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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지성 [FWC] 우주의 밀도 수준
악어잡는사자 추천 6 조회 962 24.03.19 20:42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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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19 21:37

    첫댓글 감사합니다.

  • 24.03.19 22:30

    매주 유용한 인텔 고맙습니다.
    퍼가겠습니다.

  • 24.03.19 22:56

    쪼꼼 어렵지만, 기도의 응답의 차이가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 24.03.19 23:09

    감사합니다 ~

  • 24.03.19 23:37

    고맙습니다

  • 24.03.20 03:15

    "영어는 슬라브어와는 달리 훨씬 더 거칠고 원시적인 언어로, 인류를 자연스럽고 예민한 동정심에서 더욱 멀어지게 합니다."
    위의 문장에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영어는 확실히 양반 언어는 아니지요. 직선적이고 함축성이 결여된 공격적인 언어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래 글은 도무지 뭘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릴라 프라부파다(Srila Prabhupada)*는 “영어는 말의 언어, 독일어는 돼지의 언어, 프랑스어는 매춘부의 언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문헌을 찾아서 공부를 더해봐야만 알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문화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매춘부의 언어"라는 평을 듣고 나서 한바탕 크게 웃었어요.
    프랑스 국민은 자국의 언어에 자부심이 크던데요.
    그런데 그 자부심이 오만한 마음으로 발달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돼지의 언어"라는 평도 이 시점에서 이해가 불가합니다.
    돼지의 영혼은 아주 맑고 순수하다고 어느 동물학자가 언급한 것을 기억합니다.

    본문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었고 부록에서는 보너스로 재미난 표현을 보았어요.
    읽고 난 소감은 100점 만점에 120점입니다.

    어쨌든 세 나라 언어를 생명체에 비유한 건 참 특이하네요

  • 24.03.20 06:29

    저 역시도 영어가 그렇게 좋은 언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영어가 나쁘다고 그 누가 영어를 쓰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관망할 뿐이죠.
    오래전에 영어의 단어에는 의미가 들어있지 않고 음차값만 들어있어서 고등언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굉장한 피로감을 느낀다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 갑골문을 보면 문자가 곧 그림이라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지만, 그것을 단순화하고 또 단순화시킨 현재 중국어는 음차값에 불과하지요. 과거 한국도 한자병용으로 다의어를 구분했는데 한글만 사용하는 현재는 단어의 의미파악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순 한글만 사용하는게 한국인의 문해력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쳤고 우민화에 이바지했는지 알아야하죠. 이 주장은 이미 몇십년전부터 나온 것입니다.

    언어에 의미가 들어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것은 살아 숨쉬는 깨달음이죠. 제가 좋아하는 고대 일본어 kanashi(사랑하다/사랑스럽다) 라는 뜻은 현대 일본어에서 슬퍼하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사실 사랑에는 기쁨보다 슬픔의 정서가 더 많습니다.

  • 24.03.20 06:35

    외국어 중에는 단어로 늘어놓으면 굉장히 긴 뜻을 몇 단어로 줄여놓은 게 있었는데 그게 어느나라 단어인지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저는 그 단어를 듣고 그 나라 사람들의 참신함을 굉장히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어는 민족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영어에 없는 단어의 뜻이 고대 한국어에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점에서 영어가 얼마나 기만적인 단어인지와 함께 우리말을 소중히 해야하는 이유가 성립됩니다.
    한국어가 공용어로 선택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의미를 깨달은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잘못된 것을 알면 반항하고 싶어지는 것은 모든 생물의 심리입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미국에 대항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죠.

  • 24.03.20 09:09

    @Rakia Donaudampfschifffahrtsgesellschaftskapitän
    (도나우 증기선 회사 선장)
    Grundstücksverkehrsgenehmigungszuständigkeitsübertragungsverordnung
    (토지 거래 허가 관할권 이전 조례)처럼 엄청나게 긴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각각의 구성 요소가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뜻을 파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독일어 외에도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같은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언어들도 복합 명사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24.03.20 10:55

    @Asha71 좋은 예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마밀라피나타파이’ 같은 종류였는데 짧은 단어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암묵적인 행동을 축약해놨다는 것에 굉장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이런 단어를 쓰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지요.

    마밀라피나타파이(뜻)
    https://ko.m.wikipedia.org/wiki/Mamihlapinatapai

  • 작성자 24.03.20 13:35

    저는 언어의 우열을 비교하는 건 제 취향은 아니고, 다만 현대의 언어가 간략화된 이유가 대다수의 문맹을 없애고 서로가 소통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동시대 사람들 간의 소통이죠. 다만 이게 우선시 되다보니 과거와의 소통이 단절되거나 점점 멀어지는 부작용도 있고요.

  • 24.03.20 15:18

    @악어잡는사자 한국의 고질적인 병폐는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데도 불구하고 문해력이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시험문제 하나를 풀때도 아는 문제를 지문을 이해못해서 틀리죠… ㅠㅠ

    가장 큰 문제는 중요한 정보를 전해줘도 알아먹지를 못한다는 건데…그래서 저는 최대한 단어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말을 간결하게 해도 학생들이 금방 알아듣는 이유죠. 정치인들 화법 살펴보면 재밌습니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정치인들은 인기도 높죠.

  • 24.03.20 07:03

    고맙습니다.

  • 24.03.20 12:03

    영성의 진화에는 끝이 없고, 갈길이 멀다는 걸 느낍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3.20 12:37

    감사합니다 💗

  • 번역해서 올릴려면 영(spirit) 과 혼(soul) 표기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못하면 원 단어 스펠링을 써주던지..
    이런것도 구분 못하고 어떻게 깨닫을려고 하는지.,
    영혼이라 쓴다면 서양 애들은 "spirit-soul"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야 할듯.

  • 작성자 24.03.20 22:45

    제 능력의 한계로 명확하게 표기못해 죄송합니다. soul을 영혼으로 표기해서 썼습니다. 저는 영과 혼을 따로 분리해서 표기하지 않고 보통 소울을 그냥 "혼"이라고 표현하기도 뭣해서 "영혼"이라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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