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 소꼬리와 사태고기를 끓이고
밥도 하고 ... 카톡에 "조세기운"에 올라온 사연들을 한참 읽다.
딸이 학교에 갔다가 12시에 파라과이에서 오는 남편을 픽업해서 오고 나는 집에서
미역무침과 미역국을 끓이다.
1시가 넘어 딸과 남편이 와서 딸이 배가 고프다고 맛있게 식사를 한다.
딸은 저녁마다 금식하고 점심 한끼를 맛있게 먹는다. 자기가 금식기도해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고 ...
남편이 여러 가지 선물들을 가지고 왔지만 ... 교장 선생님이 정성껏 준 밀집모자를
한국에 가지고 가서 누가 쓸 사람도 없어서 ... 정성껏 선교비를 준 사람들에게
가지고 온 선물은 너무나 초라하다.
코스트코에 가서 커피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다.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밥도 하고 불고기도 구워야 하고 ...
50명이 먹어야 하는 ...만두도 튀기고 불고기, 김치로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남편이 건강한 모습으로 선교를 신나게 잘 하고 와서 너무나 감사하다.
여러 교회에서 설교도 하고 신학교 강의도 하고 선교사님들 세미나도 하고
비행기를 세 번씩 갈아 타고 멀리 다녀온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딸 집에 와서 매일 고기로 ... 사골뼈, 힘줄고기, 소꼬리, 사태고기, 불고기, 돼지 갈비 김치찌개 ...
풍성한 은혜를 주시니 모든 것이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