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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동방신기
뛰어난 타격력을 앞세워 일본 중견 단체 DEEP과 유럽 최대 단체인 케이지레이지의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 이마나리 마사카츠(31, 일본, Team-ROKEN)를 궁지에 몰아 넣으며 전 세계 격투계를 놀라게 만든 바 있는 ‘특전사 파이터’
세계적인 중견 격투 단체 슈토와 킥복싱 단체 KAKUMEI가 8일 일본 나고야 고쿠사이카이기 이벤트 홀에서 공동 개최한 이벤트 ‘슈토 긱 센트럴 VOL 13 & KAKUMEI NAGOYA 1’으로 슈토 데뷔전 에 나선 김종만이 세계 라이트급 8위 랭커인 탑독 히오키 하츠(24, 일본, Alive)를 일방적 경기 끝에 2-1 판정승을 거둔 대 파란을 일으킨 것.
‘축복받은 신장’ 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츠는 자신의 긴 리치를 살리는 킥, 주로 로우 킥으로 김종만의 하체를 무너뜨리겠다는 노골적인 아웃복싱 전법을 1라운드부터 들고 나왔으며, 이에 종만은 특기인 묵직한 훅 컴비네이션으로 현 TKO 챔피언에 맞섰다.
김종만의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이 들면서 히오키의 작전은 성공인 것으로 보였으나, 2라운드에 하츠의 레프트 인 로우 킥 카운터로 김종만의 라이트 훅 카운터 클린 히트 하면서 상황은 급변했고 파운딩으로 맹추격하던 김종만은 히오키의 암바 시도에 더 이상의 공격을 넣지 않았다.
하츠는 3라운드에서도 로우 킥을 앞세워 김종만의 스피드를 죽이는 전법을 고집했다. 이에 축적된 데미지로 인해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진 김종만은 오히려 좌우 훅 컴비네이션으로 오히려 압박해 나갔다.
승부의 행방이 아리송하던 종료 10초 전, 김종만은 라이트 훅을 클린 히트시키면서 히오키를 다운에 가까운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고 김종만의 파운딩이 재차 불을 뿜으려던 찰라 경기가 종료됐다. 결국 2-1 판정으로 김종만에게 승자의 이름이 주어졌다.
16전 12승 3패 1무의 하츠는 지난 해 5월, UFC 파이터 조르주 상 피에르와 더불어 캐나다의 대표적인 격투가 중 한 명인 마크 호미닉(25, 캐나다, Team Tompkins)을 꺾고 캐나다 단체 TKO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는 강자. 올해 2월에는 첫 대결 때와는 입장이 뒤 바뀐 호미닉과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5개월 전 김종만 전 직전 경기였던 안토니오 칼바뇨(28, 브라질)와의 경기에서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던지기, 타격, 조르기의 삼박자가 가장 잘 어울러 지는 일본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은 히오키가 쉽지 않았던 상대 임은 분명했다.
2005년 히어로즈의 첫 번째 한국 대회에서 국내 파이터들이 전멸했던 당시에도 히어로즈 미들급 챔프
한편, 김종만은 오늘(9일)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되는 DEEP 32 IMPACT에서 챔프 하세가와 히데히코와 DEEP 웰터급 타이틀 전에 나서는 CMA코리아 소속의 팀 동료 ‘코리언 노게이라’
[사진=경기 종료 직전 김종만의 라이트 훅에 크게 당한 히오키가 김종만의 다리를 잡고 어떻게든 공격을 피해보려 하고 있다. 김종만의 뒤쪽에서 기뻐하고 있는 하동진 KTT 감독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제공=Sherdog.com] |
홀로스 - 최우석 기자 (2007-10-09 오후 12:14:38) |
첫댓글 감독님의 미소가 인상적 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