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글 첫 머리를 읽으면서 나는 그의 모든 글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갔게되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나는 알게 되었다. 그가, 오직 나를 위하여 이 모든 글을 남겼음을.. (니 체)
^^
무엇인진 모르지만
님이 질문하신 그 동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저도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제가..
어떤 소설을 재미있고 진지하게 읽었나...
수십번 읽은 책이 두권 있습니다.
삼국지와 데미안..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속에서 한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겪은 모든 일들은
소설 '삼국지'에 다 나와있구..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개인적인 고뇌와 갈등은..
소설 '데미안'에 다 나와있는 듯한..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꼽으라면 이 두권을 꼽습니다.
그 외에는.. 음..
표현 하나 하나가 아름다웠던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가장 감동깊게 읽었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굴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길을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또한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준..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각 개인의 인물묘사가 인상적이었던
김용의 '영웅문'
자신의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여인
로앤졸랭의 '해리포터 이야기'
책의 결말에 가서 한꺼번에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
죽은 아내의 지성과 미를 예찬하는
에드가 알렌 포우의 처녀작 '리지아'
자신의 상상력으로 세계의 역사를 마음껏 헤집고 다닌
움베르트 에코의 푸코의 진자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것 만으로 친구처럼여겨지던..
니체, 헤세, 쇼펜하우어, 쥐스킨트의
에세이.. 그리고 단편 이야기들..
그리고 영화중에..
의심하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과
끊임없이 갈망하는 삶의 역경을 함께 보여주었던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와 제니..
한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고 증오할 수 있음을 보여준
토탈 이클립스의 소년 시인 랭보와 레를렌느
상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선생..
진정으로 순간을 즐기고 사랑했던..
타이타닉의 잭도슨과 로즈
물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인어공주의 절규하는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월트디즈니의 인어공주
썰렁한 대사, 간단한 줄거리와 배경으로 영화를 보는 줄곧 지루했지만..
"만일을 위해 건배하자"는 대사 한마디로 기억되는 영화
구름 속의 산책
삶에서의 선택이란 것이 얼마나 슬픈 것인가를 알려준
메디슨 카운터의 다리
그외에 만화책 중에..
뒷 이야기가 나오길 너무나 기다렸던 슬램덩크,
치밀한 구성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
장대한 스케일의 베르세르크...,
계속되는 반전의 몬스터
^^
이정도가..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일 것 같습니다.
제 일생과 함께하는..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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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칼럼 45 - (날 위해 쓰여진 이야기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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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9 20:3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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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 영웅문... 하니까.. 고딩때 생각나네요... 시험기간에 영웅문 읽느라고 밤새는 줄 몰랐다는.. 울 부모님은 영웅문 읽는것도 모르시고 시험공부 열심히한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죄송스럽네요...^^;
ㅋㅋ 난 부모님과 함께 읽었는데.. 중학교 때..내 동생이 젤 먼저 읽고, 다음은 아버지, 다음은 나...^^ 동생은 서점가면 주인 아줌마가 이렇게 반겼다.. "아이구 우리 영웅왔네"ㅋㅋ 이유인즉슨.. 매일가서 '아줌마 영웅문 1부 1권있어요, 다음날엔 1부 2권 있어요.. 16일동안 계속.. 아줌마 영웅문 3부 6권있어요? 까지^^
인어공주.. 감명깊게 본 애니메이션이지.. 너무 좋아서 ost까지 샀었어.. 지금도 가지고 있고 ^^
인어공주.. 전 많이 들어서..가사도 외워버렸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인어공주가 물속에서 춤을추며..밖으로 나가고 싶어 너무나 간절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
포레스트 검프..정말 많이 본 영화죠!!볼때 마다 느끼는 감동이 틀린 것 같아요 포레스트가 삼년이란 긴 시간을 달리면서 기억한 한마디가 기억에 남네요 과거를 옮길 수 있다면 될 수 있는 한 뒤에 놓으라던 포레스트 어머니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