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Av96m5qAx6U&si=hNqvsWbHr2Fel6Dq
샤르별의 밤은 꿈조차 설계의 대상입니다.
저는 수면 프로그램을 통해 황금빛으로 찬란한 천상계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존재는 바로 '천주(天主) 선황일신'.
그는 50년 후 지구에 나타날 인성(人性)의 모습이 아닌,
백만 신군을 거느린 천상계 황제의 위엄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천주는 저를
**'백마선(白馬仙)'**이라 부르며 반겼습니다.
천하를 주유하며 풍류를 즐기던 천상계의 재주꾼,
그것이 바로 저의 본래 기질이었습니다.
천주는 저에게 장차 지구에서 펼쳐질
**'후천세상'**의 청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열두 필의 천마가 끄는 금가마를 타고 저를 **'십승지(十勝地)'**로 안내했습니다.
그곳은 전쟁과 기근이 범람하는 말세에 유일하게 평화로운 땅으로,
장차 무릉도원 신천지의 도읍이 될 성지입니다.
천주는 예언했습니다.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가짜들은 스스로 물러가리라.
그날에 백마선은 나를 증거하여 백성들을 미혹으로부터 구하라."
가장 귀한 선물은 꿈속에서 받은
**'의통비서(醫統秘書)'**였습니다.
그 책 속에는 쓰러져가는 창생을 살릴 진귀한 약재 처방이 붉은 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뒤 아쉬워하는 저에게 샤르비네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수면 프로그램에 저장된 정보는 얼마든지 재생할 수 있어요."
우리는 전자책의 정보 장치에 의통비서의 내용을 완벽히 복원해 저장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구로 돌아갈 때 가져갈 가장 강력한 구원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천주는 마지막으로 동쪽 끝 해 돋는 곳의 수련장을 가리키며 **'삼왕신(三王神)'**의 비밀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삼왕신을 모신 이가 바로 천지주인이니,
그를 찾거든 의심하지 말라."
안개처럼 사라진 천주와 신명들의 여운 속에 나는 샤르비네의 따뜻한 포옹을 받으며 깨어났습니다.
이제 나는 꿈에서 본 황금빛 영화를 지구의 현실로 끌어내기 위해,
의통의 명약을 가슴에 품고 다시 위대한 파수꾼의 길을 걷습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5권 - 샤르별의 자연, 문명과 신선 인류들
[桃仙堂 朴天洙 (도선당 박천수)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