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이육사
영화 코렐라인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띵작 미스터리 장르의 클레이 에니메이션이야
(스리디 애니가 아니라 찰흙 인형을 장면 하나하나 찍어 만든 에니메이션)
포스터에 크리스마스 악몽 감독이라고 되어 있는데 흔히 그걸 팀버튼 영화로 알고 있잖아
우리가 아는 팀버튼은 제작을 한 거고 그 영화의 에니메이션을 만든 건 바로 이 감독
나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악몽이라던가 이런 류의 팀버튼 영화를 극혐함
왜냐하면 '암묵적 남성향' 이기 때문에
'코렐라인' 영업글이기도 하므로 아래 코렐라인이 왜 재밌느니 짧게 설명함
남초딩이 아닌
여초딩 주체적인
여성캐릭터 주연의 영화
(그남들이 만든 새침떼기 여초딩x
그냥 딱 여성인 우리들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 초딩 주인공ㅇㅇ)
나는 단순히 여주가 나오고 여주가 주체적이라고 여성향이라 절대 생각안하고 ㅇㅇ(남성향도 이를 이용함 겨울왕국처럼 '미녀여캐'로)
남초딩이나 나대는 남주인공들이 활약하는 흔한 소년물 개극혐하는데
이 에니메이션은 정말 여아들에게 보여줘도 유해할 것 전혀 없다 느낄 정도로 편안~~~함
+
알지? 흔한 남성향 소년만화에서는 여초딩은 주인공인 주체적 남초딩의 들러리이며 남초딩에게 틱틱대고 예쁜걸 좋아하고 얼굴 붉어지고 아이스케끼 당해도 츤데레처럼 구는 ㅅㅂ ㅋㅋㅋㅋ
(검정고무신류 남주중심 여캐들도 이래서 싹 극혐. 코난, 요리왕비룡, 이런식으로 어릴 때했던 일본소년만화물도 싹 극혐)
그딴 불편함 없이 정말 그냥 아이를 아이대로, 여아였던 우리가 아는 바로 우리 모습그대로! 오히려 남초딩은 주인공의 들러리로 나오는 그런 구조, 정말 여아에게 무해한 구조!!! 이게 영화상의 스토리자체와는 큰 상관이 없을진 몰라도 우리에겐 중요한 거 알지?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사실 여팬이 많은 영화임
아무튼 아이들 만화같지만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호로 에니메이션이야
위에 설명한 부분 다음으로 정말 중요한 것
공포물 자체의 재미. 흥미. 작품성.
나는 공포물을 좋아하되 고어물 같은 건 극혐함
(이딴건 공포가 아니라 포르노심리)
그래서 아마 나처럼 꿈과 희망이 살아있는 공포물 좋아하는 사람들 있을 거야
공포의 심리나 그 미스터리한 감성과 어두운 이야기 자체는 즐기되 거기에 먹히는 비극이 아니라 결국 그런 공포나 위협을 용감한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며 극복해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 그런 것들
코렐라인이 딱 그런 에니메이션임
(말했듯이 주인공이 남초딩이고 뻔한 여캐가 나왔으면 아무~~ 소용없는 걍 팀버튼식 남성향 영화일텐데 성적대상화되지도, 그남들 환상속 여초딩도 아닌 걍 무관심 부모 때문에 짜증나 있는 파란색이나 독특한 모자를 좋아하는 사실은 용감하고 정의로운 '여자아이' 주인공
그저 평범하게 부모님께 불만많고 반항기 있어보였던 초딩주인공이 제 스스로 공포와 미스터리와 맞서 사건을 해결해가며 부모도 친구도 구하며 성장하는 스토리! )
단순히 애들만화 수준의 영화가 아니라 재밌는 요소가 정말 많아
성인이 봐도 긴장할 심리적 공포나 그런 미스테리한 상황을 정말 잘 만들었어
잔인한 장면 위에 적었듯이 1도 없는데 그렇다고 딱 애들 수준인 게 아니라
찐 공포는 저게 뭐지? 싶은 미스테리한 궁금증 유발 할 때 나오는 것들 있잖아
그런 요소들이 정말 많음
팀버튼같은 흔한 남감독들이 만든 애들 호러+판타지 영화들이 주체적 남캐(나댐)에 그 남캐를 보조하는 조신
한 미녀여캐가 나온 구조였다면 코렐라인은 여자들이 공감하고 이입할 그냥 초딩ㅇㅇ 주인공 코렐라인과 그의 보조역 남초딩 친구가 등장하는 방식
(남성향 여성향으로 구분하면 바로 이해하는 여시들 있을텐데 이 구분을 모르는 여시들도 많아서 이렇게 설명함. 남자들은 항상 위에 설명한 팀버튼식 인물 설정을 '대중적' 인 것처럼 만들어서 디폴트값으로 정해놓음. 그래서 성별반전일 때는 그게 여성향으로 반드시 꼬리표 붙는 매직 ㅋ 그래서 난 아예 디폴트값을 여성향 구조로도 생각할 수 있도록 애들 만화에 이런게 많아져야 한다고 봐. 코렐라인이나 한국애니 신비아파트 등등. 저런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저게 왜? 하겠지만 지긋지긋한 일본식 소년만화 공중파에서 보고 자란 내 세대는 저렇게 여자아이를 그냥 '주인공' 자체로만 나와도 되게 새로웠음. 나한테 코렐라인이 그래서 정말 재밌었어)
코렐라인 영업은 이쯤하고
아무튼 여기에 스리디 에니메이션이 아니라 클레이 에니메이션이라는 점
그냥 판타지 영화가 아니라
공포 소재가 섞였다는 점 등
코렐라인 마니아들이 있을 것임
문제는 이 애니를 만든 감독은 이 애니에만 7년을 투자하였는데
그 후의 다른 작품이 없다는 것...
저 비슷한 작품을 또 안만들어서 ㅠㅠ이런 애니를 찾는 여시들이 분명 있을거야
그래서 오늘 보자마자 소개해야지 싶어 글쓰게 된 영화
넷플릭스의 더 하우스 추천함
넷플에 뜬지 얼마 안된 영화임
아래 글에는 어떠한 스포도x
위에 설명한 코렐라인처럼 꿈과 희망이 있다는 것도x
(비극이거나 해피하거나 어떤 언급도 안했다는 말임ㅇㅇ)
코렐라인처럼 클레이 에니느낌에 공포미스터리 장르라서 추천한다고만 해둘게!
코렐라인은 12세 이용가의 어린이도 보는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15세이상의 블랙코미디라 설명되어 있음
거기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식 영화로 코렐라인처럼 한 스토리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세가지 이야기로 펼쳐짐
어떤 미스터리한 인물과의 계약 후 저택에 들어간 가족에 대한 얘기 등
코렐라인 보다
더 음산하면서 미스터리한 영화
(미리 하나만 말함
코렐라인처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전체 이용가 애니는 아니므로 '밝음' 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어. 미스털리한 클레이 에니들을 찾는 여시들을 위해 이 요소로 추천한거)
실밥(?) 날리는 모닥풀
찰흙으로 만들어진 코렐라인고는 또 다른 매력
에니메이션 자체의 작품성. 클레이 에니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시각적으로도 분명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영화
+
본래 더하우스에 대해 자세히 쓰려다가
코렐라인 영업 검 + 스포 될까봐 조금만 적음
결국 더하우스가 아니라 코렐라인 설명글이 되어버렸는데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 의도가 전해졌다고 생각함
나처럼 딱 코렐라인 방시과 그 분위기 취저인 여시들이 있을 거고 그래서 나처럼 더하우스 조금 보자마자 재밌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하우스가 코렐라인처럼 여혐없고 여성주체적이고 아니면 잔인하지 않다거나 해피엔딩이라거나 이런 설명 모두 본문에서는 생략함 걍 어떤 방식으로든 스포 ㄴㄴ 하려고 저렇게 적은거고
그냥 코렐라인류 찾던 여시들이 보고 싶으면 봐!
하는 정도의 영업글이라 생각해줘
코렐라인 팬 여시들이 '재미'는 분명 느낄 거라서
장담하는데 1분만 봐도 바로 재밌음
(코렐라인처럼 띵작이라거나 그런 엔딩이라거나 이런 언급x 이 판단은 각자 알아서인데 내가 추천하는 이유는 코렐라인 찾던 여시들!! 바로 재밌게! 볼 수있다는 점 강조함
코렐라인은 전체이용가 12세였지만 이건 15세에 좀 더 음산하고 괴기하니까 다른 걸로 영업하는 거x
혹시 몰라 다시한번 강조해
코렐라인은 꿈과 희망이 넘치고 정의롭고 용감한 주인공 캐릭터가 우리에게 만족을 줬잖아? 이건 블랙코미디류임. 그런 만족까지 있어 영업하는 글이 아니라는 거!!!! 이거 염두하고 봐!)
+
이 영화도 결말이나 분위기나 이런걸 다 떠나서 저 심리적 공포요소(또 적절한 시각적공포) 자체는 정말 잘 넣은 에니임
코렐라인티 찰흙에니였다면 이건 퀼트?퀄트?인형 그런걸로 만든 독특함이 있고
그 미스테리한 공포요소도 정말 잘넣음
예를 들어 톱을 들고 사람을 살해하는 고어물은 우리 같은 심리적 공포 추구자들에겐 그저허접+포르노라 역겹잖아
여기선 언뜻 보게 된 복도 어두운 한켠에 톱을 들고 있는 남자가 서있는 것을 본 '것 같다' 식의 느낌
뭔지 알지? 이런 요소드를 잘넣음
코렐라인처럼 행복한 '만족감' 까진 아니지만 내가 말한 위의 재미요소+
좀 다른 장르(?)더라도 새로운 작품으로 접해볼 가치가 있는 정도의 퀄리티 영화.
솔직히 말해 코렐라인보다 훨씬 음침한 비밀이나 분위기가 있는 영화인데 코렐라인 마니아여시들 한번쯤 보는 거 나쁘지 않은 거 같아
첫댓글 미췬.. 나 코렐라인 판의미로 크리스마스악몽 찰리와초콜렛 환장하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너무나 제취향일것만같아서.. 기뻐요.. 세상에..
나도 코렐라인 기대하면서 봤는데 내용은 비바리움이랑 비슷한 결로 존나 기괴함ㅠ
으아악 나 비바리움 진짜 너무 힘들었어 기괴해서 몇날며칠을 앓음 .. 근데 존나팬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엌 원글야시구나 글 써줘서 고마워…!! (나 이거 진짜 재밌게 봤는데 여시에 본 사람 ㅂㄹ 없는 것 같길래 더하우스 글 다 끌어오는 중이얔ㅋㅋㅋ큐ㅠㅠㅠ)
헐 나 당장 본다 오늘은 이거다
와 대박 이런게있다는것도 몰랐어 기괴한거 좋아하고 이런 수작업느낌 애니도 좋아하는데 넘잘됐다 추천고마워!!!! 연휴 이걸로 조진다
이거 흥미로워보였어
마지막편 귀엽고 찡함ㅜㅜ 두번째편 벌레가 사실적이라 극혐스럽지만 스탑모션이라 난 좋음... 1편 아가들 힘내라 ㅜ
오 봐야겠다 고마워!!!
오늘 봐야지
고마워!!! 오늘 봐야짓
오 봐야겠다!!!!
마져!!!!나 둘다 너무재밋게봄!!!!!!!
이거 예고봤는데 개 음산하더라 ㅋㅋㅋㅋ일단 찜해놨음
미친 꼭 볼게 나 코렐라인 5번넘게봣어ㅠ
헐헐 코렐라인 진짜 좋아하는데 ㅠㅜ 넷플 결제하고와야지 고마버!!!!!!!!!!!!!!!
헐 봐야지
나도 바로 추천 뜨길래 봤어! 생각보다 엄청 음침함..
와씨 기대된닼ㅋㅋㅋㅋ
나 코렐라인 대박 사랑해 오늘 더하우스 봐야겠다!!!!
보고왔는데 코렐라인 보다는 좀 지루한데 일단 저런 음산한st 스톱모션 기법 애니메이션 나오는게 넘 좋아 ㅋㅋ
코렐라인 내 자장무비야... 바로볼게 ㅋㅋㅋ
연어하다 왔는데 이런 거 찾고 있었어 뭐랄까 그냥 여성이 주인공인 거 말고 클린한 걸 원하는데 어떻게 검색을 해도 알기가 힘드니.. 너무 고마워! 그리고 또 뭐 봤으면 다른 것도 영업해주라~~ 나는 <우주의 전사 쉬라> 놓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