 뿐이지 그들도 집으로 돌아오면 심적공황상태인 방콕은 면치 못한다.
집단에 소속되지 못하고 지속적인 노동의 즐거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제 진 태양은 오늘 다시 떠 오르지만 은퇴자들은 어제도 갈곳 없었지만 오늘역시 갈곳 없기는 마찬 가지다.
이럴때마다 다산선생의 독립이란 詩를 기억해 내곤 혼자 웃는다.
대지팡이 짚고 절간에나 노닐까 생각다가 그냥두고 작은배로 낚시터나 가볼까 생각하네.
아무리 생각해도 몸은 이미 늙었는데 작은 등불만 예전대로 책더미에 비추네.
꼼꼼히 생각해보면 방콕이 독락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나 책을 둘이 나란히 앉아서 본다고 두사람이 함께 보는것인가? 아니다 나는 내것보고 너는 네것을 볼 뿐이다.
그래서 생애도 혼자서 죽음도 홀로 맞는것이다.
모든 위대한 것들은 모두 홀로이다.
태양이 그렇고 하느님도 그러하다.
태양에 암.수가 있고 아버지 하느님과 어머니 하느님이 함께 계신다고 가정해 보면 알것이다.
온리 원(Only one)이란 고독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가를....,
봄꽃과 가을 달을보면 즐길만한 것이지만 꽃과 달이 나와 함께 즐겨주지 않네.
눈덮인 소나무와 반가운 빗소리도 나와 함께 즐기지 못하니 독락이라 해야하지 않을까.
글과시도 혼자 보는 것이며 술도 혼자 마시는것이어서 독락이라네.
옛 선비들의 독락에는 다분히 풍류적인 즐거움이 서려 있지만 오늘의 백수들이 곧잘 읊조리는 "방콕"에는 궁상과 자탄이 한숨처럼 배어있다.
강산과 풍월은 원래 주인이 없고 한가로운 사람이 바로 주인이라고 했으니 홀로 독락을 못 즐길 양이면 풍월의 주인이라도 될 일이다.
풍월 주인은 정년도 없고 은퇴도 없다.
문밖에 나서니 갈곳이 없네란말은 입밖에도 내지말자.
친구들이여 오늘도 힘내시고 막걸리 한잔에 월하독작 하면서 후년의 세월 더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늙어갈수 있도록"낭만결기"일랑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옮겨온 글.
A조 시작점이다.
우리 B조 8명은 이곳 여우고개에서 시작한다.
여우고개 생태통로.
우리 B조는 산길을 돌아가게 된다.
여우고개는 시흥과 부천 경계이다.
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반질반질하다.
오늘의 경기둘레길은 늠내길이기도 하다.
늠내길이란?
옛지명을 풀이한 것으로 뻗어 나가는 땅, 넓은땅,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의 길은 산림욕길이다.
B조 8명은 전부 팔순을 넘겼지만 그중 내가 제일 막내인것 같다.
오늘이 우수지만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주니 추위와 함께 맛대결이다.
사유지 철망따라 잘도 간다.
백합나무 조림지.
100번 고속도로 밑으로 통과.
소래산이다.
이제 산은 없고 도로따라 간다.
시흥대야역.
신호대기.
은계중학교.
이제 새건물들이 즐비한 도로따라 계속 나아간다.
주변 모두 새건물에 새아파트.
모두가 새 도로에 새 건물들이다.
은행고등학교.
바람때문에 손도 귀도 시리다.
정말 깨끗하고 멋진 아파트다.
새건물들에 새도로가 아주 멋지다.
우리나라 좋은나라!
그야말로 그림같은 아름다움이다.
소하천 둑길따라 하염없이 걸어간다.
새 아파트와 논(畓)들.
쉼터.
멀고 먼 農路따라....,
여름철엔 걸을수 없을것 같다.
바닥의 맷돌.
詩를 적은 나무.
스탬프. 확인.
연꽃테마파크.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
연밭.
첫댓글 설명절은 잘 지내셨지요. 원미산과 경기둘레길 답사 하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도시들의 건물도 볼거리가 있네요. 이곳은 예비군 훈련한 장소여서 서울 살때 많이 가본 곳인데 이젠 마을이 들어서고 건물이 대단합니다. 멋진 여행과 산행 축하드립니다.
예!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긴 했지만 이때 조상님들 산소를 찾아뵙지 못해 마음 한켠이 허전합니다.
벌써 몇년 되었답니다.
코로나에다 내가 병나고 또 집사람이 이러니 차일피일 불효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기오는 봄에는 꼭 다녀올 생각입니다.
요즘 새로짓는 높은 건물들 정말 멋지게 지었어요.
우리나라 정말 살기좋고 행복한 나라인데 정치하는 사람들만 정신 차린다면 진짜 세계 최고의 나라일텐데.....,
많이도 안타깝습니다.
이선생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