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 21시 50분경..
사당역-강서구청 18K 오더 수주후 손과 조우..
술좀 된 남손과... 약간 매너있는 여손...
둘 관계는 친구 사이라 하고.. 차량 안에 가족사진이 있는걸로 보아 남손은 유부남.
등촌삼거리 호박나이트로 가잡니다..... 근데 여손은 싫답니다.
계속된 실갱이 끝에 신림동 고시촌 경유해서 강서구청으로 가기로 하고 상황실에 보고후 요금 23K로 수정하고..
남부순환로를 달리던중...
남손이 그냥 등촌삼거리로 가자고 합니다.
여손 계속 싫다고 합니다..
한동안 조용하길래.... 봉천로 사거리쪽으로 빠져서.. 당곡사거리로 해서 신정교넘어 등촌삼거리로 가려고 차를 돌리는데..
여손이 차 세워 달랍니다..
남손은 애걸복걸 합니다.. 1시간만 나이트 가서 놀자구요..
여손은 계속 싫다고... 오늘만 날이 아니니 담에 가잡니다.
저한텐 계속 차 세워달라고 하구요..
할수없이 현대시장 사거리에서 차 세웠는데.. 남손이 저한테 지랄을 합니다. 내가 요금줄건데 왜 니맘대로 차를 세워!! 라구요..
그랬더니 여손이.. 요금 자기가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남손은 계속 여손 못가게 잡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여손은 빠져나갔고.. 바로 택시타고 집에 가더군요..
그랬더니 남손이 저한테 지랄을 하기 시작합니다.. 개새끼 씹새끼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니가 몬데 내말 안듣고 저여자말 듣냐며 지랄을 해댑니다.
너같은새끼하곤 같이 못가니깐 꺼지라네요..
여기까지 운행 요금 달라고 했더니 못준답니다...
일단 상황실에 취소 보고..
이새끼때문에 시간손해도 보고...좋은 바운드에서 나쁜바운드로 돈한푼 못받고 이동한게 화가나서 요금 요구했지만
돌아오는건 욕뿐...
사람들 많은데서 싸우기도 쪽팔리고... 돈 받아봐야 오늘 일 망칠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돌아서는데..
뒤에서 붙잡더군요..
이놈 체격.... 외소합니다. 키 170에 몸무게 기껏해야 60 조금 넘을듯...
전 키가 182에.. 몸무게는 87키로 입니다..
한대 날리면 바로 뻗을것 같이생긴 멸치새끼가 뒤에서 옷을 잡더니.. 경찰부를거라고 가지 말라네요..
니맘대로 해라.. 라고 일단 경찰 부르고...
경찰이 와서는.. 저한테 자초지종 설명 듣고... 그새끼를 나무랍니다..
돈도 받아야 하는게 맞지만.. 그것까지 경찰관이 관여해줄수 없다며...
그냥 똥밟은샘 치라네요..
경찰관 있는데서 또 저한테 육두문자 써가며 젊은새끼가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욕지거리 하고 있길래.... 전 계속 참고만 있다가..
저도 한마디 해주고 왔습니다..
당신은 나이 쳐먹으면서 한거 없이 술만 쳐먹었나 본데... 보아하니 가족도 있는것 같은 사람이 이런일같고 문제만들면..
당신만 손해니깐 주둥아리 꾹 닫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한번 더 벌리면 찢어놓는수가 있다구요.
경찰관이 저 등 토닥여주면서.. 그만 하시고.. 그냥 가세요... 하고 돌아서는데...
와....이젠 이런일 생기도고 아무렇지 않게 서울대 입구역한쪽편에 앉아 콜 쪼고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저도 어느덧 대리의 타성에 젖어버린듯 하면서..
회의가 느껴지네요..
결국 그생각에.. 오늘 하루 일 망쳐버리고...
하루종일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평소에도 이런일 가끔 있었지만.. 왠만하면 싸우지도 않고.... 화가나면 다음날 전화걸어서 조용하게 일 해결하곤 했는데..
오늘은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우리 20만 대리기사님들께서 저 못난놈에게 한마디씩 교훈을 심어주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협조하여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번호 :011-9867-8862
첫댓글 님 그럴 경우엔 멱살 이라도 잡고 흔드세요 그정도는 처벌 안됩니다 무조건 참는게 다는 아닙니다 지원합니다~~~ 씨발놈 따먹을려다가 실패하니 님에게 화풀이를 하는군요
잘못아신것같은데요..ㅎㅎ 처벌됩니다^^ 언제쯤 양아없는 세상이 올라나~~!! 고생하셨네요..
멱살도 폭력입니다.. 폭력은 절대 안 됩니다..
힘내세요
박대리아님 저도그런경우가있어 글올림니다. 일이 이정도 됐으니 경찰관도 그냥잊어 버리레요?지 미랄 님이 욕먹은거 사과 받고 아니 사과받지는 못해도요.일 한거는 받아야죠? 경찰관이 제가 알아서 하라그럼 전 어차피 일 못한거 끝까지 그넘 정신좀 차릴때까지 있다 나중에 보상 받습니다. 전 그때 그넘 와이프까지 오라해서 그넘이 한 행위 다 까발리고.시간당 못받아도 1만원씩 처서받음 그때 그넘2시간 진상 떨드만 5만원받은 기억이 있습니다.나중에는 그넘 와이프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드라고요.마무리하면서 그넘 와이프한테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당신도 인생참 피곤하고 힘들겠다고요.남편때문에.진상떨면 진상처리하세요.힘내세요!
아 ... 많이 열받으셨겠네요 .... 이해 합니다 ....고로 지원 들어 갑니다 ~~~ 기운 내세요 ... 오늘 금요일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차종이 뭔가요~~나두 비슷한 경험이~~멸치 는 맞는데!!
옆에 마누라가 자고있어서 지금은 힘들것같고요....내일 ...아니..오늘 오후에 지원들어갑니다...
ㅋㅋ
지원사격 어떻게 하는거에요??
번호가리고 전화해서 욕은하지마시고 정중히 타이르는 겁니다. 그럼 20만 대군중 0.001프로만 지원해도 그사람 스트레스 받거든요...ㅎㅎ
저런 좀마니 새퀴가 있니
가끔 그런경우가 생기는데 .. 정말 난처하더군여 .. 목적지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한분은 저리로 또 한분은 이리로 ~ ㅆ 어디로 가라는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