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 온라인쇼핑몰에서 식품을 구입했습니다. 친환경 포장재로 몽땅 바꾸었다고 홍보를 하는 곳이었기에 마음 놓고(?) 주문을 했는데 정말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왔더라고요. (반전 없는 행복) 기쁜 마음으로 하나 둘 내용물을 꺼내어 냉동실에 넣은 후 남은 아이스팩을 살폈더니 커다랗게 '종이'라고 써있는게 아니겠어요? 아래에 폐기 방법도 친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 하수구에 버려도 환경에 무해한 물이 담겨 있습니다.
- 절취선을 잘라 개봉 후 내용물은 하수구에 버려주세요.
- 포장재는 종이로 분리배출 해주세요.
오호라 우유팩같은건가? 생각하며 물을 버리기 위해 팩의 윗부분을 찢으려는데 종이 치고는 너무 너무 질긴 재질. 하지만 저는 힘이 센 먼지랍니다. 으랏차, 힘을 주며 팩을 찢으니 안에 적나라하게 보이는 비닐. 아무리 생분해성이라고 해도 도저히 종이 재활용쓰레기로 분리배출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였습니다. 비닐 성분이 어떤 것인지 설명도 없었고요. 😤😤😤 |
첫댓글 아이스 팩 ...그렇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