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의 비판, 윤석열은 무엇을 생각할까.
총선이 끝난 후 친윤 혹은 친정권 인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들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윤석열에게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윤석열을 비판하고 있는 인물이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소리치던 종교 정당인 자유통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석동현이다.
석동현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송파구갑에 출마신청을 하였으나 박정훈 전 TV조선 기자를 단수공천을 하자 탈당을 하여 자유통일당에 입당하여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그의 정치 이력을 볼 필요가 있다.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 시 휘하 검사가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상급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직한 후 2013년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국민의힘)을 거쳐 탈당, 복당한 후 탈당을 하였고 이번 총선에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하여 비례대표가 되었지만 낙선했다.
윤석열이 집권을 하면서 석동현을 민주평통 자문위원회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이후 윤사모를 위원으로 임명하여 민주평통을 윤석열 정부의 친위조직으로 만들려는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친윤 성향의 석동현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무처장직을 그만두고 송파구갑에 출마신청을 하였으니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을 했고 전광훈이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하여 비례대표로 출마를 한 인물이다.
낙선한 후 석동현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나마 선거 때마다 늘 큰 힘 되어준 우파 애국시민 세력에는 고맙게 생각하긴 고사하고 늘 거리를 두거나 내치기로 일관했던 업보"라며"대통령도, 국민의힘도 모두 사면초가"라며 "국회 안에서 도와줄 우군 정당이나 세력도 없다"고 했다.
석동현이 이러한 비판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비판은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을 하여 종교 정당에 입당하고서 윤석열, 국민의힘을 비판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고, 석동현이 언제 애국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했던가 하는 것이다.
석동현의 이러한 비판에 대해 윤석열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치라는 것이 비정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장관급인 민주평통 자문위원회 사무처장에 임명한 40년 지기도 이러할진대 친윤이라고 하던 자들이나 자신에게 굽신대던 자들이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윤석열은 무능했던 박근혜를 자당의 의원들이 탄핵에 앞장섰던 것처럼 국민의힘 당선자 108명 중 몇 명이 윤석열 탄핵에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면의 밤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윤석열의 손을 잡아주었던 박근혜가 이런 것을 가장 바라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