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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골수 스워빠로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디즈니 트릴로지가 망한 이유 (스포ㅇ)
Mike Trout 추천 0 조회 2,072 20.01.10 03:00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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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1.10 04:12

    첫댓글 스토리의 문제는 솔직히 감독이 바뀐게 문제가 아니라 계획 없이 감독 바꾸면서 그 감독에게 스토리와 각본까지 쓰게 만든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에피소드 4-6도 매편마다 감독은 다릅니다. 하지만 3부작의 스토리는 죠지 루카스가 일관되게 만들었죠. 개인적으로 8편을 리안존슨 감독이 그대로 감독하더라도 누군가가 따로 7-9편 전체 스토리를 책임지고 각본을 쓰고 해서 7-9편 만들기 전에 전체에 대한 스토리가 짜여져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마치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원작 스토리가 있어서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마음대로 매편마다 설정 붕괴시킬 수 없도록 말이죠. 7-9편 마다 감독이 바뀌면서 스토리 설정도 맘대로 바뀌었는데

  • 20.01.10 04:05

    이건 감독의 문제이기 이전에 디즈니가 7-9편 3부작을 기획하고 들어가면서 아무 계획 없이 들어간게 문제라고 봅니다. 영화 하나 하나 만들면서 감독이 바뀌어서 이렇게 스토리가 막 바뀌고 설정이 바뀌고 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감독 바뀌기 전에 기획 단계에서 문제이고,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데로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거죠. 7편에서 JJ가 스토리 짜놓고 다음 감독에게 '이제 너가 알아서 해' 라고 넘기는게 아니라 3부작에 대한 큰 그림과 악당에 대한 설정과 스토리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보니 매편마다 먼가 중구난방이었죠. 리안존슨 감독이 감독으로 역량은 좋은 감독입니다. 4-6편처럼 누군가가 스토리와 각본 담당해서

  • 20.01.10 04:07

    @Durant a.k.a K-Smoove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같이 전체 스토리는 짜여져 있고, 감독은 그 안에서 최고로 좋은 영화를 만드는 방향으로 갔어야했다고 봅니다. 레이의 부모의 비밀 관련해서도 3부작 들어가기 전에 누가 부모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에 대한 설정이 있었어야하는데, JJ가 떡밥 깔아놓고 8편에 감독 바뀌었다고 그 설정 날라가 버리고, 9편 되서 JJ 돌아왔다고 갑자기 설정 또 바뀌고....먼가 처음부터 잘못 기획된 시리즈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이고 있죠.

  • 20.01.10 04:11

    @Durant a.k.a K-Smoove 느낌이 왠지 마블 MCU 느낌으로 가고자 한게 아닌가 싶은데, MCU랑 스타워즈는 성격 자체가 다른데 잘못 계산한게 아닌가 싶어요. MCU는 각자 히어로 들의 스토리가 따로 있기 때문에 큰 설정만 적당히 잡아놓고, 각 영화 안에서는 감독들이 독립적으로 마음대로 스토리를 짜고할 여유가 되지만, 스타워즈는 그거보다는 반지의 제왕 같은 하나의 긴 서사가 됬어야 했다고 보는데, 정말 한참 잘못 계산했다고 봅니다.

  • 작성자 20.01.10 04:29

    네 공감합니다. 연출이나 대사, 세세한 디테일은 감독마다 차이가 날지라도 큰 스토리는 기준점을 잡아놓고 갔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겠죠. 예로 드신 반지의 제왕처럼 원작이 존재해서 중구난방 튈 여지가 없거나, 기획단계에서 큰 틀은 정해놓고 그 안에서 제작했어야 하는데 이번 디즈니 스워는 7의 JJ는 8의 RJ에게 떠넘겼고, RJ는 노골적으로 JJ가 깔아준 떡밥들을 무시했고, 9편은 감독조차 안정해져서 JJ가 고사했던걸 캐서린 케네디가 직접 찾아가 사정해서 다시 해달라고 부탁해서 JJ로 돌아왔으니 기획단계에서부터 아무런 준비없이 되는대로 진행하다 엎어진 느낌이에요

  • 20.01.10 09:13

    @Mike Trout 스타워즈 9는 쥬라기월드를 만든 콜린 트레보오루 감독이 제작 준비 단계에서 루카스필름과의 의견 차이로 하차하고 쌍제이가 대타로 투입된 것인데 이럴거였으면 개봉을 뒤로 미루던가 했었어야죠.쌍제이 입장에선 시간도 없었습니다.그리고 3부작을 만드는데 각 영화마다 감독이 다를거였으면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같은 전체를 총괄하는 제작자가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야 할 캐슬린 케네디는 케빈 파이기는 커녕 저스티스 리그를 말아먹은 워너/DC의 제작진들이 떠오를 정도였으니...같은 디즈니 산하에 있는데 마블 스튜디오와 루카스필름이 너무 역량 차이가 나네요.

  • 20.01.10 07:39

    @르질라 브롱코스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 미드 스타워즈 만달로리안의 반응이 좋았던 것을 보면 앞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스타워즈 시리즈는 만달로리안의 제작자이자 과거 아이언맨1,2편과 작년 라이온킹 실사 영화의 감독이었던 존 파브로의 역할이 커질 것 같습니다.실제로 디즈니쪽에서 존 파브로가 조지 루카스처럼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죠.

  • 작성자 20.01.10 08:28

    @르질라 브롱코스 만달로리안은 아직 초반이지만 정말 볼만합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나쁘지 않게 만들고있고, 스핀오프도 한솔로는 망했지만 로그원은 준수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영화 3부작을 초토화시킨게 문제지만요..ㅠ 차라리 개봉을 미루더라도 제대로 기획하고 더 좋은 스토리로 만들었어야 했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1.10 08:16

    네 루벤님 말씀대로 재미도 없는 것 같아요. 스워 올드팬들이야 배신감과 세계관 파괴같은것에 상처받는게 있다 치더라도 영화가 재미있다면 기존 스워세대가 아닌 신규 유입세대라도 재미있어했어야죠. 그것도 아닌거보면 그냥 누가봐도 재미도 없는 영화라는거라고 보는게 맞죠

  • 20.01.10 08:01

    라스트제다이에 대한 평론가들의 우호적인 시각은 전형적인 기존 설정 뒤집어 버리기에 대한 자칭 평론가들의 기계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007 스카이폴때 그랬죠, 역사상 최고작이라고 극찬에 극찬, 물론 잘만들긴 했지만 실제 대중들은 보면 딱히 전작 카지노로열이나 나중에 평론가들이 졸작 취급하는 스펙터 보다 나은게 없었는데 말입니다.
    아름다운 본드걸 대신 노년의 주디덴치가 파트너 역활을 했고 최신 무기 대신 구식 사냥용 엽총을 가지고 싸웠고 화려한 이국적인 풍경 대신 우울한 스코틀랜드의 황무지의 모습등 기존 007 설정을 다 뒤집으니 평론가들은 열광하는거죠, 새로워 보이니까요.

  • 20.01.10 08:02

    라스트제다이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시리즈 2번째 주인공이자 최고의 영웅인 루크는 상등신이었고, 기존 시리즈에서 중요 인물들이 해오던 개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시리즈 전체의 주제였던 포스니 균형이니 하는건 그냥 웃기는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하이퍼 비행 카미카제 같은 뜬금 설정까지 던져주니 그냥 기계적으로 열광해주는 거죠.
    그들에겐 스타워즈는 진부하고 낡고 고루하고 지루한 구닥다리 SF영화인데 그야말로 충공깽급의 모든걸 다 헤집어 버리게 작품을 만드니 그저 칭송 칭송 ....
    설정 파괴를 떠나 개연성이나 영화적 완성도도 별로였던 영화에 몰린 극찬을 생각하면 팬들이 디즈니에 돈들 먹었냐?란 의심이 이해 됩니다.

  • 20.01.10 08:00

    팬들이 제작진과 평론가들에 분노한게 바로 그런 부분이구요, 오랜 전통의 시리즈물에 대한 몰이해와 존중이 없다는거죠.
    그들 눈엔 촌스러운 설정들과 지루하고 반복적인 구닥다리 내용들인건데 팬들은 그런 부분들 때문에 돈을 내고 작품을 감상합니다, 설정을 파괴하는건 쉽습니다.
    저도 할수 있고 모든 스타워즈 팬이면 다 할수 있죠, 문제는 그 파괴된 설정만큼 새롭고 매력적인 설정을 채워넣어야 시리즈물은 생명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디즈니는 스타워즈 12편까지 만든가 그러지 않았나요? 평론가들은 그걸 몰랐나요?
    디즈니 스타워즈의 문제는 기존 설정만 잔뜩 파괴 조롱하고 새로운건 하나도 채워넣지 못했다는거죠.

  • 20.01.10 08:00

    자기들이 기존 설정들과 세계관을 실컷 조롱하고 파괴해놓고 영화를 팔아먹겠다고 내미는 매력적인 부분이나 상품성 있는 부분은 모조리 과거 추억팔이거나 그 추억팔이 부분의 디자인만 살짝 바꾼 복제품들입니다.
    작중에서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유니폼 디자인조차 안바꾼 제국군이나(프리퀄 3부작에선 최소한 공화국시대 클론병사들 디자인은 다르게 했습니다) 수십년간 기술발전이 없는지 신형 우주선 디자인 하나 없는 정체된 세계관에 아무것도 아닌 포스라고 조롱하며 여주는 뜬금 포스 최강자입니다.
    페이마녀 사장과 디즈니 그리고 제작진이 뭔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건지 도저히 모르겠는 부분이죠.

  • 20.01.10 08:03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돈되는거니 대충 만들어서 팔아먹는데 내가 좋아하는 PC 요소 잔뜩 넣어서 근거는 없지만 백인우월주의 마초영화인 스타워즈라는 죄악의 시리즈를 갱생시키겠다 정도의 마인드라고밖에 이해가 안되는 행보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열광하며 티켓을 사준 팬들과 스타워즈 시리즈 팬이라며 단역 출연을 자처한 수많은 배우들에 대한 모욕이자 배신이죠.
    가장 욕먹어야 하는건 캐서린등 디즈니 수뇌부 그리고 라제 감독이지만 시리즈를 시작한 JJ 역시 깨어난포스에서 보여준 그 안일한 설정과 내용들 생각하면 뭐 딱히 옹호받을 상황도 아니라고 봅니다.
    보기 괴로우니 제발 스타워즈 시리즈를 그만 보내줬으면 하네요.

  • 작성자 20.01.10 08:33

    @D@UaNvCiAdN 스카이폴은 제가 안봐서 모르는데 007시리즈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나보네요. D@U님께서 마지막 댓글에 써주신 "돈되는거...갱생시키겠다" 이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저거 외에 다른 해석이 불가능한 수준의 3부작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ㅠㅠ

  • 20.01.11 02:20

    스카이폴에 대한 찬사는 007 올드팬으로서 다르게 생각합니다. 다니엘 크레이크가 제임스 본드가 되면서 사라졌던 제임스 본드 특유의 클리셰 몇 개가 되살아 났던 것에 대해 반기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머니페니의 부활도 마찬가지구요.

  • 20.01.10 08:51

    스타워즈 팬은 아니지만 로그원보고 새로운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7편 보고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설정이 이상해 보였는데 8편보고 그냥 재미없고 잘 못만든 영화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같이 팬도 아닌 사람 입장에서는 말씀해주신 다양한 깊은 설정은 모르는 상황에서 재미만 있어도 상관은 없었는데 말이죠...

  • 20.01.10 08:51

    에피7에서 마지막에 살짝 나온 루크를 보고 설레이지 않은 스타워즈 팬이 없을 건데 완전히 빅엿을 날려버렸으니

  • 20.01.10 08:53

    저같은 경우엔 하도 페미다 피씨다 이야기가 많아지니까 흥미가 식어버린것도 있네요.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 미리 지레짐작으로 안보게되는 저같은 사람도 있을거 같아요.

  • 20.01.10 09:01

    잘봤습니다. 근데 pc가 뭔가요?

  • 20.01.10 12:07

    Political Collectness. 정치 사회적으로 올바름을 추구하는 성향입니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등의 일체의 차별에 반대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나가야 한다는 사회운동의 조류이지요. 문제는 그 자체로 보면 흠잡을데 없이 좋은 운동인데 이게 지나쳐서 그럴 필요가 없는데까지 트집을 잡으며 갈등, 또는 갈등을 넘어서 역차별을 빚어낸다는거지요...

  • 20.01.10 09:04

    요즘 영화계에서 pc열풍인데 다 좋은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얹혀가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매드맥스분노의도로처럼 찍어줄꺼 아니라면 말입니다..스타워즈 고스트버스터즈 맨인블랙...ㅠㅠ 개인적으론007하고 토르도 지금 불안하네요..
    얼마든지 새로운 시리즈로도 스파이처럼 좋게 만들수 있는데 꼭 끼어서 근간을 흔드는 일좀 없으면 합니다

  • 20.01.10 09:39

    이런식으로 만들면 사우론이랑 볼드모트도 부활시켜서 시리즈 다시 이어갈듯 ㅋㅋ 펠퍼틴이 렌&레이 포스를 손으로 흡수해서 원기 회복하는거 보고 동방불패2의 흡성대법인건가 싶어서 깔깔거리며 웃었네요. 그리고 레이가 "and i am all the jede" 할땐 제다이가 아니라 아이언맨이라고 하는건가? 라고 순간 흠칫했고요. 라스트씬은 아내의 유혹 오마쥬인듯.

  • 20.01.10 09:49

    https://youtu.be/HXrTIei0WL4

  • 20.01.10 10:54

    스타워즈 매니아가 아닌 제가 봐도 루크에 대한 묘사는 최악이었어요. 더구나 시리즈의 팬이 아닌 관객의 입장에선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처참한 수준이라는 느낌이었구요. 하지만 그래도 앞의 두 편이 북미에서만 거의 10억 달러, 이번 작도 개봉 2주차에 이미 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을 보면 PC가 눈덩이처럼 붙어도, 알고보니 로즈가 포스의 구원자... 라고 해도 흥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는 프랜차이즈가 이어진다는 것만으로도 극장에 가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SF 팬이자 시리즈의 가벼운 팬으로선 그냥 광선검과 포스액션만 봐도 재미있더라구요.

  • 20.01.10 13:02

    8편 만든 감독은 진짜 스타워즈가 뭘 의미하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막 잘라냈죠.. 제일 쓰레기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20.01.10 13:18

    영화 보는 내내 JJ가 총체국 난국에 빠진 시리즈를 한편으로 마무리하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시퀄트릴로지의 가장 큰 문제는 일관성 있는 로드맵의 부재였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 20.01.10 23:37

    너무 아쉽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가 개봉할때의 세대는 아니지만 뒤늦게 한편한편 보면서 스타워즈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이번 9편은 오랜만에 두근두근 개봉일만을 기다린 작품이었는데요. ㅠㅠ 이게 최선이었나 싶네요.
    다 떠나서 영화가 개판이든 아니든 시리즈가 끝났다는 사실 자체가 슬프고 공허합니다. 간만에 후유증좀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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