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콩팥에 무슨 일이.. 신장 건강 지키는 1순위는?
신장 관련 병은 흡연-고혈압-당뇨가 최대 위험요인
입력 2023.02.23 14:00 / 코메디닷컴
콩팥(신장)은 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는데 관련 질병이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 신장이 망가지면 투석과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매년 6000여 명의 신규환자가 나오는 신장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및 전해질 등의 균형을 맞추는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 보호를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담배부터 끊고 혈압 관리하세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장 이식 환자의 70% 이상이 고혈압, 30~40%가 당뇨를 기저 질환으로 갖고 있다. 말기 신부전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합병증으로 고혈압과 당뇨가 위험 인자다. 고혈압, 당뇨, 흡연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젊을 때부터 혈압, 혈당을 체크하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당장 끊어야 한다. 만성 신부전이 악화되면 신장암으로 발전한다.
◆ 신장암도 흡연-고혈압이 최대 위험요인… 환자 수 많아 국내 10대 암
신장암은 환자 수가 많아 국내 10대 암이다. 작년 12월 국가암등록본부 발표에서 5946건 발생했다. 50~60대 환자가 50%가 넘는다. 중년이 되면 신장 건강도 체크해야 한다. 흡연은 신장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암 예방을 생각한다면 금연은 필수다. 고혈압도 위험인자이므로 평소 혈압이 높다면 혈압 관리를 하고 다른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다.
◆ 얼굴과 몸 자주 붓고 피로감 심한 경우
만성 신부전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다. 증상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얼굴과 몸이 자주 붓고 강한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졸음, 몸의 움직임도 둔화된다. 혈압이 계속 높게 나타나고 식욕 감퇴, 구역질 등도 생긴다. 피부가 가렵고 빈혈 증상도 보인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온몸에서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 초기엔 증상 없어… 복통-옆구리 통증, 혈뇨는 꽤 진행된 경우
신장은 몸의 깊숙한 곳에 암이 생겨도 상당 기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암이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커져서 주위 장기를 밀어내면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첫 진단 시 10~30%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신장암 후기 증상은 옆구리-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 체중 감소, 발열, 수면 중 땀 등이 나타나며 다리가 붓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신장암 예방에 어떤 음식이?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튀기거나 탄 육류-고열량 음식 섭취 등이 신장암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예방을 위해 동물성 지방은 적게,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 금연과 혈압 조절도 중요하다. 간접흡련도 피해야 한다. 담배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에 발암물질이 더 많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쪼그라들어 혈압이 높아진다. 신장암의 대부분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때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하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569692
강낭콩 모양의 신장은 주먹 크기로 양측 등 갈비뼈 안쪽 아래 부위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며, 우리 몸의 정수기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만들고, 몸속 나트륨, 칼륨, 칼슘 등과 같은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D와 적혈구를 만들어 주는 조혈호르몬 등을 생산하고 체내 들어온 약물이나 독소를 제거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신장의 기능 문제는 신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심장, 근육, 신경계의 이상으로 이어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중요한 신장, 그런데 우리가 평소 건강을 위해서 많이 챙겨 먹던 단백질이 오히려 신장의 건강을 악화한다는 사실이다. 단백질은 몸에 들어오면 대사과정을 통해 질소로 변하는데, 이는 독성물질인 암모니아 가스를 유발한다.
즉, 단백질이 많이 들어올수록 암모니아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장은 점점 망가져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백질을 먹지 말아야 할까? 그것은 아니다. 3대 영양소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양질의 단백질을 적정량 먹는 것, 문제는 바로 과다섭취다.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서 12년간 43,000명 추적 연구한 결과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해 근육을 과도하게 늘린 사람의 경우 신장과 심장에 무리를 줘 사망률이 1.6배가 늘어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고하는 단백질의 1일 권장 섭취량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성의 경우 50~55g, 성인 여성은 45~50g이다. 일반적으로 본인 체중 x 0.8g~1g으로 계산하며, 몸무게 60kg의 성인이라면 하루 50g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그렇다고 이를 한 끼에 다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신장이 2시간 이내에 거를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은 20g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 권장량을 3끼에 나눠서 먹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 기억해야 할 점이 바로 동,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백질을 보충한다고 닭가슴살이나 달걀노른자만 먹는 것보다 대구, 두부 등 고루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독이 없고 수분 대사능력을 증진시키는 팥, 그리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검은콩, 검은 깨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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