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투트가르트 2 : 2 샬케04
VfB Stuttgart : R. Schäfer (3) - Hilbert (2,5), Tasci (3), Fernando Meira (3,5), Boka (3,5) - Pardo (2,5) - Khedira (2), Hitzlsperger (4) - da Silva (4,5) - Cacau (4), Marica (4)
Trainer: Veh
FC Schalke : 04 Neuer (3) - Rafinha (4), Bordon (3,5), Krstajic (3,5), Pander (4) - F. Ernst (2), Kobiashvili (3) - Özil (3) - Asamoah (4,5), Lövenkrands (4), Kuranyi (3)
Trainer: Slomka
-> 개막전에서는 지난시즌 1위와 2위팀인 슈바벤과 샬케가 맞붙으며 재미있는 경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비록 한국시간으로 밤늦은 새벽에 치루어진 경기였지만, 개막전이라는 명분과 함께 강팀들끼리의 경기라는 실리는 졸린 눈을 비비고 게임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는데요. 뭇 사람들의 기다림에 걸맞게 두 팀은 백중세를 보이며 서로에게 계속 펀치를 날리는 경기를 보였습니다.
초반에 새로 영입된 키프리안 마리카와 브라질리언 스트라이커 카카우를 앞세워 샬케의 수비진을 공략하려했던 슈투트가르트의 공격과 함께, '로얄 블루스' 샬케역시 발맞추어 슈바벤 골문을 사정없이 두드렸는데요. 힐베르트의 발 맞고 들어가는 코비아쉬블리의 첫골로 샬케가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전 힐베르트의 나이스 패스에 이은 케디라의 침착한 골, 카카우의 슛팅을 선방해낸 노이어가 마리카를 따라가다 내주며 파르도가 멋지게 성공시킨 PK골로 인해 순식간에 전세가 역전됩니다.
하지만 링콘의 후계자로 영입된 이반 라키티치가 결국 일을 냈습니다. 사실 리가포칼을 포함한 프리시즌에는 상당히 실망적이었던 '돋보이는 노랑머리' 라키티치였는데요. 리가 개막전에서는 에른스트의 패스를 받아 센스있는 헛다리로 메이라를 속인 후 왼쪽 구석으로 잘 찔러넣는 골로 다시한번 원점을 만들어 놓았고, 경기는 더이상의 골이 나지 않은 채 끝나게 됩니다.
볼프스부르크 1 : 3 빌레펠트
VfL Wolfsburg : Jentzsch (3,5) - Riether (4,5), Möhrle (5), Madlung (4,5), M. Schäfer (4) - Santana (5) - Gentner (5), Munteanu (4,5) - Baier (4,5) - Marcelinho (5), Radu (4,5)
Trainer: Magath
Arminia Bielefeld : Hain (3) - Bollmann (3,5), Mijatovic (3), Langkamp (2,5), Schuler (3) - Kucera (3) - Tesche (3,5), Böhme (2,5) - Nkosi (4) - Wichniarek (2,5), Eigler (2)
Trainer: Middendorp
-> 한편 펠릭스 마가트감독이 이끄는 '분데스리가의 변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볼프스부르크는 홈에서 빌레펠트한테 얻어맞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선수가 영입이 되고 하다보니 조직력면에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비크니아렉, 아이글러, 키르히 등에게 연속으로 3골을 먼저 허용하면서 수비적인면에 좀 더 다듬을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뵈메는 멋있는 패스를 보여주면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요.
다만 득점은 이적생인 에딘 드제코의 크로스를 받아 또다른 이적생인 '코트부스의 앙리' 세르지오 라두가 헤딩으로 올리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케-클리모비츠로 이어지는 투톱을 라두-드제코로 완전히 갈아치웠기 때문에 걱정역시 있었던건 사실인데요. 약간이나마 덜게 되었다는게 다행입니다.
프랑크푸르트 1 : 0 헤르타BSC
Eintracht Frankfurt : Pröll (3) - P. Ochs (4), Russ (2,5), Kyrgiakos (3,5), Spycher (3,5) - Inamoto (4), M. Fink (3) - Mahdavikia (4), A. Meier (4), A. Streit (2,5) - Amanatidis (2,5)
Trainer: Funkel
Hertha BSC : Drobny (3) - Chahed (5), A. Friedrich (3), A. Schmidt (4), Fathi (3) - Dardai (4,5), Gilberto (4) - Ebert (5), Chr. Müller (5) - Pantelic (4), Piszczek (5)
Trainer: Favre
-> 프랑크푸르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슈트라이트덕분에 1승을 챙겼습니다. 스타팅에서 왼쪽 윙포워드로 출격한 슈트라이트의 크로스로 아마나티디스가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그게 결승골이 되었죠. 그 외에도 슈트라이트의 활약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헤르타도 대등하게 공격했기에 많이 아쉬울 것입니다. 비등비등한 경기였고, 기회도 비슷했지만 아마나티디스가 한골을 챙기면서 경기의 승부가 갈리게 되었죠.
하노버96 0 : 1 함부르크SV
Hannover 96 : Enke (2) - Cherundolo (3), Kleine (3), Zuraw (4), Tarnat (4) - Balitsch (4), Yankov (4,5) - S. Pinto (5), Bruggink (4,5), Huszti (4) - Hanke (5)
Trainer: Hecking
Hamburger : SV F. Rost (2) - Demel (3,5), Kompany (2,5), Mathijsen (3), Benjamin (3) - Jarolim (2), de Jong (3) - Trochowski (3,5), van der Vaart (2,5), Olic (5) - Zidan (4)
Trainer: Stevens
-> 오랜만에 활약해준 트로쵸프스키의 공헌과 함께 함부르크는 1라운드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23분, 오른발로 감아준 트로체의 프리킥을 데용이 떨궈주고, 바로 콜린 벤자민이 때린 발리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골로 연결되었는데요. 트로체는 이외에도 위쪽 골포스트를 한번 더 때리는등 근래 보기드문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수비진은 별로였습니다. 후반에 교체되어들어온 벤야민 라우트나 바히드 하셰미안을 놓치기 일쑤였는데요. 만약 로스트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역전패를 당했다고 단언할 정도로 위험한 장면을 여럿 노출하기도 했었습니다. 뭐 그래도 함부르크 역시 반더바르트와 트로쵸프스키가 위쪽 크로스바를 강타했으니 쌤쌤 (Same - Same)이라고나 할까요?
레버쿠젠 0 : 0 코트부스
Bayer Leverkusen : R. Adler (3) - Castro (3), Haggui (3), M. Friedrich (3), Gresko (3) - Schwegler (3,5), Rolfes (3) - Kießling (3,5), B. Schneider (4), Barnetta (3,5) - Gekas (5)
Trainer: Skibbe
Energie Cottbus : Piplica (1) - Szelesi (4), I. Mitreski (3), Kukielka (2), Cvitanovic (5) - T. Rost (3) - Rivic (4), Skela (4) - D. Sörensen (5), Aloneftis (3,5) - Kioyo (5)
Trainer: Sander
-> 레버쿠젠은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것에대해 분루를 삼켜야만 했습니다. 게카스부터 바르네타, 슈나이더, 키슬링, 롤페스등등까지 무조건적인 슛팅을 날리며 코트부스의 골망을 갈라놓으려 노력했지만 피플리차의 선방은 그들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죠. 평점 1에서 아시다시피 피플리차의 괴물적인 행동들은 레버쿠젠이 경악을 금치못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게다가 베른트 슈나이더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것에 대해 레버쿠젠 선수들은 운이 죽도록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레버쿠젠은 다행입니다. 코트부스의 리비치는 골을 기록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에 의해 무효처리되었기 때문이죠. 헌데 리비치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간 것으로 볼 때 자신은 그게 진짜 오프사이드인줄 알았나봅니다. 아마 집에서 경기를 다시볼 때 안타까움을 금치못할걸요.
보쿰 2 : 2 브레멘
VfL Bochum : Lastuvka (4) - Concha (2,5), Maltritz (3), Yahia (4,5), Meichelbeck (5) - Dabrowski (2,5), Zdebel (3) - Sestak (3), Grote (4) - Bechmann (2,5), Epalle (3)
Trainer: Koller
Werder Bremen : Wiese (3) - C. Fritz (4), Mertesacker (2,5), Naldo (5), C. Schulz (3) - D. Jensen (4,5) - L. Andreasen (4,5), Borowski (4,5) - Diego (3) - Rosenberg (5), Sanogo (2,5)
Trainer: Schaaf
-> 브레멘이 보쿰과 결국에는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시작전 경기들이 좋지 못했던 브레멘으로서는 1라운드의 경기에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자신들의 페이스로 이끌어가면서 전반에 디에구의 PK골과 사노고의 헤딩골을 통해 샤프감독은 잠시나마 안심했을지도 모릅니다. (디에구의 PK는 사노고가 얻어냈는데, 사실 헐리우드액션이었습니다. 보쿰으로서는 많이 억울했겠네요.)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일 뿐이다.' 라는 격언(?)이 주마등처럼 머리에 스쳐갔을수도 있죠. 그에 따라 정신력마저 약간은 느슨해졌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그렇게 느슨해진 정신력때문에 브레멘은 세스탁과 베흐만에게 두방의 일격을 얻어맞게 됩니다. 수비가담이 활발하지 못해 수비숫자가 너무 적었고, 에팔레와 다브로프스키의 패스는 그대로 1:1찬스를 만들어주었죠. 지난시즌도 이러한 경험이 있는 브레멘이기에 이제는 확실히 무언가 특훈을 받아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런데, 드로브니의 헤르타 이적을 메꾸기 위해 샤흐타르로부터 영입한 얀 라츠부카는 많은 선방을 일구어내면서 5:2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 경기를 2:2로 지켜내었는데도 평점이 4점밖에 안되네요. 보로프스키도 잘했는데 좀 안좋고. 이 경기 평점은 약간 이해가 가지 않는면이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3 : 0 한자 로스톡
Bayern München : Kahn (3) - Lahm (2,5), Lucio (3), Demichelis (2,5), Jansen (3) - Zé Roberto (2), van Bommel (3) - Ribery (1,5), Schweinsteiger (2,5) - Klose (1), Toni (2,5)
Trainer: Hitzfeld
Hansa Rostock : Wächter (4,5) - B. Lense (4), Sebastian (5), Orestes (4,5), Pearce (4) - Beinlich (5) - M. Stein (4,5), Rahn (5) - Yelen (5) - Cetkovic (5), Kern (5)
Trainer: Pagelsdorf
-> 바이에른은 시종일관 경기에서의 공세를 유지한 채 승격팀인 한자 로스톡을 맞아 3:0으로 대파했습니다. 토니-클로제, 속칭 토나오제라인이 3골을 모두 이루어냈는데요. 특히나 클로제는 특유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함께 놀라운 골결정력과 헤딩력을 보여주며 2골 1어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라운드부터 확실히 "우리가 이제는 우승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많은 선수의 이적에서부터 빚어지는 조직력의 문제는 눈씻고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 오히려 미드필드진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더불어 새로 영입한 프랑크 리베리를 통해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갔죠. 그렇기 때문에 클로제의 2골과 토니의 1골은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오른쪽 라인에서 알틴톱 -> 람 -> 크로스에 이은 클로제의 헤딩골로 이어지는 세번째 골은 가히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보면서 저는 "정말 아름다운 골이구나."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감탄하기까지 했는데요. 과연 이렇게 무서워진 팀을 타 팀들이 어떻게 막을런지 한번 두고보아야 할 일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첼시에서 뛰는 미하엘 발락이 와서 관전하였는데요. 과연 발락은 자기 없이도 이렇게 잘 돌아가는 바이에른 뮌헨을 보며 어떠한 생각을 하였을까요..?
Legend, Smithy★
첫댓글 클로제 1점나온거...ㄷㄷㄷ 역시 클로제!!~~
센터백 반바이텐과 이스마엘 둘다 부상인가요?? 데미켈리스가 센터백을 보네 하긴 홀딩을하기엔 경쟁상대가 워낙 강력해서
토나오제~ㅋㅋ
괄호 안에 있는 숫자는 뭘 뜻하는 건가요??
평점이죠 1점이 제일 높은거
뮌헨 진짜 미쳤어 미쳤어...
얼마나 쩔엇길래 ㅋㅋ 역시 클로제
뮌헨경기 첫번째 골에서 클로제-토니 헤딩2:1패스도 진짜 ㄷㄷㄷㄷㄷ...
오~ 글 ㄳ ^^ 분데스리가 좋아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