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오전에 집을 나서 양평쪽 국도로 하여 횡성 유현리에서 솔잎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들고 진부로 빠져나와 진부-정선 여량을 잇는 오프로드로 들어섰다.초입은 도로 확포장을 하느라 웬지 어수선하기만 하고 안쪽으로 들어서니 한갖진 본래의 풍경이 차창밖으로 펼쳐진다.삼십여분후에는 낮익은 모리재 고개마루에 도착할 수 있었고 봉산리까지 가려는 본래의 계획은 시간 때문에 다음을 기약키로 하였다.대신 내려오면서 이곳 진부와 횡계땅 용산2리로 연결되는듯한 골짜기를 10여분 거슬러 오르며 미리 루트화인딩을 해본다.지천인 참나물도 뜯으면서...
2.해지는 어스름녁 능경봉 초입의 약수터에 들러 약수를 긷고서 숙소로 가는길에 동보아파트 관리실에 들러 주인내외와 인사후 나물에 대해 한마디 강의(?)를 들은후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7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다.
준비해간 음식을 들며 늘상 그렇듯 일찍 토요일 밤을 접고...
3.일요일 조식후 윗곧은골 입구에 서니 아침7시 삼십분이다.언제가도 항상 아늑함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유순한 골짜기 그자체다.계류를 두어번 건너 심마니 제단터 주위의 참나물밭(?)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부려본다.이날은 지난주보다 좀더 고도를 높여 윗곧은골 골짜기 코스와 윗곧은골 우측 능선코스가 갈라지는 곳까지 올라 참나물과 곰취를 채취하였다.다음기회에는 우측 능선코스로 하여 발왕산을 오를 요량으로 주욱 연이어진 오솔길 등로를 500여미터 미리 올라가 보기도 하였다.
이날 본 야생화는 연령초와 노루삼,풀솜대와 벌깨덩굴,나도개감체와 천남성 그리고 둥글레와 병꽃나무등이었다.
4.이날 오후6시에 인천에서 개인약속이 있어 정오가 가까운 시간에 하산후 숙소에 들러 짐정리후 횡계 톨게이트에 들어선 시각이 정오를 갓넘긴 발왕산 윗곧은골 산행이었다.
-참석인원;고동수,고성숙등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