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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령양 중학교(실상사작은학교, 간디마을학교)알아보러
토요일 체육대회중인 아이를 11시 40분 데리고 제주공항
아시아나1시10분 뱅기를 타기 위해 12시 28분 티켓팅.
세령양 기다리게 하고 주차하러 주차장진입.
지나다니기도 어려울 정도로 꽉꽉 들어찬 주차장.
몇바퀴 돌고 돌다 결국 차키 꽂아두고 뱅기타러 감.
관절염심한 다리로 끝쪽까지 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쩔뚝이며 혼신을 다해 달리고 달려 3층 도착 1시가 됨.
세령양에게 뒤돌아 (아시아나게이트는 1번쪽인데 11번 게이트라 뛰어오라 했더니 뛰어왔는데 수속때 준 신분증이 없어 다시 세령양 1번게이트까지 달려감.
티켓팅후 세령양이 나의신분증을 흘림. 부랴부라 찾아
뛰어왔고 그사이 아시아나 입장게이트 직원 전화 옴.
어디있냐고? 6분까지 오지 않으면 탑승 못한다고......
미성년자세령양은 엄마랑 붙박이라 온몸이 흔건하도록
뛰고 뛰어 11번게이트 6분 바뀌자마자 도착.
동행자는 어디 있냐고 묻는데 게이트출입구를 닫는다.
계단을 내리는 세령양을 다급히 불러 여기요 하며
들어가려는데 못 들어가게 한다.
아직 1시6분인데...
(실상사작은학교 발표회가 2시부터고 아무런 정보없는 세령양이 꼭 보아야 된다 생각되어 선생님께 당부 하여
천천히 진행할 것 까지 부탁하고, 남원까지 픽업해 주실 성신부님, 한상렬목사님과 또 다른 약속까지 난감하였다.)
사정사정 부탁을 하였고 아이학교사정으로 꼭 부탁한다
몇번이고 간절히 청을 하였지만 안된다는 기계적 답만한다.
결국 뱅기에 실었던 짐을 다시 내리고, 그때까지 난감하다 못해 엉엉울기까지한 우리는 짐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애원을하며 사정하며, 짐을 내리는 시간은 25분이 걸렸다.
다음 비행기는 5시 40분.....
정말 속이 상하고 전주에서 광주까지 픽업하여
남원실상사까지 서둘러 가야 할 일정위에선 약속들이
생각나 펑펑 눈물이 났고, 굵은 땀이 온몸을 적셨다.
빤히 보이는 앞에서 문을 닫고 긴시간 짐을 내리는
기계같은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녹지를 않는다.
빤히 보는 세령양을 데리고 다시 빠른 방법을 찾느라
김포로 갈까, 청주나 대구까지 다 찾아도 답이 없다.
결국 가장 빠른 대한항공 4시뱅기 풀요금을 주고 예약.
성신부님께 자초지종을 알리고, 한목사님께도 약속을
해지하고, 작은학교에 알리곤 3시간 맥을 놓고 기다림.
4시51분(40분만에)광주공항 도착.
황급히 늦었지만 1시간 30여분 남원실상사로..GoGo
이미 어두워진 학교에 7시 30분경도착.
최수옥샘의 안내로 학교전반에 대해 듣고, 아이들기숙사
구경과 잠깐의 만남.
이 짧은 시간.
세령인 이 학교를 좋아하게 되었고 내일 다시 오자한다.
늦었지만 위로를 받고 산청성당을 향하다...
정토친구(간디학교)주영아버님 양한식선생님댁
도천사원으로 가 첫식사와 막걸리 한잔을 하며
오랫만의 회포를 풀곤 문씨(문익점선생)사원서 자다.
청명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아침식사를 대접 받고
양선생님 작업공방엘들러 작품을 보니...
각고의 생생함이 느껴져 어제의 무거움이 해제된다.
아름다운 천을 따라 천왕봉을 바라보며 산청도착.
오랫만에 미사 드리고.....
육지의 가을속에(짜릿한 초겨울같은) 취한다.
마침 간디학교이재원샘이 있어 세령양과 밴드연습
중인 학교를 방문.
지난주 학교소개와 다음주 원서마감 소식을 듣다.
정토때 요란스럽고 까다롭던 사정과정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 실상사작은학교만 염두에 두었는데 요즘엔
학생수도 반으로 줄고 그때처럼 어렵지 않게 입학이
가능할 것 같아 주의를 두고 잘 들었다.
이동 중 세령양에게 학년을 형성하고 또래와 무리가 조합되기엔 간디 학교가 어떻게냐고 물었더니
하루만 더 생각해 본단다.
성신부님의 과분한 돌봄덕에 광주공항 느긋이 도착.
우수회원이라 젤먼저 7시20분뱅기에 탑승.
탑승과정을 지켜보다 ~~ 규정이 5분전 마감이라 하니...
정상적인 입장을 했음에도 7시 31분까지 승객이 들어오는 것이다. 순간 고무줄 원칙에 불쾌함이 올라오려다 혈압이 높아질까 숫자를 백만번정도 헤아렸다.
세령양과 코로나검사로 긴줄을 서 기다리고, 고약한
콧구녕을 쑤시는 검사로 콧피를 쏟은 아이손을 잡고
버려둔 차를 찾으러 9시 훨씬 넘게 넓은 주차장을 배회하다. 차들이 많이 빠져나간 주차장 구석에 가로로 박혀진 차를 몰고 서귀포에 도착하니 10시 40분.
나잇값 없이 엉엉 울었던 1분의 속상함이 부끄러워져 온다.
그나저나 어느 학교를 보내야 될른지~~~~!!!
조언들 좀 해 주세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아침을 먹지 않으니)
첫댓글 몇번을 읽어도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세령양이 갈 중학교ᆢ
세령양이 원하는 학교에 가는 것이 정답^^
깊은 모정이 느껴지는 글 입니다.
ㅎㅎ 담엔 같이 함 투어 해보고 싶은 지리산자락들 참 좋더라구요.
세령이가 벌써 중학교에 들어가네요....
어떤 학교를 선택하던 어디서나 야무지게 잘 자랄거 같아요~
그렇죠!
중학교를 설레며 기다리네요.
아기 같았던 세령이가 벌써 중학교에 들어 간다니 세월이 많이 흐른것 같아요.
학교는 세령이가 원하는 곳으로 보내 주는것이 답인것 같읍니다.
아픈 다리로 동동 거리고 뛰어 다니는 차차로님 모습이 눈에 선 하네요.
건강 잘 살피고 관절염 빨리 치료 해야지 깊어지면 치료가 더 힘들어 집니다.
ㅎㅎ 살빼는 것이 답인데...
입에 닿는 것이 다 맛있어서요.
세령양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세령 장래가 달린 문제니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맘고생이 심한 날이었네요.
이젠 다 추스리셨죠?
세령양이 좋아하는곳으로 보내는게 좋을듯 합니다.^^
세령양 답을 안 주네요.
숨막히는 일정이였네요
아직 어리기만 한 세령이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하는 것은 안따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세령이는 의지도 강하고 하니 세령이가 원하는 학교로 정하심이~^^
작은학교는 친구들이 적어서
간디학교는 학비가 너무 비싸 망설여진다네요.
야무지게 엄마의 고민을 꿰뚫어요
읽는 저도 화가 나네요. 고생많으셨어요ㅠ 잘은 모르지만 다 좋은 학교같아요!
예. 좋은 곳 중에서 좋은 곳 고르는 일이예요.
소설 한편을 읽은 것 같애요...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잘 찾길 바랍니다~~
ㅎㅎ....
예. 학교 정해지면 올릴께요
융통성 있게 해결해도 될일들을 여러사람 힘들게 했네요
너무 속상햇을것 같아요~~
귀업기만 했던 세령양이 벌써 중학생이 되나보네요
아이들을 다 키우고 보니 품안의 자식이라는 말이 실감나요
직장따라 다 독립하게되니 보고싶을때가 많아요
중,고등학교는 엄마 밥 먹으면서 다니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건상 어쩔수없는 상황이 있겠지만요~~
세령양이 좋아하고 즐겁게 공부할수 있는 곳으로 잘 선택하길 바래요
아시아나에 오늘 올라오며 사과와 피해보상 요구 했어요.
저도 밥 많이 먹여 데리고 있고 싶은데...
너무 좁은 품이라
전에 대안학교에 관심이 많아 잠깐 몸담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즈음 많은 대안학교들이 초심을 버리고 퇴색되어서ㅠㅠㅠㅠ
그렇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활기차게 만들어 가는 것이 좋아 보내려 해요
내 인생을 인도할 학교를 찿는 성숙함이 있네요.
아무튼 노력한 만큼 좋은 곳으로 잘 찿기를 바랍니다
ㅎㅎ.. . 노력 보다는 겨우 상황 대처 수준입니다.
@차차로 이렇게 바쁘신데 챙겨주신 레드키위 잘 먹을께요 ~
고맙습니다..
벌써 세령이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저도 어릴때 부모님품 떠나 큰오빠가 있는 대구로 나와서 학교를 다녔는데 엄마품이 많이 그립더라구요~
세령이가 잘생각해서 가고싶은 학교로 가야겠지만 제 딸애가 대학방학때 간디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몆번했는데 시설도 괜찮고 프로그램도 알차다고 한 기억이납니다~
세령이 생각이 젤로 중요할것 같습니다^^
손 갈것이 없는 세령이라 데리고 있어도 좋지만, 다양한 경험을 주고 싶어서요
세령이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차차로님께서 선택의 최우선 기준과 세령이의 최우선 기준을 잘 얘기 나눠보셔요.
세령이의 생각도 많이 여물어겠지만 어른들의 조언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학교때 엄마 품을 떠나 자취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제 삶의 자세를 강하게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고 한편으로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많은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뭉클하니 매일감사님 마음이 전해집니다.
잘 들을께요
세령양 원하는 학교로 선택하셔도 좋겠어요. 차차로님 관절건강 잘 챙기세요🙏
고맙습니다.
실상사까지 멀리 가셨어요
예.
내친김에 영천까지 갈까 했는데 시간이 안되어...
@차차로 영천 화북에도 괜찬아요
아픈다리로 얼마나 애가 탔겠어요 안봐도 엄마의 애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세령양이 원하는 학교로 보내는게 정답일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결혼 시키느라 얼마나 애쓰셨어요.
세령양 동네 중학교 가겠다고 변심을 하여 애먹고 있습니다.
세령양 자라온 과정을 함께 보는 것 같아 뿌듯한데 중학교를 육지로 보내려 하는군요?
서로 그리워할텐데 ㅎ
사람이라면 유도리가 있어야지 감정도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로봇을 세워두라고 하셔유.
고생하셨습니다.
세령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