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장
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알고 슬퍼하다
26
그런데 파수꾼은 다들 사람도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파수꾼이 수문장게게 "어떤 사람이 혼자서 또 달려오고
있습니다." 하고 소리치니. 임금이 "그도 역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이다." 하였다.
27
파수꾼이 다시 "제가 보기에 앞에 달려오는 사람의 모습은 사독의
아들 아히마스가 달리는 모습 같습니다." 하고 알리자, 임금이
말하였다. "그는 좋은 사람이니 기쁜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28
아히마스가 큰소리로 임금님에게 '평안하셨습니까?" 하고 인사
한 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아뢰었다.
"저는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맞서 반기를 든 자들을 넘겨주신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 바랍니다."
29
임금이 "그 어린 압살롬은 무사하냐?" 하고 물었다.
아하마스가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이 종을 보낼 때,
큰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으나 무슨 일이 있었느지는
모르겠습니다."
30
그러자 임금이 "물러나 거기 서 있거라." 하니 그가 물러나 섰다.
31
그때 구스 사람이 들어와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주님께 임금에게 맞서 일어난 자들의 손아귀에서 오늘 임금님을
건져주셨습니다."
32
임금이 구스 사람에게 "그 어린 압살롬은 무시하냐?" 하고 묻자,
구스 사람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원수들과 임금님을 해치려고 일어난
자들은 모두 그 젊은이처럼 되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