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시드니에 있는데요.
여기에 제가 항상 가는 매직샵이 Goodgames 라고 있어요.
보니깐 여기는 회원제까지는 아니지만 매직유저들을 등록해서 회원관리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공인 이벤트 참가할때 DCI 넘버를 매번 입력 안하고 그냥 이름만 물어보고 이름으로 검색해서 등록하더라구요.
그 페어링 돌리는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듯도 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그걸 보면서 떠올린건데, CRM 이라고 고객관계관리..를 매직에 좀 접목을 시키면
한국 매직계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한국 매직계가 상당히 좁은 관계로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가 상당히 친밀하자나요.(접대 매직이 횡행하고)
원래 기존에도 어느정도 이뤄졌던 것들인데, 그걸 좀 더 시스템적으로 확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하자면,
1. 샵을 회원제로 변경(이벤트에 한해서)하는 겁니다. 그리고 DCI 넘버 등록을 유료서비스로 전환하는거죠.
유료라고해도 회원가입 + DCI넘버 등록 = 1000원(?) 뭐 이런거죠. 사실상 금전적 부담은 크지 않도록. DCI 넘버 등록에 대해 위자드사가 어떻게 방침을 두고있는지는 모르지만, 기존에는 샵에서 그냥 넘버적힌 종이 받으면 됐자나요? 뭐 그냥 주워가도 되는정도??
어차피 공인 이벤트 참가를 위해 등록하는거니깐 회원가입 비용이라고 생각해도 되구요. 회원가입이 되서 DCI넘버가 등록되게 되면
이벤트 참가시에 매번 숫자를 불러줄 필요도 없어지죠. 이것도 나름 서비스. 어쨌든 절차상으로는 묶는겁니다.
그리고 상품화를 한다던가요. 어차피 처음 등록하는 사람들은 초보자인경우가 많으니깐 다른 상품들과 패키지로 묶어서
판다던가 하는겁니다. 인트로팩 + 회원가입 + DCI넘버 발부 = XXXX원 이렇게요.
2. 위와 같이 회원제로 변경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관리를 위해서죠. 그럼 이 고객관리는 무엇을 위해서냐?
바로 맞춤형 이벤트 진행을 위해서 입니다.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 초보자와 숙련자의 기준을 레이팅으로 두고 초보자/숙련자 차등 이벤트를 여는 겁니다.
회원관리를 하면 샵쪽에서 고객들의 레이팅과 국내 순위도 파악할수 있을테고, 레이팅등이 반영된 입장제한의 이벤트를 여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매장 자체적으로 초보자/숙련자 의 회원등급을 두고 서비스를 제공할수고 있겠죠.
이런 회원제로 진행 할수 있는 이벤트 포멧들을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1) 틱톡 VS 강변 VS 낙성대. EDH 최강자전.
- 각 샵마다 회원대표를 선출하는 대회를 하고, 각 대표들이 모여 1:1:1의 시합을 해서 이긴 진영이 상금을 가져감.
모인 상금을 이용, 해당 샵에서 별도의 큰 이벤트 진행. 대표 선발전에서 수익을 얻고, 각 샵들의 수익을 일정 부분 모아 최강전을 치르고, 이긴 진영에서 획득한 상금은 선수몫을 제외하곤 다시 해당샵의 이벤트 상금으로 이용 또 이벤트 수익을 얻음.
2) 초보자를 위한 파우퍼 토너먼트.
- 가능한 날짜에 사이드 이벤트 형식으로 각 매장에서 설정한 초보자 등급의 회원을 대상으로 입장제한의 이벤트를 진행.
3) 타입이하 카드를 이용한 부스터드랩.
- 타입2에서 짤린 카드들을 리팩해서 드랩실력 향상을 원하는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벤트 제공.
뭐 대충 막 떠오르는건 이런것들이 있네요. 저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아니니 이런게 실제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무엇보다 수익성이 보장되어야 하니) 그냥 해외에서 매직을 하다보니 한국과 분위기 차이도 좀 느끼고, 또 요즘 뉴비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공급자가 수익구조까지 밝혀가며 장사하고 소비자가 공급자를 걱정하며 게임하는.. 그런것도 좀 안타깝고 그래서 생각나는거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점점더 저변이 확대되는 듯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데, 정말 이런게 가능할수도 있겠죠.
써놓고 보니 별거 아닌듯도하고; 헛소린거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p.s 이게 왜 틱톡사장님 가구장만 글을 보고 떠오른 거냐면요.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틱톡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좋음 -> 홍대 카페골목의 여타 카페들과 비교해도 괜찮음 -> 하지만 장사가 조금 힘들어보임 -> 가게가 지하에 있어서 인가? 라고 생각함 -> 목이 좋은 곳이었으면 어떨까 생각함 -> 가게세가 비쌀테니 안될거같음 -> 아; 그래서 지하에 있구나 -> 그러고보니 강변도, 낙성대도 지하구나 -> 목좋은 곳 1층에 위치한 테라스 달린 카페 겸 매직샵을 상상함(여기서 일하는 파칭코 달린 펍에서 연상) -> 야외 테라스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고고하게 매직하는 모습을 상상함.(콜라를 마시며 포카치는 빌게이츠와 워렌버핏 사진을 연상) -> 하루빨리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음.
첫댓글 상금 안주셔도 됩니다. E.D.H 최강자전 시켜주세요..
초보자를 위한 이벤트들 많이 이야기하는데.. 참 그 범위가 애매해서-_-; 사실 자신이 노력해서 한달만에 토너 상품권에 드는 분이 있는가하면 1년이 지나도록 테마덱만 만지작 거리는 분도 있어서 말이죠...
후훗. 사실 디시아이 등록은 현재 이벤트 리포터가 그 컴퓨터에 등록한 유저는 기록이 되서. 사실 한번이라도 하시면
그냥 로컬 플레이어에서 찾아 등록하면 되요.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그냥 사실 이름만 적으셔도 된다는. 낙성대에 오는
몇몇분은 이제 그냥 이름만 말하기도 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