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한 곡을 자유롭게 추고 나서 오초 연습
이 날은 2 스텝으로 180도 방향으로 오초 연습,
"오초는 백화점의 마일리지와 같습니다. 잔뜩 산 것 같은데 쌓이는 마일리지는 아주 조금이죠, 하지만 마일리지가
계속 쌓이면~" 문학샘의 비유가 너무 재미있네요.
'띠끌모아 태산처럼' 들이는 노력에 비해 잘 안되는 것이 오초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샘의 모습처럼 되듯
포기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암시가 물씬...^^
"아비에르또는 무슨 뜻인가요?"
"열림입니다."
"세라도는~"
"닫힘입니다."
문학샘의 질문에 척척 답하는 모범 후배님의 답변에 이어지는 세라도에 대한 설명;
세라도의 의미대로 아비에르또 자세에서 다가가서 클로징되는 것으로,
1. 로가 약간 반족장 왼쪽으로 서고,
2. 손의 위치로 약간 라의 오른쪽 상체가 열리게 됩니다.
(주의 사항: 몸이 대각선으로 서지 않도록 할 것, 골반은 그대로 서로 마주보고 라의 상체만 살짝 오른쪽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3. 시선은 로는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 아래 방향을, 라는 일단 정면
4. 팔의 위치는 키 차이로 조정이 되나 일단 아비에르또 자세에서 클로즈된 상태 그대로 유지
- 로가 키가 커서 라의 팔이 로의 어깨에 걸쳐질 수 있으나 패턴에서 회전을 할 경우, 로의 목을 잡게 되어 축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 로는 라의 팔을 옆구리에 끼워 잡지 말고, 로는 라가 기댈 수 있게 밑으로 떨구지 말고 지지대 역할을 해줘야 됩니다.
세라도를 처음 할 때의 그 긴장감에 호흡마저 멈춰져 있던 아련한 추억(^^) 속에, 이번에 느낀 것은 내가 마음 편하게 자세를 잡으면 파트너도 편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어서 이 날의 패턴으로 자유롭게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
"자유롭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듯 샘이 LOD에 맞춰 각도를 조정하면서 시범.
초급 때는 90도에 맞춰 돌았으나, LOD에 맞춰 30도가 될 수도 있고 180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연습은 직선 방향으로 360도로 아비에르또 또는 세라도를 서로간에 편한 자세로 진행.
진행 순서는,
예비동작으로 왼발 사이드(로가 반족장 더 나감)
1. 오른발 전진 (레이디의 왼쪽 바깥쪽으로)
2. 왼발 사이드 (180도 방향 전환)
3. 오른발 뒤 (로는 오른쪽 가슴을 살짝 열어서 라한테 방향 제시, 라는 로의 아웃사이더로 스텝)
4. 왼발 뒤(라는 로의 아웃사이더로 스텝)
5. 오른발 뒤(뒤로 스텝과 동시에 상체 돌려 180도 방향 전환, 처음 출발에서 360도 방향이 됨, 스텝은 라가 돌기 쉽게 최대한 짧게)
6. 왼발 전진(라의 인사이드로 스텝)
7. 오른발 전진(라의 인사이드로 스텝)
8. 왼발 붙이기
이 동작은 2개의 축으로 처음에는 로가 라의 축을 돌고, 다음에는 라가 로의 축을 돕니다.
즉, 2번에서 로가 라를 축으로 돌아서 스텝하고, 5번에서 라가 로를 축으로 돌아서 스텝합니다.
여기서 1~5번은 서로간의 스텝이 바깥쪽으로, 6~7번은 안쪽으로 스텝을 하게 됩니다.
특히 5번의 경우, 로가 오른발을 걷지 않고 왼발 뒤로 돌려 붙이는 경우가 생기기 쉬운데
5번 또한 스텝으로 걷으면서 회전이 일어나야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 간에 발을 어디다 놓아야 할 지 우왕좌왕하게 되는데,
스텝을 바깥쪽으로 해야 되는지 안쪽으로 걸어야 되는지를 유념하면 도움이 되는 것같다.
샘이 차근차근 구분동작으로 알려주니까 이해하기가 쉽네요.
수업받을 때마다 새로 배우는 느낌이라 나도 모르게 집중에 집중을...^^
다음 시간을 고대하며, 화이팅 ^^
첫댓글 ㅋㅋㅋ 마일리지로 득탱하는개념인가부다 ㅋㅋ 잼나용
네 표현이 재미나요. 마일리지 듬뿍 주는 동작은 없을까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