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의 구원과 복
본 문 = 요엘 2:18~32
찬 송 =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
Focus = 하나님은 회개하는 성도에게 구원의 은총과 큰 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배경 이해하기
요엘은 유다 제8대 요아스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로 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주변 강대국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고 세속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엘은 메뚜기 재앙과 가뭄 재앙을 통해 장차 다가올 ‘여호와의 날’을 예고합니다. 이 재앙이 실제 메뚜기 떼로 인한 ‘자연재해’인지, 메뚜기 떼로 상징된 ‘군사적 공격’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요엘은 ‘여호와의 날’이 두려운 심판의 날이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든 사람은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전합니다.
본문 해설
징계를 넘어 회복으로 2:18~27
하나님의 징계 후에는 회복의 은혜가 따릅니다. ‘극진히 사랑하시어’(18절)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나’는 ‘질투하다’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독점적이고도 뜨거운 사랑을 표현합니다. 징계로 인해 곤경에 처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메뚜기 떼로 인해 파괴된 모든 것을 회복하실 것입니다(19~26절). 메뚜기 떼로 상징된 군대는 동쪽 바다와 서쪽 바다로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땅은 들에 풀이 돋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곡식이 가득하고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입니다. 심판의 주권자 하나님은 회복의 주권자십니다. 사량의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자기 잘못을 바로잡는 징계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심판도 회복도 하나님 사랑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과 구원의 은혜 2:28~32
하나님은 그분의 영을 받은 새로운 백성을 계획하십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주로 하나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선지자나 왕이나 제사장입니다. 그런데 이후로는 신분과 성별에 상관없이 젊은이, 늙은이, 남성, 여성 모두에게 하나님의 영을 주시고 중재자 없이 직접 그들에게 말씀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만큼이나 놀라운 선언입니다(창 1:26~27). 하나님은 우상과 인습을 벗어난 새로운 나라를 만드실 것입니다. 이는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새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행 2:1~21).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에게 심판의 날은 곧 구원의 날입니다.
말씀 요약
그때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셔서 흡족하게 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후에 주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크고 두려운 ‘여호와의 날’이 이르기 전에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받을 것이며, 남은 자 중에 부름받을 자가 있을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1.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보내신 큰 군대를 무엇이라고 기록했나요? (25절)
2.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구원 얻을 이들은 누구인가요? (31〜32절)
적용과 나눔
1.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는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요?
2.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요? 입술의 고백대로 행하기 위해 내가 힘쓸 일은 무엇인가요?
말씀 다지기
요엘은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의 메시지와 심판 후에 있을 회복의 메시지를 전 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그날에 악인은 영원한 멸망을 당하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여호와의 날’이 임하는 때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서,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준비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진정한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자녀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받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답게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뻐하는 삶의 복을 누리고 나누게 하소서.
묵상 에세이
사랑과 용서의 플래카드
가난한 시골집 청년이 집에서 키우던 소를 훔쳐서 마련한 돈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 돈을 모두 탕진한 그는 자살을 결심한 끝에 그래도 부모님의 용서나 받고 죽자는 생각으로 편지를 보냈답니다. “부모님께! 죄를 지어 불효한 것 죄송합니다. 이제 감히 부모님의 용서를 구하니 저를 용서하신다면 기찻길 옆 우리 집 대추나무에 흰 수건 하나만 걸어 주십시오.” 며칠 후 청년이 기차를 타고 고향 집을 지나치는데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온통 하얀 천들이었습니다. 대추나무 꼭대기에서부터 초가지붕까지, 흰 수건 한 장이 아닌 이불 홑청까지 다 뜯어서 온통 하얗게 덮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 하얀 천들은 ‘너를 용서한다. 너를 사랑한다!’라는 부모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젊은 시절 기도원에 갔을 때, 한 목사님에게서 이 예화를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십자가야말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플래카드’라 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예화는 팝송 가사로 널리 알려진 노란 리본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었는데, 저는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목사가 된 지금도 가끔 그 노래를 듣고는 합니다. 죄인인 저를 기다리시며 플래카드를 걸어 두셨던 하나님 아버지 마음은 언제나 저률 눈물짓게 합니다.
한절 묵상
요엘 2장 28절
성령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삶의 목적을 주십니다. 거룩한 꿈을 품고 믿음의 능력으로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 뜻을 분별해 순종하게 하십니다. 자기 백성 에게 성령을 부어 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말씀을 이루셨습니다(행 2:1~4). 죄로 가득한 세상에서 거룩한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는 힘이 성령으로부터 주어집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녀가 받은 복된 선물입니다.
오늘의 명언
자신이 저지른 불의를 깨닫고 돌이키면, 주님은 그에게 내리신 판결을 취소하시고 은총을 허락해 주신다.
생명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