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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샘의 해피타임
안녕하십니까
이번엔 진지한 샘의해피타임입니다.
예전부터 한 세번??이나 올릴까말까 고민했다가
요즘 생활방에 미용얘기가 많이나오길래
도움 많이될거라고 생각해서 결국에!! 올립니다.
많이 길거든요
하지만 샤*, 비오*, 크리스찬 디* 등 수입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분명히 도움이 되니까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 길이 원래 엄청나게 긴 글인데 중간 내용은 브랜드 얘기라 빼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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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잡지사 뷰티 담당으로 6년간 일을 했고
현재는 모 잡지사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 사이트의 많은 분들이 수입 화장품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계시고
또 이 사이트에 올려진 수입화장품에 대한 여러 가지 글들이
개인적 편견 등으로 치우쳐 공정한 정보로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
과거 and 현재의 경험을 통해 수입화장품의 실체에 대해
가끔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질문이 있거나 이견이 계신 분은 제 메일 **len111@miclub.com을 통해
글을 보내 주세요.
(수입 화장품이 확실히 좋은가?)
모든 면에서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국산에 비해
효과면에서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나는 국내 화장품회사와 외국 화장품 회사공장을 몇 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 데
연구실의 규모나 연구원의 자질(몇 마디 이야기 해보면 알 수 있다)등에서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국내사도 태평*/L*등은 이제 연구소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는 이 화장품 연구에 엄청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이것이 제품력 차이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마케팅 능력은 한국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는 연구보다는 너무 마케팅 위주다.
시작부터 너무 한탕 해 먹을 생각만 하다 보니
6개월만 지나면 그때 무슨 제품을 왜 생산했는지 기억은 가물거리고
또 새로운 신제품 준비다.
그래서 국내 제품은 그렇게 광고가 시끄럽지만 롱런제품이 드물다.
왠놈의 새로운 화장품이 그렇게 필요한지?
(어떤 브랜드가 좋은가?)
한마디로 어떤 브랜드가 좋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으나
자타가 공인하는 좋은 브랜드는 엄연히 있다.
*
여기까지가 서론이구요
그다음부터는 특정 브랜드를 나열하여 그 브랜드들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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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품 살 때는 여러 할인점, 여러 사이트 비교해서
1000원이라도 싼 데를 가는 고객도 수입 화장품 살 때는 무지하게 관대하다.
아직 우리나라 고객들의 대부분 구매성향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능적이라기 보다 너무 브랜드위주다.
예를 들면 샤* 제품의 기능보다는 샤*이라는 브랜드 이름
(정신 차리고 보면 샤*은 옷 브랜드 이름이다)과
그 케이스/제품 페키지 등등에 뿅간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오만원 십만원 하는 비싼 화장품을 퍽퍽 산다는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샤* 이야기를 좀 하자.
3년 전에 프랑스에서 우연히 샤* 직원을 만났다.
자기는 한국에서 샤*이 대부분 매장에서 매출 1,2위를 하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고 떠들어댔는데 끝에 웃으며 너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기나라 프랑스에서도 3위권인 샤*이,
일본에서도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고
동남아에서는 메이저 취급도 못받는 브랜드가 한국에서 1위라니..
나는 속으로 서서히 열을 받기 시작했다.
그후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박혀있는 샤* 매장을 보면서
왜 샤*이 한국에서 유독 강할까 꿍꿍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한국의 롯데 명동점이 세계 1위 매장이란다.
글쎄, 프랑스애 표현을 빌면 우리가 샤*의 진가를 아는 유일한 국민이고
내 생각대로라면 우리가 바로 국제 호구다.
샤* 제품을 곰곰히 보면 디자인은 참 아름답다.
그러나 기능은? 보통이다.
웃기는 것은 샤* 제품은 매장에서 보면 훨 낫다.
매장이 궁전이니까.
그러나 집에 와서 보면 그저 그렇다. 솔직히.
지금까지 선물받은 혹은 매장에서 충동구매한 립스틱/파운데이션/마스카라
그리고 작년에 나온 스킨케어 라인 까지 쭉 놓고 보면 (10개가 훨 넘는다)
놀라운 사실은 자주 쓰는 것은 몇 개 안된다는 사실이다.
**
정말 큰 부담이 생겼다.
혹시라도 브랜드에 관한 다른 의견을 받을 생각에
개인메일 주소를 오픈 했는데 쏟아져 들어온 내용은 장난이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쓸 것 다 써보고 할 것 다 해 보았지만
지금 내 피부는 여전히 말이 아닌데 어찌해야 좋으냐는 내용이다.
어설픈 지식으로 대답하기도 그렇고 또 정말 치료법을 알 수도 없다.
답답할 뿐이다.
공통적인 한가지는 분명하다.
너무 많은 화장품을 너무 독하게 사용하신 흔적은 어디에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을 위해 수입화장품을 고르는 몇 가지 잘 알려진 상식을 말한다.
1. 수입품은 한국인 피부타입에 맞지 않다?
이런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이 돈다.
누가 어떤 의도로 만든 말인지 모르나 현실감이 없다.
피부는 구조적으로 서양인/ 동양인 큰 차이가 없다.
또 약품이 아닌 화장품 제조 수준에서 피부의 차이로 인해
효력에도 큰 차이가 온다는 말은 너무 논리가 약하다.
또한 몇 군데 다녀본 수입사의 외국 연구실에도
동양인 피부 모델이 흔하게 실험 중에 있었다.
일본 한국 대만이 세계 7대시장에 들어가는 이 마당에
서양인 피부에만 맞는 제품을 아시아에 팔만큼 메이저 브랜드는 짱구가 아니다.
이거 한때 국내 방판직원들이 노래 불렀다.
수입품도 물론 메이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훨씬 더 믿음직하다.
2. 백화점에 안 팔리는 좋은 화장품이 많다?
이거 가장 무서운 이야기다.
대체로 사기다.
이런 이야기는 주로 마사지실, 방판 아줌마 그리고 무슨 피라미드업체에서 하는
이야기 인데 범죄 수준의 야그다.
상식적으로 한국에는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는 다 진출 해있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 보사부의 검증, 국내소비자 테스트,
세계적인 상품력 시험 등을 거친 어느 정도 인증된 제품이다.
마치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상표달고 팔고 있는 우유 제품이라 보면 된다.
메일 보낸 회원중의 많은 분들이
자기가 거래하는 마사지실에서 피부개선을 위해 권한 제품이라며
독일제, 스위스제, 미제, 일제등등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를 내게 소개 했는데
이거 큰일날 일이다.
현대와 같은 오픈 마케팅시대에서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3달이면 검증이 되고 브랜드화 되어 시장(백화점)에 버젓하게 나오지
왜 이상한 병에 이상한 상표로 쉬쉬 뒷거래 되겠는가?
이런 제품 발견해서 브랜드화 시키려 눈이 빨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뒷골목에서 특수 조제 했다는 상표없는 우유를 마시겠는가?
신비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격은 무지 높고 초기 의심을 지우기 위해
초기 효과는 무지 좋다(독하다는 말이다).
한 3년이상 그런 제품써서 정말 좋아졌다는 사람있으면 멜 보내시길..
5년만 있으면 완전히 사라질 국제 사기다 이거.
3. 비싼 화장품이 좋다?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시점이 중요하다. 무슨 말인지?
내 나이가 지금 20이고 5년 살고 말것 같으면(실례) 비싸더라도
시슬*, 라프레*를 권한다. 고농축 고강도이니까.
그러나 화장은 우리여성의 평생 운명이다.
나이 70을 본다면 앞으로 50년은 화장을 해야 한다.
40 이후의 망가질 그날을 위해 비싸고 독한 화장품은 조금 미뤄놓자.
우리 한국여성은 너무 마음이 급한것 같다.
20대에 돈이 있다고 시슬*를 사 쓰는 것.
고등학교 수학여행에 혼자 부인용 디올 티셔츠를 입고 가는 것과 같다.
남들은 지오다*, 기껏해야 랄프 로*인데...
4. 나이에 맞는 화장품이 있다!
정해진 규약은 없다.
그러나 브랜드의 컨셉과 가격등을 비교할때 화장품 선진국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주류는 다음과 같다. (코스메틱저널 3월호 참조-기초위주)
한국에 있는 브랜드위주로 이야기 하자.
- 10대: 국산제품을 권하고 싶다
- 20대 - 30대: 클리니*, 비오*, 바디*, 오리진*, 아베*(힌국 가격에 거품이 있다)
- 30대 - 40대: 클라란*, 디*, 랑*, 시세이*, 에스티로*
- 50대 이후 : 시슬*, 라프레*, 올*
우리 트렌드와 비교해 보라. 우리가 10년이상 조급하다.
5. 좋은 화장품은 재빨리 피부를 개선시킨다?
틀린 말이다.
좋던 나쁘던 결국 화장품은 피부 진피층(갖아 깊숙한 부분)에
별 작용을 하지 못하고 피부 표면 주위에서 그냥 겉돌 뿐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장 빨리 반응하는 것은 놀랍게도 운동이다.
쉽게 말하자면 20만원짜리 로션 바르는 것보다 등산한번 하는 것이
피부에 좋다는 말이다.
땀 한번 내면 갑자기 화장이 잘 받더라는 게 이 이야기다.
그래서 이 코너에 매일 나오는 "무슨 제품 써봤는데 참 좋았어" 등등에
너무 민감하지 않았으면 한다.
절대 운동안하고, 인스탄트 음식 즐기고, 밤늦게 잠 들고, 늘 편식 하면서
피부 좋아지기 위해 백화점 1층 코너를 기웃거리는 것과
1년내내 놀던 수험생이 시험전날 시험문제가 가득담긴 문제지를 발견코자
책방을 찾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 끝 *****
출처 - 네이버블로그 prada1115님
오 이글 몇년전에도 올라왔어서 그때도 충격이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