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규태는 교육방송에서 방영하는 바나나를 탄 끼끼(이하 끼끼)를 광적으로 좋아해여.하루일과가 끼끼녹화한것 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새벽2~3시에 일어나서 징징 짜다다도 끼끼켜줘 하곤 쬐끔이라도 보면서 계속 자걸랑요. 좀 심하죠.
끼끼를 볼땐 바나나가 필수 지참물이죠.
마트에서 바나나 한 묶음을 사놓으면 이틀지나면 없습니다.
먹어서 없앤것이 아니라 비디오보면서 "얍" 하면서 위로 던졌다가 이리저리 돌렸다가... 그러다보면 물컹물컹 해져서 그냥 버리게 됩니다.
하루에 아니 서너시간에 식탁위에 바나나시체가 몇개가 올라오는지,원..
그래서 장난감 바나나를 사줬습니다.
(바나나만 따로 파는게 없어서 많이 뒤졌습니다.)
진짜 바나나없으면 이거로 대체해서 엄청 잘 놉니다.
근데 프라스틱은 이빨로 깨물면 터져버리고 발로 한번 밟았다가 가운데가 벌어지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더만요.(울규태 지 끼끼 배 터졌다고 울고불고 난리났습죠)
겁은 많으면서도 끼끼가 하는것은 다 따라합니다.
소파에서 앞구르기는 기본이고 침대며 소파에서 뛰어내리기,바나나를 들고 똥폼잡기등등..첨 보는사람은 진짜 많이 웃습니다.
규태한테 이프로가 장점으로는...
끼끼를 보면서 단어를 조금씩 알아가더군요.
구름,거인,뱀,등등 말이 좀 느린편인데 보면서 잘 따라하더라구요.
참,화요일에는 숫자도 하잖아요.
하나,두이,세이,네이,따서 이까지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죠.
단점으로는..
바나나를 끼끼로 인식해버려서 규태를 아는 몇 엄마들조차 규태랑 대화할때는 끼끼로 말해버립니다.
또하나는
우리가 보고 싶은 프로를 잘 보지 못한다는 거죠.
지 기분 더럽다(?)싶으면 우는소리로 "끼끼켜줘"임다.
시끄러워서 그냥 켜줍니다.
지금도 끼끼보는라 정신없음다.
그래도 이 프로땜시 제가 이렇게 수다를 마음놓고 떨수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끄~~~~~읕
첫댓글 왔다갔네여?? 언니...또봐여..
울아들도 증세가 비슷하시군요 저희는요 처음에는 아추를 아주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할인코너에서 젤라비 사다줬더니 아추 저리가라입니다. 아추인형까지 삼촌이 사줬더니 젤라비만 좋아하네요 그러다 말겠죠 아이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요때아이들이마니그러나봐여...울아들두"뿡뿡이,끼끼,슈렉,기타등등비디오를넘~좋아해서걱정이랍니다...못보게할수두없구....
ㅋㅋ 넘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그래두 그거보구 소득이 있으니 정말 다행이네요.. ㅋㅋ 근데 젤라비는 머구 아추는 머지? 나만 모르는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