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100위권 바깥의 김진훈 3단이 13위 이지현 3단을 꺾고 천원전 본선에 올랐다. 김진훈(22)은 2007년 지역입단대회(대전)를 통과해 입단한 기사.
1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예선결승이 펼쳐졌다. 예선을 통과한 사람은 김승재 5단, 강유택 5단, 이태현 5단, 최병환 3단, 김형우 6단, 김진훈 3단, 이영구 9단, 안국현 4단, 신진서 초단에 하루 먼저 본선에 안착한 이동훈 2단까지 10명.
예선통과자에게 주는 티켓은 총 12장이다. 남은 티켓 두 장의 주인공은 추후에 알 수 있다. 나현 2단과 김지석 9단의 중국 갑조리그 출전으로 인해 연기된 판들이 있어서다.
이번 천원전 예선에서는 이창호 9단의 행보가 주목 받기도 했다. 실수가 적어지고 좋은 컨디션을 되찾아 12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 승리 가운데는 천원전 이재웅전, 이호승전도 있었다.
그러나 4회전에서 김누리 2단에게 일격을 맞아 탈락하는 동시에 연승도 깨졌다. 이창호를 누른 김누리는 그러나 결승에서 떨어졌다.
영재 입단 출신 ‘양신’을 보면, 신민준 초단은 1회전에 떨어진 반면 신진서 초단은 살아서 본선에 갔다. 여자기사들은 3회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윤준상 9단, 박정환 9단은 전기4강 시드. 본선은 16명이 벌이는 토너먼트다. 결승은 3번기.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 제한시간은 1시간(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 김진훈(左)과 이지현의 대국.
▲ 한상훈 본선을 몇 발짝 앞두고 탈락한 한상훈.
▲ 강유택.
▲ 한상훈과 강유택의 대국.
▲ 예선결승전이 열린 한국기원 2층 대회장.
▲ KB바둑리그이어 두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진서(左). 예선결승에서 김종수를 넘었다.
▲ 이용찬과 안국현의 대국.
▲ 이영구와 박진솔의 대국.
▲ 김형우와 김누리의 대국.
▲ 허진과 최병환의 대국.
▲ 김승재와 주형욱의 대국.
▲ 신진서.
▲ 안국현.
▲ 김승재.
▲ 최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