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구 플레이오프와 농구 플레이 오프가 같이 펼쳐졌습니다.. 여긴 농구 카페이니 배구 보신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저는 30분정도 일찍 시작한 배구를 보았습니다. 배구 보면서 중간중간 농구 보면서.. 이렇게 보다 보니 우리 KBL에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1. 선수들의 화려한 세레모니~~!!!
와~ 배구를 보니 공격, 블로킹 하나하나에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뛰고, 관중들과 호흡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선수들 마다 입을 쩍 벌리며 마음껏 환호 하는데... 티비로 보는데도 정말 그 선수와 기분을 함께 하는것 같았어요~ ^ ^
반면,, 우리 KBL은.. - -;; 아마 배구 선수들 처럼 표현 했다가는 테크니컬 파울 받겠죠... - -;;
2. 깨끗한 경기매너....
뭐, 배구는 진영을 나누어 서로 침범할 수 없어 상대선수들과 몸을 섞지 않아 당연히 농구보다 감정을 더 조절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선수들이 터치아웃, 네트터치 파울등 선수들이 예민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선수들이
정직하더라구요... ^^; (그렇다고 KBL선수들이 거짓말한다는 건 아니고..^^) 심판이 판정을 내리면 한두번 어필 하다가도
곧 정직하게 손들고 인정하고, 감독이 카메라 판독을 요구해도 선수가 자기가 맞았으니 아까운 기회 쓰지말라고 감독을 달
래기도 하더군요.... 헐리웃 액션을 배구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용병 선수들 조차도... 경기가 정말 치열했는데, 매끄
럽게 진행이 되서 경기에 집중도 잘되고 정말 재미있더군요,, 마지막 대한항공 감독도 다이긴 경기를 놓쳤지만 깨끗히 패
배를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KBL 같은 경우, 과격한 파울이나, 심판의 오심에 대한 지나친 항의나, 헐리웃 액션, 카메라에 자주 잡히는 선수들의 욕하는
장면 등은 아쉽습니다.. 배구는 심판이나 상대선수에게 욕하는 모습도 거의 없어요..- -;; 하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농구는
몸 싸움이 워낙 거친 스포츠이니 이해는 합니다만, 오늘 같은 플옵에서도 서장훈 선수의 퇴장을 보며 아쉬운것은 어쩔 수 없
는 것 같습니다..
3. 심판... ^ ^
배구는 비디오 판독이 잘 정착이 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정착 할 수 있었던 것은 심판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합
니다. 배구는 심판들이 자신의 오심에 대해 깨끗하게 승복하고 경기를 위해 정말 노력하더군요. 물론 선수들의 거친 항의
를 용납하지는 않지만 그 만큼 판정을 내리는데 있어 신중하고 정확하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비디오 판독 을 불쾌해 하지
않고 또, 자신이 못 봤을 경우 즉시 삼심을 불러 회의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또,, KBL은... 심판 부분에 있어선.. - -;; ㅋㅋ 그냥 말을 아끼겠습니다.. ^ ^ 조금만 더 노력해 주세요~~~
4. 국내선수들 활약!!!!
이번 배구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대한항공 보다 많은 분들이 현대를 응원 했을꺼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현대가 인기팀
이기도 하지만,, 현대에 끌리는 이유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 이라고 생각 합니다. 현대는 올해 용병이 없이 정규 시즌을
치뤘죠.. 이번 플옵에서도 대한항공은 계속된 보비의 공격을... 현대는 박철우, 후인정, 이선규 등 국내선수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역시 한국 사람이기에, 용병이 주가 되어 플레이를 하는 대한항공 보다는 국내선수들이 경기를 좌지우지
하는 현대가 더 정이 가고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삼성과의 경기 역시 삼성은 안젤코 선수가 50%
이상 공격을 차지할 것이고 현대는 국내선수가 블로킹을 하려 안간힘을 쓰겠죠.. ^ ^ 현대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선수들을.. 현대를 응원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
반면, KBL은 용병의 의존도가 너~~~~~~~~~~무 심하죠,,, - -;; 항상 문제가 되고 있지만.. 배구를 보니 농구도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 인것 같습니다...
P.S : 추가로 배구 선수들은 정말 잘 생겼더라구요.. ^^;; ㅋㅋ 남자인 제가 봐도 한선수, 박철우, 이선규 이런 선수들 정말
잘생겼어요~~ 예전 농대시절에는 농구 선수들이 훨씬 잘생겼었는데..ㅋㅋ 하긴 요즘 들어 잘생긴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 ^ 강병현 선수인가?? 웃음이 거의 살인 미소던데~~^ ^
아무튼 배구는 생활 속에서 경기를 하기란 정말 힘들죠... 그런면에서 농구가 인기를 끌 수 있는 확실한 바탕을 가지
고 있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부분을 고쳐서 더욱 발전하는 KBL이 되기를~~~~
그리고~~ 제발~~ 깨끗한 매너의 플옵을 보여 줬으면 좋겠네요~~ ^ ^
첫댓글 배구하고 농구는 종목이 다른데 어떻게 저런식으로 비교를 하나요-_-
결정적으로 배구는 상대선수와 접촉이 없죠. 그런 엄청난 차이를 생각안하고 비교하는 건 무리죠
맞는 말씀 입니다..저도 글에 그 부분을 써 놓았구요~~ㅋㅋ 일반인도 직접 농구를 하다 보면 싸우는 경우도 많죠... 역시 치열한 몸 싸움이 요구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각별히 주의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프로니까~~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배구 역시 비디오 판독을 세트당 1회로 규정을 짓고 있어요, 지금 KBL 에 필요한 것은 비디오 판독 보다는 심판들이 어필하는 선수들에게 조금더 귀를 귀울이고 에매한 판정에 대해 독단적인 것 보다는 삼심이 모여서 회의 하려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배구는 공이 빠르지만 농구는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인다는 부분에서 심판보기 어려운 점이 많죠...^ ^ 저도 대학교 체육대회때 심판 보다가 다른 과 사람들에게 많이 혼쭐 났죠.. ㅋㅋ - -;;
좀 더 민감한 판정일수록 삼심의 합의를 해야하는건 옳지만 농구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배구에서 중요한건 라인인이냐 아웃이냐 터치아웃이냐 아니냐인데 이건 플레이가 정지된 상태이기때문에 삼심합의를 해도 큰문제는 없습니다. 반면농구는 파울이냐 아니냐인데 이건 판단자체가 플레이중에 나오는것이므로 합의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잦은 삼심합의는 결국 심판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게 되니까요. 그리고 합의도 애매한게 원래 농구규칙상 파울에 무조건적으로 우선권이 가게 되있습니다.설사 3명중 두명이 파울이 아니라고 보고 한명이 파울이라고 불어도 파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버저비터 여부나 터치아웃같은 지엽적인 상황에서만 삼심합의가 나올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KBL 심판진이 발전해야 하는건 항의가 나왔을때 적절히 선수와 코치진에게 설명해주는거라고 봅니다.현재는 논란의 판정콜한 심판은 반대사이드에 가있고 다른 심판이 와서 설명하는식이죠. NBA처럼 좀더 활발하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음 배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 너무 좋은면만 보신게 아닌가 하는데 .. 프로배구에서도 터치아웃되도 대부분 손을 들지 않습니다. 심판이 판정하기전엔 말이죠.. 심판이 판정내린다음에 맞았다고 인정하는걸 정직하다곤 할수 없죠.. 실제로 겜중에 선수가 블로킹시 손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웃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한경기에 한두번은 나오죠.중요한 경기일수록 박빙일수록 더하죠. 그리고 심판에 대한 항의도 배구가 만만치 않습니다. 작년인가 현대 삼성 결승에서 판정문제로 10분이상 선수를 철수시킨적도 있었으며 선수들이 항의도 꽤나 나옵니다. 다만 규정상 주장만 항의를 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주장이 하죠.
배구에서 헐리웃을 어케 하나요;;
ㅋㅋㅋ 윗분도 말씀 하셨지만 배구에서도 헐리웃 합니다~~ 손 맞고 나갔는데 안맞은척~!! ㅋㅋㅋ 손가락 아플텐데 안맞은척 하고 있는 선수들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요~~ㅋㅋㅋ
그리고 헐리웃 액션을 쓰셨는데 배구는 헐리웃 액션을 할일 자체가 없죠.^^ 헐리웃 액션이란거 자체가 신체적 접촉시 과도한 반응인데 배구는 신체적 접촉자체가 없는데요.. 배구서 헐리웃 액션을 한다면 완전 개그겠죠. 그리고 삼심합의 제도는 프로농구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터치아웃같은때요.. 배구도 터치아웃이나 인아웃 판정시 삼심합의를 많이 하죠. 그리고 비디오 판독을 불쾌해 할수 없죠.. 규정에 있는데 .. 도입시에는 많이 반대했습니다. 심판쪽에서. 그리고 오심은 배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심판수준문제는 도찐 개찐이라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문제있는 심판이 몇있죠.
그리고 용병문제도 .. 현대가 용병을 없이 시즌을 한건 입맛에 맞는 용병선수를 구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그래도 리그 후반부에 새로 영입해서 계속 쓰고 있죠. 작년까진 현대도 루니에게 상당히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습니다. 특히나 박빙이나 중요한 상황에선 거의 루니한테만 올라갔죠. 그리고 현대가 불리하다기엔 현대 전력이 너무 좋습니다. 센터진은 최강이고 용병까지 가세한 마당에 다른팀을 상대로 밀리는 포지션이 거의 없습니다. 현대선수중 주전 거의다가 국대멤버인데요. 또한 세레모니 자체는 농구도 많이 나오죠. 단지 배구처럼 빈번할수 없는건 배구는 공격이나 블로킹 성공후 서브넣기까지 시간이 있는 반면 농구는
대부분 바로 수비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덜 빈번히 나오는거죠... 답글을 달다보니 거의 반박형식으로 쓰긴 했는데 잘못알고 계신부분이 많아서 그런거니 양해 바랍니다. ^^ 저도 배구,농구를 다 좋아하지만 배구에 비해선 그래도 KBL이 조금이나마 운영이나 이런부분에 노력이 좀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구는 그동안 협회가 너무 막장이었죠 ㅡㅡa
ㅋㅋ 저 역시 농구 팬으로써, 왠지 모르게 오늘 농구 플옵를 안보고 배구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자신이 신기해서 왜 그럴까 생각하다가 그냥 푸념 식으로 글을 쓴겁니다~~~ 농구가 더 발전 했으면 하는 맘으로~ ^ ^ 우리나라 농구가 점점 인기를 잃어 가고 있는 상황 이니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을 연구해서 다시 프로 초기 처럼 확실한 최고의 겨울 스포츠로 자리 매김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올 플옵은 동부가 워낙 탄탄한 전력이라 흥미가 조금 반감 될 듯 싶고, 내년부터 다시한번 KBL 부흥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
배구는바로앞에심판이잇기땜에 ㅋㅋ
세러모니와 경기매너 부분은 달라도 너무 다른 종목을 놓고 비교하신듯..
배구랑 야구가 재밌는 점이...세레머니를 쉽게 할수 있는 점 같아요~~그만큼 시간이 있으니까 응원하기도 재밌고~ㅎ 반면에 농구는 골넣고 세레머니 하다가 백코트 못하면...벤치로 고고고~ㅠㅎ
그런 단순비교는 좀 ㅡ.ㅡ::아닌듯,,,각 스포츠의 특성이 있기에 배구의 장점을 취하기엔,,,무리가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