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3가지 의혹에 고소 의사를 밝혔다. 가세연 측은 해명에 나섰다.
가세연은 9일 오후 방송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서'가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출연진과 ㈜가세연 명의로 각각 4장이 왔다"며 해당 소장을 직접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최 회장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받게 된 세 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방송된 가세연 '슬기로운 감빵생활' 편에서 강 변호사는 최 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2년6개월 간 복역하던 중 본인이 쓰기 위해 전국 교도소에 라텍스 베개 10만 개를 기부했다는 소문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서울 구치소에 있던 강 변호사가 이를 직접 사용했다며 "구치소 내에 소문이 자자하길래 말했다. 미담인 줄 알았다. 사실이 아니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생활비와 관리비를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김 전 기자는 "'생활비, 관리비를 내라'며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압박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좀 들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지난해 12월2일 2000만 원을 직접 송금한 영수증을 가세연 측에 보내는 것으로 반박했다.
가세연 측은 이 영수증에 대해 "이번 한 번만 보낸 것이 아니냐. 많이 보냈으면 영수증도 많이 보냈겠지"라며 "이 돈이 생활비인지, 채무에 따라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0만 원이 서민들에게는 엄청나게 큰돈이지만, SK그룹의 규모를 따져보면 최 회장이 아직 부부관계인 노 관장에게 보낸 것을 자랑할 만한 액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세연이 최 회장에게 동거녀 김OO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아닌 '제3의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한 의혹이다.
최 회장은 고소장에 "현재 동거 중인 김 이사장 외에 남녀 관계로 교제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당시 방송에서 김 전 기자는 '또 다른 분이 혹시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라고 언급했다"며 "확정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첫댓글 기레기들의 마법의 단어 '논란이 있다...'
고소미좀 드시죠ㅋㅋㅋㅋㅋ
일반인도 아니고 ㅋ기업회장이 고소했으니 검사들도 못봐주지
최태원 회장 화이팅~
깨갱하겠죠 니들이 뭐 있겠냐 ㅎㅎ
지들이 무슨 위키리크스라도 되는줄 아는건가
정작 논란인 인간들 해명꼬라지 보면 참 ... 저따구면서 내로남불 진짜 아오.. 본인에게만 관대하지
재벌의 법무팀은 무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