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동안 외할머니가 와 계셨다.
외할머니도 일을 하셔야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과천으로 오셨다.
이번 여름방학은 조카들도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라 퇴근 후에도 쉼이 없었다.
아주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 노는건
지옥이니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가 세끼챙기고 간식챙기고
나오는 빨래만해도 😮💨😩
집에서 부대끼고노니 조용한 날이 없었고
집안 어지러움 상태는 상상도 하기 싫다.
그러는 와중에 아이들은 첫영성체 교리공부도 하고
나는 훈련과 출장을 밥 먹듯이 했다.
5주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방학 마지막날 앉아 생각하는 내내
참…빠르다…라는 생각 밖에 나질 않는다.
지난 흙날에 시설의 날과 모두모임이 있던날
엄마가 고향으로 가시고 저녁에는 시어머니
생신도 있었다. 무언가가 많은 날이었다.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에오니 11시쯤.
다음날 해날을 지내면서
방학동안 엄마(외할머니)가 있었던 습관 때문인지
반찬도 하기 싫고 빨래도 하기싫다.
엄마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시간.
나보다 30년 이상을 더 산 엄마가
얼마나 고되었을지 반성하는 시간이다.
이제 다시 혼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나도 아이들도 좀 더 컸구나
느끼는 시간을 보내겠지.
방학기간 아주 아쉬운건
아이들과 시간을 잘 보내지 못했고
아이들도 친구들 마실을 잘 못했다는 것.
다음 방학 때는 시간도 많이 보내고
마실도 해야지.
내일 학교가기위해 깨끗이 씻고
가방을 챙기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도
예뻐보인다.
다른 집들도
모두들 나처럼 바쁘고 하루하루 걱정하며
사는게 일상이겠지??
세상 모든 어머니 아부지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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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부모숙제) 방학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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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학 동안 올라오셔서 울식구들 보살펴주신 외할머니, 넘 감사해요...!!
그러게요 정말 길었는 거 같은데 또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어요...... 이제 여름도 저무네요..
출장과 훈련 속에서 육아와 살림 ..(어머니와 함께여도) 토닥토닥~ 충분히 고생하셨구 잘 지내셨어요!!
방학동안 많이 바쁘셨군요~^^ 섹구들 모두 애쓰셨어요~
개학을 기대하며 깨끗이 씻고 가방을 챙기는 아름다운 모습이라니.
얼굴에 웃음이 떠올라요. 예쁜 아이들 내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