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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오르내림의 능선
동학사 주차장-동학사-계곡-남매탑-삼불봉(△777.1)-금잔디고개-수정봉(675.0)-x614.6(금남정맥 끝)-x556.1-x431.6-구재-x463.7-국립공원 경계-수월산(△420.2)-달걀봉(362.0) 왕복-칠성사 안부-말재고개(2차선 도로)-국사봉(392.0)-매봉(△357.0)-임도-청벽산(277.3)-청벽가든 앞(691번 도로)-청벽대교(32번 국도)-금암버스 정류장
거리 : 19.27km
소재지 :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면 세종특별시 금남면
도엽명 : 공주
이 구간 전체적으로 잦은 오르내림의 굴곡이 있다
삼불봉 아래 금잔디고개 이후 일반 등산로는 사라지나 금남정맥 종주자들의 흔적은 정맥과 헤어지는 x614.6m까지 이어진다
이후 북쪽으로 이어지는 단맥의 능선에는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고 능선의 좌우 사면은 가파르다
잡목은 대체로 없고 능선 이어가기 산행을 한 사람들의 흔적은 희미하게 있다
수월산 직전 국립공원 경계 표시가 있고 달걀봉 왕복은 개인의 취향이다(왕복0.98km)
말재고개에서 국사봉 오름이 가파르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고 이후 오래된 이정표들이다
청벽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인도가 없지만 갓길 차선이 있고 금강 건너 금암리에 공주행 버스가 하루 8차례 있고 종합터미널로 간다
2025년 3월9일 (일) 맑음
홀로 산행
늦게 내린 눈(雪)으로 웬만한 산 능선 제법 많은 積雪 들이지만 수정봉 이후 능선들이 낮아지니 포근한 날씨에 녹았을 것으로 생각되어 몇 주일 전부터 예정되었던 이곳으로 향하기 위해 대전역 하차 지하철로 현충원역 하차 107번 버스로 환승, 동학사 주차장으로 가는데 이 버스 검색해 보니 대전역 동광장 출발이니 괜히 복잡한 이용을 한 것 같다
첫 KTX를 타기 위해서 04시 집을 나설 때 서울의 기온은 영상이었지만 동학사 주차장 하차 시점 –2.7° 그동안 포근했던 날씨에 익숙했던 몸이 반응한다
동학사로 향하는 길옆 계곡 물소리가 세차게 들려오니 새삼 봄이 왔다는 느낌이지만 남매탑에서 삼불봉 오르는 북사면에 쌓인 눈은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딱 그런 시점이다
▽ 종점에서 한참을 걸어 동학사 일주문을 지나고
▽ 잠시 동학사를 둘러보고 뒤돌아 간다
▽ 동학사에서 뒤로 물러난 뒤 남매탑1.6km 북쪽 계곡 등산로로 오름이다
동학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상원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의 말사이며 문수암(文殊庵)·길상암(吉祥庵)·미타암(彌陀庵) 등의 부속 암자가 있다
▽ 해발 약 400m 지점 옛 암자의 흔적인지! 무속인들의 흔적인지! 석축이다
▽ 고도가 높아지면서 반질거리는 눈(雪)이 미끄럽고 올라선 삼불봉을 배경으로 한 남매탑 약 615m
▽ 남매탑 지킴이(?) 상원암
상원스님이 현 남매탑 근처에 막을 짓고 수행에 정진하는 가운데 우연히 한 처녀와 더불어 평생 수행한 뒤 득도하고 입적하였다는 내용이며 불교의 포교적 수행담의 하나로 볼 수 있다
▽ 북사면은 적설이 상당하고 삼불봉 오름은 많이 밟아 반질거린다
▽ 삼불봉 정상
▽ 정상으로 향하는 자연성능 중앙 x743.2m 관음봉(765.8) 연천봉(742.9) 멀리 쌀개봉(830.6) 시설물의 천황봉(846.5)
▽ 신선봉(649.0) 장군봉(512.4) 능선 멀리 갑하산(469.0) 우산봉(573.4)의 관암지맥이다
삼불봉은 동학사나 천황봉에서 올려다보면 세 개의 봉우리로 된 산의 형상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삼불봉이라 불린다고 한다
삼불봉에서 수정봉으로 향하는 금남정맥의 능선은 관음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르다가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적설 상태로 보니 그냥 안부로 내려가서 밟아놓은 甲寺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기로 한다
▽ 북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는 적설이 많지만 밟아놓아 걷기 좋다
▽ 해발 635m 금잔디고개 일반등산로는 여기까지 다
▽ 올라선 수정봉 정상 시설물이고 살짝 더 오른 곳이 정점이다
보통 수정봉이란 이름은 봉우리가 수정처럼 곱다해서 수정봉이라고 불리며 계룡산의 수정봉 역시 마찬가지다
▽ 수정봉에서 내려서고 올라선 곳 이 바위를 지나면 약 668m 우측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좌측으로 틀어 다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상당히 가파르고 내려선 안부에서 오름이다
▽ 바위로 오르고 잠시 후 서쪽으로 내려간다
▽ 올라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x614.6m 이곳에서 금남정맥과 작별하고 북쪽 능선이다
▽ 막초 한잔하고 북쪽으로 내려선 후 2분 정도 올라선 약 605m에서 내려서고
▽ 위 분기봉에서 금방 내려서고 오름에는 바위고 올라선 약 565m 봉우리에서 내려선다
▽ 능선은 계속 바위 지대가 이어지고 위 분기봉에서 내려서면 문패 없는 무덤이다
▽ 이어지는 그만한 능선 송림에 바위들이다
▽ 서쪽으로 중앙 삐죽한 금남정맥 팔재산(364.3) 멀리 거묵바위산(345.9) x363.9m 안골산(321.8) 같이 보인다
▽ 바위 능선이 이어지다가 살짝 올라선 x556.1m
▽ x556.1m에서 잠시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이다가 살짝 오른 바위의 약513m 좌측 x318.3m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부드럽게 내려간다
▽ 우측으로 틀어 내리면 곧 공터를 이룬 파묘 흔적이고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 바위들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 약 385m 좌우 희미한 소로 안부에서 막초 휴식 다시 오름이다
▽ 부드럽게 오르는 능선도 바위들이 보이고 올라선 x431.6m다 내려서는 곳 공터를 이룬 무덤들이다
▽ 저 아래 약 365m 구재로 내려선 후 올라갈 x463.7m를 보며 내려간다
▽ 납작 무덤이 자주 보이고 우측 아래 상신마을이 크게 보이며 내려선 구재 좌우 소로가 보이고 다시 오름이다
구재는「공주지명지」에 의하면 예전에 이곳에 9명의 재상이 나온다는 데서 또는 큰 거북이가 이 고개에 살면서 낮에는 신소(莘沼)에 가서 물을 마시고 살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표고차 85m 정도 은근히 오른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살짝 오른 x463.7m
▽ x463.7m에서 진행 방향 잠시 후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 후 올라선 약 429m 좌측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린다
▽ 우측으로 틀어 내리는 곳 잠시 잡목들이고 내려선 약 365m 안부에는 계룡산 국립공원 경계 표시고 전신주가 보이고 좌측 임도가 가깝다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 깊은 신비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산 이름이 갖는 의미는 조선 초기에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新都內 현 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때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일컬었는데 여기서 계(鷄)와 용(龍)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 국립공원 경계 표시에서 올라선 무덤의「공주??? 79.8?9 건설부」낡은 삼각점의 △420.2m는 수월산 표시다
수월산 정상 무덤에서 막초 마시며 휴식 후 배낭을 두고 북쪽 왕복 0.98km 거리 달걀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 달걀봉 가는 능선 최근에 만들어진 봉분의 무덤도 보이고 중간중간 바위들이 밟힌다
▽ 우측 사면 벌목 지대에서 빙 돌아갈 우측 국사봉 매봉 청벽산을 본다 청벽산 너머 멀리 세종시가 보인다
▽ 바위의 달걀봉 정상
▽ 달걀봉에서 돌아가면서 수월산과 말재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 수월산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능선 우측 수월암 건물로 보인다
▽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니 넓은 임도고 안부의 좌측 아래는 칠성사다
▽ 올라선 약 388m에서 북쪽으로 틀어 몇 걸음 후 하늘이 터지고 풀이 무성한 폐무덤에서 진행 방향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면서 북동쪽 멀리 비학산(225) 서대산(247)을 당겨본다
▽ 마재에서 올라갈 국사봉을 보며 내려서는 능선에는 지도에 없는 임도인데 수월암과 칠성사로 향하는 찻길로 이용된다
▽ 동쪽 고청봉(319.0) 뒤로 갑하산(469.0)과 가장 높은 우산봉(573.4)은 관암지맥이고 큰 사진 중앙 능선 좌측으로 휘는 곳 금베봉(396.0)
▽ 꼬침봉(416.1) 뒤로 장군봉(512.4) 능선을 당겨본다
▽ 꼬침봉 우측 뒤로 신선봉(649.0)을 당겨본다
▽ 발 아래 마티터널이 지나가는 마재에는 칠성사나 수월암을 찾는 차량들이 많다 막초 휴식
충청남도 공주시의 반포면 마암리(馬岩里)와 봉곡리(鳳谷里) 사이의 고개이며 사료에 주로 '마현(馬峴)'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마현(馬峴) 화현(火峴)은 동쪽 25리에 있다"와 토산 수철(水鐵) 동철(銅鐵)은 마현(馬峴)에서 생산된다"라는 관련 기사가 있다 「대동지지」에서도 마현으로 수록되어 있고「조선지형도」에는 마치리(馬峙里)가 표기되어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마티고개 말티고개 말재고개 마치(馬峙) 마현(馬峴)으로 「한국지명요람」에서는 마티고개 말재 마티 마현 등으로 불린다
▽ 해발 200m 마재에서 국사봉 오름은 가파르다
▽ 마재에서 잠시 오르면 좌측은 밤나무단지 우측은 묘역이고 곧 가파른 오름에서 남서쪽 계룡산을 당겨본다
▽ 오름 약 235m 지점 쌍무덤이 보이고 가파른 오름은 이어지고 약 340m 지점 마루금을 차지한 저 바위를 피해 우측 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 우측으로 돌아 오른 약 370m 지점 우측 능선 분기점 낡은 이정목이고 북쪽으로 틀어 오른다
▽ 이후 편안한 진행 이동통신 시설을 지나니 석축의 국사봉 정상이고 조망은 없다
▽ 정상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리다가 잠시 후 다시 좌측(북)으로 틀어 내려간다
국사봉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다수가 존재하는 데 보통 나랏일을 하는 산봉우리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는 나라의 스승이라는 국사봉(國師峰)과 나라에서 작호를 주었다는 국사봉(國賜峰) 등이 동음이의어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봉곡리의 국사봉은 후자에 해당한다
▽ 약 330m 지점 우측 송곡리를 알리는 갈림길이고 우측 아래 반포아파트가 보인다
▽ 다 내려선 후 다시 오름에는 표고버섯 농막이고 좌측 아래 임도가 보이며 남산소2.2km↔금강수목원4.4km다
▽ 서쪽 멀리 철마산(345.7)를 당겨본다
▽ 오름의 충남과 세종특별시와 경계를 이루는 능선 분기점에는 우측 능선 치료감호소 갈림길이다
▽ 국사봉 이후 송림이 좋고
▽ 올라선 매봉재 정상「공주422」삼각점에 우측 성강리를 알리는데 아까 본 금강수목원 쪽이다
▽ 그러나 우측 성강리 쪽 능선으로 100m 지점 분기봉에 매봉 정상 표시라 다녀온다
갈후리 또는 거꾸리라고 하는 마을의 북쪽에 있는 산에서 옛날 도암리 주민들이 꿩사냥을 할 때 꿩을 잡기 위하여 매를 이용하였으며 사람이 매를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 있으면 꿩이 잘 보여서 꿩 사냥에 좋았다
그때 사람들이 자주 오른 곳이 매봉재 지역으로 매에 연유되어 그 후 매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매봉재는 성강리 북동쪽에 있는 도암리 지역에서「높은 산」의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삼각점의 매봉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벽산 가는 능선 이정표들이고 살짝 오른 약 388m 남쪽 능선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틀어간다 좌측 사면 큰 비석의 무덤도 보인다
▽ 한동안 완만한 능선이다가 급 내리막 바위 지대를 피해서 고도를 줄인다
▽ 북동쪽 저 아래 금강의 651번 도로 불티교가 보이고
▽ 해발 250m 지점 계속 내려간다
▽ 내려선 해발 195m 임도 철문 좌측은 충남과학고2.2km 우측 산림휴양관1.2km 매봉1.2km↔청벽0.9km다
▽ 완만한 청벽산 오름에는 바위 능선도 있다
▽ 청벽산 정상 국가지점번호와 다녀간 사람들의 청벽산 흔적이다 마지막 막초 마시고 출발
청벽산은 금강과 맞닿아 있는 산의 북쪽 사면이 병풍과 같이 100여 길의 큰 벼랑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청벽 또는 창벽(蒼壁)이라 부르며 이를 따서 청벽산 또는 창벽산이라 부른다
▽ 한차례 내려선 후 살짝 오른 문패 없는 무덤의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고 포털지도에 진날산으로 표기된 곳 약 219.5m고 잠시 후 좌측으로 틀어 마지막 하산이다
▽ 저 아래 금강을 건너는 청벽대교와 건너편 명덕산(225.8)과 그 너머 철마산(345.7)이다
▽ 산책객들이 보이며 하산하며 북쪽 금강 건너로 장군산(354.8) 우측 공원묘지 위 무학봉(316.5) 다
▽ 잘 만들어진 산책로 마지막 내림
▽ 도로로 내려서니 청벽가든이다
금강을 건너가야 공주행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니 청벽대교를 건너기 위해 도로로 올라서 보니 자동차전용도로에 인도가 없다
다리 난간 옆 차선 바깥 좁은 공간으로 역으로 부지런히 도로를 건너 간선도로에서 금암리 버스정류장을 찾으며 두리번거리는데 공주 방향으로 버스 한 대가 달려오니 무조건 손을 흔드니 고맙게도 태워주고 마침 이 버스는 공주종합터미널로 간다
예매한 고속버스를 1시간 빠른 것으로 변경하고 터미널 인근 짬뽕집에서 소주 한 병 마시고 잠에 빠지고 깨니 동서울터미널 정시 도착이다.
첫댓글 청벽산에서 금강 조망이 좋았던 기억입니다.
마재에서는 라면 시켜 먹고...
차편이 잘 풀려서 일찍 돌아오셨네요.
요즘은 금남정맥도 별로 안 다니는 것 같습니다
20년 전보다 족적이 더 희미하더군요
청벽산서 내려설 때야 산책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