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면서 / 정연복
몸이 천근만근
파김치 되어
고목(枯木)처럼 폭삭
주저앉고 싶을 때도
무심하게
한 그루 나무로 서서
따뜻한 물줄기로
한바탕 샤워를 하면
새살이 돋아나는 듯
상쾌해지는 몸뚱이
정신의 묵은 때를
한 꺼풀만 벗길 수 있다면
가끔은 마음 하나
텅 비울 수만 있다면
삶은 얼마나
홀가분해질까
첫댓글 마음속까지 말끔히 샤워를....고운 시심속에머물다 갑니다...
한결같은 좋은 글 나눔 정연복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구 알차고 소중한 나날 되세요
첫댓글
마음속까지 말끔히 샤워를....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한결같은 좋은 글 나눔
정연복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구 알차고 소중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