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하시는 모든 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4월 3일에 오사카에 와서 오늘 5월 2일이니 거의 한달 째 일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물건 잃어버리고 여차저차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나름 바쁘지만 괜찮게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지하철 시스템도 햇갈렸는데 이제는 오사카 시내는 거의다 다 알아서 난바역이나 제가 살고 있는 텐가차야역에 한국인들이 어쩔줄 몰라 헤매고 있으면 가서 도움을 완벽하게 줄 정도가 되었네요~~
사실 전 특이하게 집을 구한데다가 한달이 지난뒤에 저희집을 소개하고자 하는거라 이 게시판에 올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
사실은 집 보다는 텐가차야역 근처 환경이 괜찮은거 같아 이 지역에 대해 소개 해드릴까 해서 글 올립니다. 공유차원에서요 ^^
저는 한국에서 집을 구한게 아니라 3월초에 따로 나와서 에이부르 부동산을 통해서 집을 구했습니다.
3월초 나왔을 때 외국인이다보니 보증인 보증회사 문제등이 걸렸는데 텐가차야역 에이부르 직원들이 총동원 되서 여기저기 전화해보시더니 보증인도 필요없고 레이킹 등등도 없고 야칭 엄청 싼곳으로 구해다 줬습니다.
게다가 지은지도 3-4년밖에 안 된 곳입니다.
에어컨도 집주인이 새로 달아줬구요....
3월초 나올때 추가 비용이 들긴 했지만 난바역 근처보다 더 저렴하고 넓어서 전체적인 비용으로 봤을 땐 절약한게 되어 다행입니다..
텐가차야는 공항철도도 멈추고 난바에서 난카이선으로 2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정확하게는 4정거장인데 중간 2개는 거의 안 멈추는 역이라.. 난카이 난바까지 8분 내외면 갑니다.)
서실 계약 하기전에 오사카 하면 신이마미야 / 도부쓰마에 역 앞은 위험하다고 들어서 사실 텐가차야쪽도 이곳과 크게 멀지 않는 곳이라 걱정을 많이 하고 왔었습니다.
하지만 계약할 때 실제와서 보고 또 1달동안 살아본 결과 사람 살기엔 매우 좋은 곳 같습니다.
우선 저희집 기준으로 지하철 라인이 크게 보면 3개가 들어옵니다. 텐가차야역에 난카이 / 사카이스지선
키시노 사토역은 요츠바스선이 들어오구요....
난카이도 가는 방향에 따라 또 여러개로 나눠지지만 가장 좋은건 텐가차야는 모든 라인이 멈추는 역이라 좋습니다.
그리고 구청이랑 우체국등도 가깝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다른 곳보다 일처리도 빠른것 같구요.
집 근처에 큰 마트도 2개나 있고 맥도날드 KFC등 먹을곳들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바에 있는 학원까지는 걸어서 3km정도... 자전거타고 15분정도면 가네요.. 신호 걸려도 20분정도...
그리고 처음 왔을때 오사카 지리를 익히기 위해서 운동도 할겸 걸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신이마미야 근처.. 특히 신이마미야 남쪽으로는 웬만하면 집 구하실 때 절대로 가지 마세요.. ㅜㅜ
낮에 거기 근처 갔는데도 뭔가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덩치가 있는데도 좀 쫄았습니다...
아무튼 마지막은 저희집 비포 앤 애프터 사진과 동네 사진으로 마무리 할게요~
처음 왔을땐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사람 사는곳 같아 좋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학교까지는 통학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집 깔끔하네요~ 야칭도 궁금해요!!ㅎㅎ
에르 학원까지 3km정도 거리라서 걸어가면 35-37분정도.. 자전거 타면 15분정도... 지하철 타면 15분은 걸리는것 같습니다 ^^ 욕실 및 세탁실/화장실 빼고 복층 까지 합쳐서 약 15조정도입니다. 야칭은 52000엔입니다. 수도세는 둘이 살아서 3천엔 내구요.
오 집 공간이 되게 넓은것 같아요! 가구도 깔끔하고 넘 예뻐요 ㅎㅎ
넓은데 붙박이 장이 없는게 좀 흠이네요... 그래도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 이케아랑 니토리가 좋더라구요... :ㅇ 저렴하구.. ^^
어머 집 진짜 넓고 좋아보여요~~ 쇼파까지!!ㅎㅎㅎㅎ 동네도 너무 좋아보이구요~~
소파는 한국 집에서 가져 온겁니다... 심지어 소파침대... 여차저차해서 공짜로 공수 해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