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KS/매수): 4Q23 Re: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적자 시현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 상향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을 반영하여 목표 PBR을 기존 0.47배에서 0.52배로 상향조정하여 목표주가는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한다. 4분기 실적은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과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연간 실적으로 기록했다.
■ 4분기 순이익은 -1,598억원(적자전환) 기록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한 -1,59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1,168억원을 37% 하회했다. 4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거래대금은 30% (QoQ) 감소하며 브로커리지 실적은 27% (QoQ) 감소하였으나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상장 주관 및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딜 수행 등으로 IB 수수료수익은 19% (QoQ) 증가했다. 이자손익은 조달비용의 증가세는 이어갔으나 채권이자 증가 등에 힘입어 6% (QoQ) 증가하였으며, 운용 및 기타 손익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일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의 가치 하락 및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
■ 주주환원 확대 예상, 금리 하락 가정 시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
브로커리지와 IB 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부진하였으나, 2021년 금리 상승이 시작된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온 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주가는 PBR 0.4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는데, 향후 시중금리의 하락을 가정했을 경우 추가적인 투자자산 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ROE 회복 및 PBR 밸류에이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근시일 내로 2024년부터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최근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주와 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에 대한 자기주식 취득이 진행되고 있는 바 유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 https://bit.ly/3Uqrt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