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축소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은 ‘예쁜 가슴을 가지고 싶다’ 라기 보다는 큰 가슴으로 인한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싶다는데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막연하게 가슴축소수술이 있다는 정도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렛미인’에서 큰 가슴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가슴축소수술을 받고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비춰진 것을 보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성형외과수술과는 달리 흔하게 이루어지는 수술은 아니기에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할까, 서울에서 가슴축소수술로 유명하다고 거론되는 병원을 택해야 할까 등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병원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수술 전후 사진을 비교해 보고 인터넷선상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내가 사는 곳인 광주에서
2016년 8월 12일 강양수 원장님께 수술을 받았다. 너무나 오랜 기간 여러 가지 고민을 해서인지 막상 수술을 결정하고는 평온한 마음이었다.
바로 원장님께 상담 받고 수술 날 잡고 수술했다.
수술하는 날은 병원에서 하루 입원을 권했지만 집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왔다. 그날 밤은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머리감고 등등 준비하고 병원에 갔다. 첫날부터 통증은 거의 없었고 가끔 따끔거리고 압박밴드로 인해 답답하고 불편할 따름이었다.
8월 24일부터 출근을 하였다. 비교적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힘들지는 않았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나고 부터는 불편함도 없어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50대의 나이에 수술을 하였기에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걸...... 지나온 시간이 아쉬웠다.
내가 오랜 기간 수많은 고민을 했던 것처럼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 보았다.
끝으로 수술해 주시고 마지막까지 성심성의껏 치료해 주신 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