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과 칠칠절의 의미
성경본문 : 민수기 28:16-31
16. 정월 십사 일은 여호와의 유월절이며
17. 또 그 달 십 오 일부터는 절일이니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 것이며
18. 그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19. 수송아지 둘과 숫양 하나와 일 년 된 숫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려 번제가 되게 할 것이며
20.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숫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를 드리고
21.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 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22. 또 너희를 속하기 위하여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되
23.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24. 너희는 이 순서대로 칠 일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식물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25. 제 칠 일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니라
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27. 수송아지 둘과 숫양 하나와 일 년 된 숫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28.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매 수송아지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숫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29.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 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30. 또 너희를 속하기 위하여 숫염소 하나를 드리되
31.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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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유월절과 칠칠절의 의미(28:16-31)
유월절과 칠칠절 규례가 설명되고 있습니다.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인 유월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으려던 바로 때문에 애굽 땅의 처음 난 모든 것이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유월절에 기념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유월절은 여호와의 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이 구원 사건은 잊혀져서는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것이 잊혀지고, 결국에는 역사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념하여 잊지 않고 그 의미가 날로 새롭게 마음속에 맺혀지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구원하심을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킨 것처럼 우리는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여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인 칠칠절
칠칠절의 특징은 첫 열매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첫 열매는 다른 열매들도 첫 열매처럼 곧 영글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는 것으로 모든 열매를 대표합니다. 또한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은 가장 귀중한 것을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물은 쓰고 남은 것이 아닌 가장 소중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처럼 첫 열매가 귀중한 것이며 모든 열매를 대표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인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된 사상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는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
첫 열매가 풍성한 수확을 보증해 주는 소망이 되듯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부활을 보증하는 소망이 되십니다. 칠칠절은 이 첫 열매로 소제를 드려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우리도 가장 소중한 첫 열매를 여호와께 드려야겠습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200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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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주일 성수의 계명
마르바 던은 저서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마차 한 무리가 중부의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서부의 오리건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은 모두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어서 안식일에 이동을 멈추고 쉬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어서 일부 사람들은 폭설이 내리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안식일에도 계속 달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그들은 두 팀으로 나눠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에 쉬는 팀과 안식일에 달리는 팀으로 말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말할 것도 없이 안식일에 쉰 팀이 더 일찍 오리건에 도착했습니다. 안식일에 충분히 쉰 그 활력으로 엿새 동안 더욱 힘차게 달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르바 던은 이야기의 결론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계명을 존중하는 자들을 존중하신다.”
인류 역사에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소련에서 공산 혁명을 성공시킨 지도자들은 노동자들의 생산량을 높이고자 기독교 문화의 산물인 주일 휴무를 깨뜨리고 10일 동안 일한 후에 쉬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엉망이었습니다.
아픈 사람, 병든 사람이 속출하는 바람에 시행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주일 휴무로 돌아갔습니다.
쉴 때는 쉬어야 합니다.
주님은 행복을 위해 계명을 주시고 안식일을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웰빙 가정의 10가지 법칙」/ 이동원 <생명의삶 2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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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기간 중 며칠간 무교병을 먹었습니까?(17절)
2. 칠칠절은 어떤 제물을 드리는 절기입니까?(26절)
3. 유월절은 언제입니까? 유월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16절, 메시지 참조)
4. 칠칠절 규례를 정리해 보고 그 의미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26-31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메시지 참조)
5. 내 인생의 유월절과 칠칠절은 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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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주여,
자신의 욕망에 속지 않으며 자신의 허영을 꿰뚫고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여,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 게하시고 내가 보아야
할것을 보게 하시며 내가 들어야 할것을 듣고
내가 걸어야 할 길을 걷게 하소서.
주여,
나의 감성보다도 나의 지성보다도 보다 더 높고 깊고
넓으며 더 영원한 빛을 주소서
새벽이 열리는 소리를 듣게 하시어 어둠을 깨고
달려 가는 용사의 발을 갖게 하소서.
나를
어린양같이 순수하게 소같이 성실하게 하시며
독수리 날개같이 치솟게 하시며 뱀같이
지혜롭게 하시며 유대지파의 사자같이
강건케하소서.
주여,
여기 저기 흐트러져 제 빛을 발하지 못하는
마른 뼈들을 불러내어 당신의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조화와 균형속에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오 주여!
오늘 같이 흐린 날이면 내 속에 무수한 물결들이
출렁입니다. 파도를 잠잠케 하시며 평온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이 아침
사실 저는 너무 목마릅니다.
오직 한분 당신의 고요한 샘물로만 채워지고 싶습니다.
주여
당신만이 나의 나무이고 나의 뿌리시오니
당신의 허락없이 비집고 들어 온
다른 생각의 가지들을 쳐 내 주시고
오직 당신 말씀의 수액을 빨아들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내 속에 뿌리없는 그리움들은 거짓된
감상에 불과하오니 철저히 부끄러움
당케 하시며 어서 속히 메말라 지게 하소서.
주여,
오늘같이 안개 낀 흐린날 막막함 속에
희미한 불빛을 붙잡고 있는 고통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기억하소서.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마시고 그들에게 지나치게
억세지도 지나치게 은근하지도 않는
가을바람을 불러 일으며 그들의 불꽃을 살리소서.
떨어지는 낙엽을 슬퍼하지 않으며 새순을 키우는 명랑한 마음으로
기나긴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들과 함께 하소서.
그들의 시리디 시린 땅을 다리 긴 암사슴처럼
즈려밟을 수 있도록 당신이 먼저 디딘
첫발자욱을 저의 가슴속에 새기소서.
주여,
나는 보석을 다듬는 세공사의 손금을 따라
길을 걷는 섬세한 신부이고 싶고
빛의 결정이 없는 돌가루를
안개속에 미련없이 흩뿌리며
황야를 달리는 거칠은 용사이고 싶습니다.
주여,
이 아침
측량할 수 없는 당신의 풍성만을 바라보오니
다시 나를 당신의 신부로 당신의 용사로 삼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펴온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