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의 아름다운 비비와 함께 전주 사돈댁을 조문하고 오는길에 무주에 있는 적상산을 둘러 보고 왔다.
한집안은 슬픔에 잠겨있는데....
산사람은 마음의 여유를 즐기는게 현실이고 산이와 죽은이의 차이점인가?
적상산은 무주에 있는 국립공원 덕유산에 소재하고 있는 산으로 가을에 단풍이 들면 마치 산전체가
붉은 치마를 입고 있는 듯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산정상에는 안국사와 4대 사고의 하나인 적상산 사고가 있으며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이 있다.
임진왜란때에는 조선왕조 실록이 보관되어 있는 적상산 사고 만 무사했을 정도로 천혜의 요새로 꼽힐 만큼 산세가 범상치 않다.
한편 산정상에 있는 호수를 둘러보는 느낌은 색다르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는 무주읍내와 크고 작은 마을과 발아래
펼쳐지는 산과 들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적상산을 둘러보고 하산하는 길에 산 중턱쯤에 와인터널이 있다.
오래전에는 차가 다니던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쓸모없는 길이 되어 방치된 터널을 개조하여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저장하는 저장고와 관광 상품으로 탈바꿈 하였다.





터널입구를 들어 서자마자 서늘한 냉기가 확! 느껴지며 온몸이 싸늘해졌다.
터널안은 마치 에어컨을 켠것처럼 시원했으며 희미한 불빛을 받으며 약 이백미터쯤 되는 동굴안을
걷는 기분은 너무 인상적이며 동굴 끝부분에 자리한 동굴 안 광장에서는 와인 무료시음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와인 시음을 이것 저것 하다 그만 와인 맛에 취해 버릴 것 같은 감미로움을 맛보며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의 설명을 들으며 맛있는 와인을 하나 사들고 집으로 향하였다.
오랜만에 비비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 또가야지....
첫댓글 좋은 시간 좋은 장소 잘 다녀오신 마르띠노형제님 비비자매님 집안에 비보지만 우리는 다 죽을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랍니다. 슬픔도 떨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참 신앙인의 길을 걸어가시지요...~~~샬롬~~~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이웃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멋진 비비안나 자매님! 행복해 보여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