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의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다.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죽마고우들'이다.
군산에도 동창회가 있고 서울 경인 지역에도 동창회가 있다.
군산이 큰 집이고 서울 경인 지역이 작은 집이다.
각각 기금도 많고 전체적으로 또는 지역적으로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있다.
유기적이고 끈끈하다.
지역 회장은 보통 2-3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과거에 회장직을 경험하지 않았던 친구에게 바통을 넘기는 방식이다.
누가 회장을 하든 대부분의 친구들이 전폭적으로 도와주고 흔쾌하게 힘을 보태기 때문에 단합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물론, 이런 공고한 커뮤니티가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 졌겠는가.
지난 40년 이상 다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우리만의 유기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미더운 땀을 쏟았고
야무진 에너지를 투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벗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
오늘은 12월 28일이다.
갑진년의 마지막 주말이다.
재경 회장이 단톡방에 세모 편지를 올렸다.
내용이 좋았고 감사했다.
'지란지교'의 우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이었다.
새해에도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2025에도 이런저런 행사와 이벤트로 풋풋한 우정의 편린을 잘 엮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동참과 협조로 예쁜 우정의 꽃을 활짝 꽃피워 보고 싶다.
'초동친구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
세모 편지를 올려본다.
브라보.
사랑하는 친구들,
어느새 2024년의 끝자락입니다.
다들 평안한 주말 보내고 있나요.
올해, 우리 친구들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큰 행복이었고, 그 추억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올 한 해가 더 특별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한 시절이 꿈같이 지나가고 어느덧 인생의 정점에 이르러 그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아쉬움과 회한의 눈물이 스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감사와 행복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함께 울고 기쁜 순간마다 함께 웃었던 친구,
서로의 어깨를 빌려주고 따뜻한 온기로 위로를 건낸 친구,
비록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길을 걷고 있어도 언제든 서로에게 돌아가 마음속 쉼이 되어주는 내 친구들,
올 한 해, 웃음과 눈물로 채워진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철인처럼 강인함을 보이던 기욱이가 딸내미 시집보내던 날,
떨리는 목소리로 축사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고 울먹이던 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품었던 깊고 따뜻한 사랑이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에 녹아들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물들였습니다.
또한 딸의 결혼식과 어머니의 장례를 같은 날 치러야 했던 재영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 가득했던 시간으로 기억이 됩니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그 아픔을 다 담아낼 수 없었을 그날,
슬픔으로 잠긴 친구의 얼굴은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그날의 슬픔이 시간이 흘러 따뜻한 추억으로 변해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순천과 여수로 떠났던 우리들의 회갑 여행.
그날의 하늘, 바람, 그리고 붉게 물들었던 노을.
우리의 웃음소리와 그날의 감동은 지금도 우리 가슴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서로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모든 것이 완벽했던 그 순간들.
우리는 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했으며 그날은 우리에게 오래도록 빛날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병환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친구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려옵니다.
하지만 어둠을 지나 빛나는 새벽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친구로서 함께 걷는 이 길에서 우리의 온기가 그 어두운 길을 비출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가오는 2025년.
우리 친구들 모두의 삶에 따뜻한 기적이 찾아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은 소망들이 차곡차곡 이루어져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월은 이제 우리를 중년이라 부르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푸른 바람이 불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얼굴의 주름들은 함께 걸어온 시간의 선물이며 그 안에는 웃음과 눈물이 아름답게 섞여 반짝이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소년과 소녀의 설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을 지키며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절대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여서 더 강하고 함께여서 더 따뜻하다는것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여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또 한번의 특별한 이벤트로 감동적인 시간을
만들어 봅시다.
모두가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우리 모두의 온기로 따뜻한 새봄을 맞이할 그날을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늘 곁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잔잔한 미소가 벙글어 지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세모 편지였다.
나이가 들었어도 '관포지교'의 우정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고 먼 길을 동행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소중한 벗들과 각자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충만하길 소망해 본다.
브라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첫댓글 고향 형, 누나들이 오래토록 우정을 엮어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이끌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