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방산/기계 채운샘]
LIG넥스원
미국 Patriot를 보완할 수 있는 천궁-II
□ 목표주가 71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710,000원으로 기존대비 26.3%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2026년 EPS에 목표 PER 41배를 적용했다. 안정적 이익 증가와 가파른 증익 속도를 고려하면 멀티플 부담 해소는 시간의 문제이다. 현재 주가 기준 26년, 27년 PER은 37배, 30배이다.
□ 실적 우상향은 수주잔고가 담보
- 연간 영업이익은 우상향하고 있으며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26.2조원, 약 6년치 이상의 수주잔고에 기인한다.
- 절대적인 잔고 규모 자체도 크지만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기여도가 높은 중동 수주잔고(약 10.2조원) 매출인식이 본격화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2026년 수출은 UAE 천궁-II 수출 매출이 주도할 전망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실적 기여도는 올해보다 2027년, 2028년에 더 커질 전망이다. 수익성 BEP 수준의 개발사업 수주잔고는 5.3조원에 불과하며 내수 양산 수주잔고 6.6조원, 기타 수출 수주잔고 4.2조원은 향후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합하면 수주잔고 기반 영업이익은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 미국 Patriot를 보완할 수 있는 천궁-II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탄도미사일, 드론 보복으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의 재고 부족이 현실적인 제약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은 수백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통상 탄도미사일 한 발에 복수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 주요 국가들의 요격미사일 소모는 빠르게 누적될 수 있다.
- 공급 측면에서도 증산 여력은 제한적이다. 록히드마틴은 THAAD 요격미사일과 Patriot PAC-3 MSE 미사일을 생산한다. 최근 증산 발표를 했지만 지금 당장 록히드마틴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96발, 600발에 불과한 상황이다. 게다가 단가는 각각 약 1,270만달러, 400만달러로 추정되며 고가이다. 전반적으로 상층, 중층 요격미사일은 고가이며 제한된 생산능력이라는 구조적 제약을 가진다.
- 이에 비해 한국의 천궁-II 요격미사일 단가는 Patriot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천궁-II는 중동 주요국의 대미 의존도 분산 니즈에 맞물려 이미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체계 포지셔닝 관점에서 천궁-II는 상층, 중층, 하층 방공망 중 중층에 해당하며 Patriot와 유사한 레이어에서 운용될 수 있다. 중층 방공체계로는 NASAMS, IRIS-T SLM도 있으나 탄도미사일이 아닌 항공기, 드론, 순항미사일 요격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 결론적으로 천궁-II의 가성비와 납기는 고가, 공급제약이 큰 Patriot를 보완할 수 있는 중층 방공체계로 부각될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한다. 특히 UAE는 기존 중층 방어 Patriot에 더해 천궁-II를 도입 중이다. 최근 한국 정부-UAE 방산협력 강화는 천궁-II를 비롯한 한국 방공체계의 추가 수출 가시성을 높여주는 모멘텀으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