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김무성, 2021년의 이준석
윤캠 쪽에서 이준석 패싱을 하자, 이준석 역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핸드폰도 꺼 놓고 잠수를 타며 윤캠 측에 맞불을 놓았다. 이는 5년 전 총선 참패를 불러 온 김무성의 도장튀 사건과 유사해 보인다. 이준석 역시 5년 전의 김무성처럼 윤석열을 향해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김무성 쪽 사람들은 박근혜와 친박계가 총선 참패를 불러 왔다고 하지만, 박근혜와 이한구를 비롯한 친박계 인사들은 잘못이 없고,
김무성 측이 주장한 공천 개입 역시 사실이 아니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순전히 김무성의 도장런 사건 때문이었다. 사실 이렇게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다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것이 지난 2019년 박지원의 입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박근혜와 이한구는 친이계 뉴라이트 떨거지들을 다 떨어뜨리고 친박계 인사들만 싹 다 공천 도장 찍어 줘서 순도 100% 정통 친박-정통 우익 정당을 만들려 했으나,
이에 반발한 김무성이 옥새를 들고 부산으로 도주하고 잠적하면서 이재오, 김성태, 유승민 등과 같은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된 것이다. 이재오 역시 김무성과 똑같은 주장을 한다. 내가 작년 초쯤에 KBS1TV에서 하는 어떤 다큐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이재오도 김무성 편을 들고 박근혜와 이한구를 공격했다. 조갑제는 이한구를 까는데, 왜 까는지는 잘 모르겠다. 조갑제는 그냥 모두까기로, 변희재가 지적한 대로, 조갑제가 하는 말 중에는 상호 모순되는 말도 없지 않고, 조갑제의 글은 그냥 듣기 좋은 말 아무 거나 막 갖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물론 김무성은 지금 김종인-이준석과 대립각을 세우고 뒤늦게나마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하고 윤석열 후보님을 열심히 지원하며 우익과 국가에 열심히 속죄하고 있지만, 5년 전 김무성의 행적을 우리는 용서하더라도 잊지는 말아야 한다. 넬슨 만델라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을 용서하며 한 말이 바로 "용서하되 잊진 않는다."라는 말이었다.
사실 아까 말한 이수정 교수 건을 제외하면 윤석열이 이준석 관련해서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 이준석이 사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는데, 사실이라면 "Thank you very much!"다. 이준석도 문재인처럼 양심 있으면 자진 사퇴해야 하고, 이준석과 문재인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두 인간들을 탄핵하고 감옥에 집어 넣어야 한다. 이 두 인간들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 한 것처럼 똑같이.
이준석-홍준표-유승민 지지자들은 윤캠에 탄핵 찬성파들이 우글거린다며 윤캠 관계자들을 욕한다. 하지만, 그 논리대로면 탄핵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고, 유승민 역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 표를 던진 62명의 사람들 중 한 명이며, 이준석 역시 자신을 키워 준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하고 유승민에 빌붙었다.
홍준표도 박근혜 대통령 출당시키고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었다. 탄핵당해도 싸다."라고 악담을 퍼붓다가 김진태에게 "이몽룡인 줄 알았더니 방자였다."라고 팩폭을 맞아서 '홍방자'라는 별명을 얻는 등 탄핵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꿈 사이트에도 박근혜 탄핵이 정당했다 주장하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그래도 윤캠에 있는 탄찬파들은 반성의 기미가 보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적통 후계자인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앞장섬으로써 우익과 국가에 열심히 속죄하고 있는데, 이준석-홍준표-유승민과 그 추종자들은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질 않는다. 홍준표가 박근혜 출당을 사과하며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주장하긴 했지만, 난 그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이준석과 유승민은 이명박-박근혜가 감옥에서 더 썩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단, 하태경의 경우는 김종인-이준석-진중권과 한패로, 탄핵 찬성에 대해 아직 제대로 사과하지는 않았다.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저격수 노릇 해 준 건 그래도 고맙지만('조국 수홍', '카지노 홍' 등 홍준표의 새로운 부정적 별명들을 여러 개 만들어 낸 주역이 바로 하태경이다.).
이준석 내치면 2030 표 날아간다? 개소리하지 마라. 그런다고 2030 표 안 날아간다
이준석을 내치면 2030 표가 날아간다고 개소리 씨부리는 놈들이 있는데, 나도 2030 MZ 세대이지만, 이준석은 존나 극혐한다.
첫째, 4.15 부정선거를 부정하고,
둘째, 박근혜 대통령 불법 사기탄핵을 정당화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반대하고,
셋째, 이준석 애비도, 이준석 본인도 둘 다 친중 논란이 있고,
넷째, 지금 사실상 제1야당 대선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님과 대립각을 세우고 그분께 훈수를 두며 그분을 공격하고,
다섯째, 문재인-김정은-시진핑 무리들의 음모로부터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수많은 애국 유튜버들을 욕하고 멀리하고 그들과 거리를 두려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필자가 몇 달 전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쓴 칼럼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뭐? 이준석 탄핵하면 2030 표 날아간다고? 웃기는 소리 하고 앉아있네! :: MZ God의 정치 바라기 (tistory.com)
이준석-홍준표-유승민 빠는 자칭 2030 보수라는 새끼들은 전부 다 친문좌익 전라도 빨갱이들이 우익사회에 침투시킨 붉은 세작, 즉 역선택 위장당원 개씹새끼들이다. 팬데또패 말에 의하면 이들은 심지어 2030도 아니고 2030으로 위장한 586 좌파 꼰대 씹새끼들이라 한다.
이번 대선 지면 그건 100% 이준석 탓
이준석, 이 자는 김영삼-김대중과 마찬가지로 별로 좋은 사람도 아니면서 쓸데없이 권모술수나 정치감각은 존나게 탁월하다. 김일성, 김정은, 이재명 등과 같은 자들도 이준석-김영삼-김대중과 비슷한 부류다. 드라마 캐릭터 중에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나오는 주단태가 그 대표적인 예다. 김무성이 박지원과 짜고 도장런 사건을 벌여 총선 참패를 불러 왔듯이,
이준석도 지금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 핸드폰을 꺼 놓고 잠수를 타는 엄청난 저지레를 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대선 참패를 불러 오고 있다. 이준석이 확실히 정치 고단수고 나이도 어린 놈이 80살 넘은 김종인보다 정치하는 방식이 더 노회한 건 맞다. 정치 짬밥을 적게 먹어서 순수한 윤석열과는 달리, 이준석은 정치 짬밥을 10년 넘게 먹은 놈이라 여러모로 약아 빠졌다.
박정희-전두환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도 윤석열처럼 정치권 밖의 인물(outsider)이었고, 그래서 순수한 영혼들이었다. 전두환이나 트럼프는 그래도 정치감각은 탁월한 편이었으나, 박정희의 경우는 리더십 자체는 뛰어났지만 이승만이나 김영삼-김대중에 비해 정치 고단수는 아니었다. 윤석열도 박정희처럼 그다지 정치감각이 뛰어난 인물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그게 윤석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윤석열 역시 박정희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좋은 머리를 나쁜 데다 쓰거나 부정-부패를 저지를 위인은 아니다. 윤석열도 이준석한테 그런 점은 배워야 한다. 이준석의 술책에 당하지 않으려면.
변희재도 이준석의 뛰어난 정치감각은 높이 평가했다. 이준석에 대해서만큼은 부정선거 문제를 제외하면 난 변희재와 생각이 거의 똑같다.
신의 한 수에서 주최하는 이준석 규탄 집회, 많은 동참 바란다
끝으로, 변희재 대표 또한 카페에 공지했지만, 신의 한 수에서 목요일에 국민의힘 당사로 몰려가서 이준석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라 한다. 변희재 또한 윤석열에 대해서는 신혜식과 입장이 다르지만 이준석 규탄 집회에 대해서만큼은 신의 한 수 측과 적극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변희재는 김종인-이준석도 까고, 윤석열도 까고, 홍준표도 까는 모두까기 스탠스로, 최대집과 김경재를 제외한 모든 대선주자들을 다 까고, 김종인-이준석 관련해서만큼은 배승희, 조갑제, 김영환, 신혜식, 이봉규 등과 같은 親尹 성향 유튜버들의 주장을 자주 인용한다.
신의 한 수는 5.18 문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안에서 정통 우파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신혜식 대표는 김대중 시절부터 '안티 DJ' 클럽을 만들고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서 거리 연설을 하며 좌파독재 세력과 맞서 싸우던 아스팔트 보수운동가 1세대이자 우파 유튜버 1세대이다. 홍준표는 신의 한 수를 '신의 실수'라고 폄하했는데, 신혜식 대표가 김대중-노무현 시절부터 좌파독재 세력과 열심히 맞서 싸우다가 감옥까지 드나들던 사람이고 아스팔트 바닥에서 꽤나 오래 구른 사람이라는 걸 알면 홍준표는 절대 그런 소리 못 할 것이다.
신의 한 수에서 녹용, LA갈비, 김치, 방독면, 샴푸, 상추 등과 같은 식료품이나 생필품들을 파는 것도 호객행위가 아니라 애국활동에 필요한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확보 활동의 일환이고, 자본주의-자유시장경제 체제 하에서 누가 어떻게 돈을 벌든 우리가 왈가왈부하면 안 되는 것이다. 변희재도 여기에 대해서는 신혜식은 그래도 안정권이나 가세연에 비하면 상도덕은 지킨다며 그를 옹호했고, 시폭 방송에서 신의 한 수에서 파는 총각김치를 사서 인증하며 맛있게 잘 먹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리는 신의 한 수에서 주도하는 이준석 대표 소환 및 탄핵 촉구 서명운동에도 많이 동참하고, 목요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릴 이준석 규탄 집회에도 많이 나가야 할 것이다. 신혜식 대표와 친한 애국순찰팀 황경구 단장도 여기에 동참할 모양이다. 조갑제, 신혜식, 전여옥 등과 같은 분들이 이준석 타도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옳은 전략이다.
이준석 대표 탄핵하고 비대위 체제로 압도적 정권교체 가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