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영종도 국제업무지역에 외국인 전용 메디컬센터가 들어선다.
인하대병원은 내년 5월 개원을 목표로 미국·중국 등 해외 환자를 전담해 치료하는 복합 멀티클리닉인
'영종 메티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영종 메디컬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인천국제공항 근방인 국제업무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 후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10여 명이 투입된다.
메디컬 센터는 성형외과·피부과·치과·건강검진센터·한방진료·줄기세포은행 등의 분야가 주를 이루며
단기 방문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컬 센터에는 미국과 중동은 물론 아시아 환자들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하대병원은 개원을 앞두고 해외 의료보험과 의료 마케팅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외국인 의사 고용도
고려하고 있다.
메디컬 센터는 내국인에게도 일부 개방된다.
국내 의료법상 모든 의료기관은 특별한 이유 없이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한국이 자랑하는 의료 분야를 중점으로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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