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방시혁 대표
계절 탓인가? 요즘 점심 먹고 나면 나른하다. 춘곤증인가?
정신을 차리려고 김광석의 노래를 틀었다
. 다음에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들어 보았다.
누구나 좋아하는 곡이고 감동적이지만 눈물은 펑펑 쏟아지지는 않고
, 왠지 가슴이 먹먹하게 사무쳐 온다.
노래는 다 그런가? 나이에 따라, 시대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감정에 따라 같은 노래라도 느낌이 다르다.
가사와 음은 그대로지만 노래는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노래는 영원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가수 백지영은 한 때 총 맞은 것처럼 힘든 세월이 보냈다.
하지만 백지영은 당당하게 다시 일어났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사람의 감정은 다 똑같은 것인가?
노래 한 곡이 사람을 웃고 울린다.
김광석의 노래가 그렇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렀던 노래 상록수가 그렇다.
과연 그런지?
그래서 ‘총 맞은 것처럼’의 작곡가 방시혁을 만나보았다.
왜 두 사람이 불렀던 노래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겹겹이 쌓였다가 멀어지는 걸까?
비유가 적당한지 모르지만, 아직 부치지 않은 편지가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일까?
노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야 한다.
분노를 녹이면서 더 큰 분노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
지금 길거리에 내몰린 비정규직 노동자와 이 땅에 소외 받는 이들이 있는 한 노래는 계속 되어야 한다.
총 맞은 것처럼 아픈 그들의 삶과 애환을 기억하자. 권력에 심장에 구멍을 낼 노래가 필요한 때다.
방탄소년단(BTS)은 우리 아이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의 아이들이 되었다.
뉴욕 아니 세계를 정복한 것이 그들이다.
2019년 2월 11일 드디어 음악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음악의 본질은 시청자의 정서함양이다
. 이과 동떨어지게 왜 섬뜩한 ‘총알’을 음에다 사용했을까?
총 맞은 것처럼도 그렇지만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은 "총알을 막아낸다.’라는 뜻이다
.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을 겪으면서 편견과 억압을 받는,
10대인 우리가 그것을 막아내겠다는 결심을 나타낸 것이다.
방탄소년단을 볼 때마다, 멤버들 말고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다.
그가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멤버 개개인이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방시혁 대표는 1972년 9월 서울지방노동청장과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방극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선생님들은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방시혁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했다
. 또한 그의 할아버지는 단식 까지 하며 손주에게 법률공부를 시켜, 법률가 집안의 맥을 이어가라고 했다.
.
그는 주위의 바람과 달리 전혀 다른, 음악세계에 관심을 가졌다
. 중학교 시절에는 밴드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발을 내밀었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음악보다는 공부에 매진하였다. 그리고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고교시절이었다.
하루는 성신여대 교수로 있는 어머니 친구 분 앞에서 기타를 들고 연주를 했다.
음악 수준이 나이에 비해 아주 높았다.
그것을 보고 그 친구 분은 아마 방시혁이 대학진학을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했다고 한다.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7년에는 JYP 대표인 박진영에게 발탁되어,
수석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2005년에, 독립하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제작자상, 골든 디스크 제작자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제작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방시혁 대표는 예전에 한 방송에서 학창시절 1등을 놓친 적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을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도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
. 우리가 보지 못한 이면에는 그 재능에 상응하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첫댓글 방탄소년단(BTS) 방시혁 대표
계절 탓인가? 요즘 점심 먹고 나면 나른하다. 춘곤증인가?
정신을 차리려고 김광석의 노래를 틀었다
. 다음에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들어 보았다.
누구나 좋아하는 곡이고 감동적이지만 눈물은 펑펑 쏟아지지는 않고
, 왠지 가슴이 먹먹하게 사무쳐 온다.
노래는 다 그런가? 나이에 따라, 시대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감정에 따라 같은 노래라도 느낌이 다르다.
가사와 음은 그대로지만 노래는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노래는 영원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가수 백지영은 한 때 총 맞은 것처럼 힘든 세월이 보냈다.
하지만 백지영은 당당하게 다시 일어났다.
가수 백지영은 한 때 총 맞은 것처럼 힘든 세월이 보냈다.
하지만 백지영은 당당하게 다시 일어났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사람의 감정은 다 똑같은 것인가?
노래 한 곡이 사람을 웃고 울린다.
김광석의 노래가 그렇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렀던 노래 상록수가 그렇다.
과연 그런지?
그래서 ‘총 맞은 것처럼’의 작곡가 방시혁을 만나보았다.
왜 두 사람이 불렀던 노래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겹겹이 쌓였다가 멀어지는 걸까?
비유가 적당한지 모르지만, 아직 부치지 않은 편지가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일까?
노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7년에는 JYP 대표인 박진영에게 발탁되어,
수석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2005년에, 독립하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베스트 제작자상, 골든 디스크 제작자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제작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방시혁 대표는 예전에 한 방송에서 학창시절 1등을 놓친 적 없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이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이 자리까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