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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모음 벽대두(霹大豆)의 전설(귀신 씨나락 까먹는 이야기)
사랑 배달부 추천 0 조회 65 19.02.17 21: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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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2.17 21:54

    첫댓글 벽대두(霹大豆)의 전설

    벼락 벽(霹), 대추 조(棗), 나무 목(木), 즉 번개를 맞은 대추나무다.

    대추나무는 양기(陽氣)가 으뜸이라고 했다,

    기가 드세니 당연히 귀신을 쫓을 수 있을 터. 그래서 화(禍)를 멀리하고 복(福)을 부르는 도장이나 부적으로 안성마춤이다.



    벽조목을 지니고 있으면 악귀를 쫓아준다는 전통적인 믿음 때문에

    회사 직인 재료로 인기가 많다.

    또한 한번 파놓은 글자가 마모되지 않아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벽조목은 단단하기가 돌보다 더해 도끼나 톱으로도 쉽게 자를 수 없다.

    규사목(광물성)도 아닌 나무지만 물에 가라앉는다.

    벽대두(霹大豆)는 벼락 맞은 콩이다.

    불에 탄 콩은 붉은

  • 작성자 19.02.17 21:55

    순둥이는 외삼촌 집을 나와 어느 집 머슴으로 들어갔다.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한 순둥이를 세상 사람들은 끊임없이 등쳐먹었다.

    그때 순둥이는 열일곱 살이었다.

    죽어라고 일하고 드디어 계약기간 3년이 꽉 차자,~ 나리는 이런저런 핑계로 새경을 반으로 깎아 버렸다.

    사람들은 사또에게 고발하라고 했지만 힘없는 놈이 지는 세상이다.

    언감생심, 세상 일이 어디 그런가?



    순둥이는 주막집에서 하루도 건너지 않고 술로 울분을 삭였다.

    이러면 안 되지! 생각을 바꿔, 다음 날부터 반밖에 못 받은 새경이지만

    그 돈으로 나지막한 언덕을 하나 사서 골짜기에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밤낮으로 언덕배기에 있는 야산을 개간했다.

  • 작성자 19.02.17 21:55




    “벼락 맞은 콩 주인장(主人丈) 계시오.

    소문을 듣고 찾아왔소이다.”

    순둥이가 나가자, 범상(凡常)치 않은 노인은 새까맣게 탄 콩 한 자루를 쓸어 담아,

    데리고 다니는 사동의 등에 얹었다.

    자고로 벼락 맞은 콩은 진귀한 명약(名藥)이요.

    준비해온 돈이 이것뿐이지만 우선 받아 두시오.

    내 이것으로 시험(試驗)해 보고 다시 오리다.”



    그가 떠난 후 받은 전대를 열어 본 순둥이는 깜짝 놀랐다.

    콩 열섬 값이 넘었다. 벼락 맞은 콩은 욕창· 등창뿐 아니라 어떤 고질병에도 백발백중 특효약(特效藥)이라고 했다.

    소문을 들은 팔도강산(八道江山)의 명의(名醫)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동짓달 스무이레, 그날따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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