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長電屋代線、今月末で廃止(その1) 突如、多数決で決定 住民「進め方強引」
[毎日新聞 3月17日(土)]
長野電鉄屋代線廃止でイベント [産経新聞 3月27日(火)]
長野電鉄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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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마(千曲)시의 야시로역(屋代駅)과 스자카(須坂)시의 스자카역을 연결하는 나가노 전철(長野電鉄) 야시로선
[屋代線(24.4km)]이 3월 31일에 정식으로 폐지된다.
연선의 각 지역에서는 노선 폐지를 아쉬워하는 이벤트들이 폐지일에 맞추어 계획되고 있다.
마츠시로역(나가노시)에서는, 동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츠시로 지구 주민자치 협의회' 및 '마츠시로 관광
추진 기구' 등으로 구성된 '마츠시로 봄축제 실행 위원회'가 야시로선 90년의 운행에 감사하는 파이널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리가토 세레모니"로서 대형 북의 연주와 젠코우지(善光寺)의 나무 나르기 등의 행사와 전철 상품들의
판매 코너가 설치된다.
또한, 최종 열차는 오후 10시 19분에 동역을 출발하여 스자카역으로 향하게 되며, 최종 열차와 승무원들에게 꽃다발
증정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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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맛이 나는 껌이 부착된 나가노 전철 야시로선 기념 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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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르포]
경영 적자를 이유로 나가노 전철 야시로선 [야시로(屋代)-스자카(須坂), 24.4km)이 3월 31일의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어 90년의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된다. 4월 1일부터 대행 버스를 도입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은 '지역의 다리'
폐지에, 주민들과 레일팬들의 아쉬워하는 소리들이 많다.
폐지의 경위를 되돌아보고, 향후의 지역 공공 교통의 과제를 찾아보고자 한다.
■ 교통 약자(弱者)가 희생
3 월 상순 어느날 오후의 마츠시로(松代)역. 목조 역사의 대합실에서 귀가하기 위해 전철을 기다리는 마츠시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17)은 「대행 버스는, 제 시간내에 달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전철이 없어지는 것은 유감이다」라고
낙담한다. 이 여학생은 매일 아침, 집에서 가까운 근처역인 시나노(しなの) 철도 토구라역(戸倉駅)에서 승차해서
야시로역(屋代駅)에서 나가덴(長電) 야시로선으로 환승하여 마츠시로역에서 하차한다. 4월부터는 자택에서 할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약 50분을 달려 통학해야만 한다.
스자카시(須坂市)의 한 노인 여성(80)은 마츠시로역 근처에 사는 자매(86)를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야시로선을
사용해 왔다. 「자신은 자가용차를 운전할 수 없고, 아들에게도 부탁하기 어렵다. 폐지 후에 대행 버스는 존속해
주었으면 한다」.
결국 이 노선의 폐지는 학생들과 고령자 등 「교통 약자」들을 희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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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 승객 유치 작전 여의치 않아
폐지 결정까지의 흐름은 「무리한 진행 방식이었다」라고 주민들은 불만을 갖고 말하고 있다.
법정 활성화 협의회[(活性化協議会) 나가노, 스자카, 지쿠마(千曲) 등의 3개 시와 연선 주민 등으로 조직)]는 2010~
2012년도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철도 승객을 연간 60만명으로 늘리는 「종합 제휴 계획」을 수립했었다.
2010년 7월부터 운임 할인 및 자전거를 실을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승객들이 증가하지 않아서 시작
3개월만에 중단했다.
급기야 협의회 사무국은 2010년 11월에 급작스럽게 폐지를 포함한 3개 방안을 제시하게 되었고, 주민들은「너무 황당
하다」라고 크게 반발 했지만, 협의회는 2011년 2월에, 3개 방안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총 26명 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서, 폐지 14명 ▽존속 11명 ▽기권 1명-으로 다수결로 노선 폐지가 결정되었다.
연선 지구의 한 주민 단체 간부는 당초부터 「폐지가 결정되어 있었다」라고 강한 불신감을 보였다. 나가노 전철측도
존속에 소극적이고, 보조금을 내는 지자체측도 「폐지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한다며 분한 표정으로 말한다.
대행 버스는 주로 국도 403호를 운행하고, 야시로선과 같은 1일 약 15회 왕복 운행을 하게 되며, 운임도 같은 금액으로
책정되었다. 대행버스는 야시로선 존속보다 적자폭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계산이 나오지만, 정부와 나가노현으로부터의
보조금을 더해도 연간 7500만엔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나카지마 마츠시로 지구 주민자치 협의회장은「아무리 어려워도 향후 5년간은 버스 운임 인상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라고 호소한다. 대행 버스가 도입되어도 주민들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 승용차 보급으로 승객 수 격감
나가덴 야시로선은 1922(타이쇼 11)년, 전신인 카토(河東) 철도의 카토선으로서 개통했다.
당시, 제사업(製糸業)이 번성했던 스자카시와 마츠시로시에서는, 생사와 석탄 등을 실은 화물열차들이 많이 달렸다.
1945년 태평양 전쟁 종전 후에는, 시카 고원(志賀高原)으로의 관광 목적으로 도쿄 방면에서 손님들을 태운 전철이
마츠시로역 등을 경유하는 등 관광지로 붐볐다.
하지만, 해마다 마이카 인구들이 증가했으며,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기회로 도로 정비가 진행되어, 승객은 격감하기
시작했다. 1965년도에 년간 이용 승객 330만명을 피크로 해서 2009년도에는 무려 45만 4000명으로 줄어들었다.
2009년도만해도 경상 적자는 약 1억 7400만엔 이었으며, 누적적자는 50억엔을 초과하게 되어 결국 노선 폐지의
분위기가 된 것이다.
■ LRT로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들도
카사하라(笠原) 나가덴 사장은 2011년 11월에, 폐지 후의 레일 등 구조물을 포함한 철도 용지 합계 25.6 헥타르를
「일괄 무상 양도 한다」라고 연선 3개 시에 신청했다. 그러나, 관리와 처분에 고액의 비용이 들게 되어 3개 시 모두
난색을 표시해서 현재 난처한 상황이다.
주민들로부터도 철도 용지와 시설의 유효 활용의 기대감이 높다. 와카호(若穂) 지구 주민자치 협의회는 「철도역사
시설은 매우 귀중한 스페이스다. 지역의 복지 후생이나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호소한다. 선로를 이용해 「차세대형 노면 전차(LRT)」도입에 의한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들도 있다.
LRT는 저상형으로 고령자가 승하차 하기 쉽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므로 환경 측면에서도 적합하다. 마츠시로 지구 등
주민들은 금년 2월에, LRT 도입을 검토하도록 나가노시장에게 요망서를 제출했다. 나가노시는 일단 2012년도 일반
회계 당초 예산안에 LRT 연구 조사비 850만엔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나가노시는 시민 회관 건설 등 8개의 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나가노 시장은「대형 사업들을 마무리짓고
나서, LRT 도입 검토를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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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 철도 회사에서 발행한 기념 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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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야시로선 동영상]
첫댓글 전에 소식전해주신대로 내일 야시로선이 폐지되는군요.
대행버스는 지속되지만 자전거를 타고 50분을 달려 통학해야하는 저 학생이 너무 불쌍합니다. 역시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군요. LRT도입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1주일 전에 소개드렸어야 하는데, 뉴스들이 계속 적체되고 있네요.
한때 영화를 누렸던 철도의 폐선이라니 앞으로 타사들의 다른 노선들도 궁금해 집니다.
제3섹터 노선이 하나 또 사라지는군요...
언급되어있다시피, 도로가 잘 정비되고, 차량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중소사철및 지선노선들의 폐선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나가노전철은 제 3섹터가 아닌 일반 민영 철도입니다.
아-그렇군요. 저도 제3 섹터와 로컬 철도사를 동일시했는데, 일반 민영 철도였네요.
시대의 흐름이지만, 앞으로 첨단 사회가 되면 어떻게 변화될지 더욱 기대반, 걱정 반입니다.
아 그렇군요.. 지역 로컬철도=제3섹터인줄 알았습니다..^^
직접 타본 열차여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갔었는데 결국에는 예정대로 폐선되는군요... 저녁시간대여서 그런지 좌석을 꽉 채운 모습을 보고 이게 정말로 폐선이 되는게 맞나 하고 의아했었는데 ㅠ.ㅠ 도야마라이트레일처럼 LTR화 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네요.
오우-날닭님.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러고보니 님께서 야심차게 다녀오신 나가노 철도 노선이네요.
폐선되기 이전에 경험을 하셨다니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주민의 발이 되어 주었던 한 노선이 이제 마지막 운행을 끝마쳤겠군요... 아쉬운 마음이 아무래도 앞서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토와다와 함께 같은 날 마지막 운행을 한 야시로선입니다.
20-30년전만 해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이렇게라고 연구회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