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머님댁 마당한켠에
색동저고리로 단장하고 이른 아침에
오늘도 행복하시라고~하며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합니다.

한 나무에 이렇게 다양한 꽃잎을 피우고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분꽃 꽃말은
겁쟁이,내성적,소심,수줍음이라네요.

그래서인지 밝은 대낮엔 이렇게
꽃잎을 오무리고 있고

해가 없을때 활짝 피우고 있더라구요.

개화시기는 6월~10월

*분꽃 전설*
옛날 폴란드에 넓은 영토와 큰 세력을 지닌 성주가 살고 있었대요.
그에게는 자식이 없어서 항상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드렸답니다.

신은 정성어린 그의 기도에 귀여운 딸을 낳게 해주셨지요
성주는 아들을 원했으나 딸을 얻은것을 탓하지는 않았지만
성을 이끌어 갈 아들이 없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것이 싫어서
아들을 낳았다고 선포한 후
아들처럼 키웠답니다.

그녀에게 '미나비리스'라는 남자이름을 지어주고 남자 옷차림을 하게 한후
활쏘기,칼싸움등 술 먹는 법까지 남자들이 해야 할 여러가지를 가르쳤어요.

그러나 미나비리스는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부하였대요~

어느날,무척괴로워하던 그녀는
아버지께 이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도와달라고 애원을 했어요.

그러나 성주인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이 너를 남자로 알고 있고
이 성을 이끌어 갈 후계자이므로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사랑하는 딸의 애원을 거절했답니다.

이렇게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미나비리스는 너무 서럽고
자기자신이 너무 싫어졌대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칼을 바닥에 꽂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여자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며칠후...
그녀가 땅에 꽂았던 칼에서 꽃이 한송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분꽃'이라네요~

ㅎㅎ 카친님들 전설이야기 재밌죠?

오늘도 최고 행복한 날 되샴~^^
첫댓글 옛날엔 분꽃씨가 천연 화장품이 였답니다~ㅎㅎ
그랬군요
화장품으로 쓰이고
참 일석이조네요
재밌는 전설이네요
ㅎㅎ 재밌죠?
아주 멋져요
감사합니다
전설이 재밌지만 마음도 아프네요
맘이 아푸더라구요
성주의 잘못이 자식을 잃게되었군요.
야속하죠
재미있 다가 어떻게 맴이 아프네요
짠~해요
모든 꽃이 전설이 있는되
슬픔 사연이 더 많은거같아요
분꽃 역시 슬픈 전설이 있네요
맴이 아팠어요
딱 제성격 이네요!
ㅎㅎ 그래요?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