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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强小기업] 한성식품-“고급 김치로 매출 500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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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직후인 87년에 개발한 김치를 특허 신청하려고 하니 주위에서 ‘김치에 무슨 특허냐’며 마치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다.” 온 국민이 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창업에 뛰어든 김순자 대표(52)는 사업 초기에 겪었던 어려움을 이제는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한성식품은 당시 일본에 물질특허 제도를 예로 들며 김치 특허를 추진했지만 사회적 인식과 관련 당국의 몰이해로 결국 눈물을 삼켜야 했다. 9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국내에서도 김치에 대한 특허가 인정되었으니 한성식품이 10년가량 앞서 있었던 셈이다. 한성식품은 86년 창업 직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이어 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 등을 계기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치 맛 표준화에 승부수를 둔 것이 대규모 국제행사와 맞물려 판매 신장으로 이어졌던 것. 2003년 이후 순수 김치 판매로 450억∼48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순항했다. 회사의 간판 제품인 ‘정드린 한성포기김치’는 농장에서 직접 키운 우수한 원료들만 이용하고 유해색소나 방부제 등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음력 6월에 담근 새우젓과 멸치젓을 혼합해 버무려 정갈하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김치 맛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2005년 말 터진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한성식품은 호된 시련을 겪었다. 하루 120t에 이르던 출고량이 20t으로 급감했고 결국 올 매출액을 4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해야 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파동 이전 수준의 90%가량 실적을 회복한 상태다. 김 대표는 “허탈하고 억울한 심정이었지만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김치의 고부가가치화, 세계화에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성식품은 김치의 세계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성식품이 특허등록을 한 19건(총출원 70여건)의 발명 김치 중 깻잎양배추말이김치와 미니롤보쌈김치는 2003년 세계천재회의 금상, 2006년 대만국제발명전 특허청장특별상·동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한국 김치의 상품성과 다양성을 인정받았다. 김치 수출에 주력,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한국 김치를 공급하고 지난해 9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모스크바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막바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최대 유기농식품 쇼핑몰인 ‘홀 푸드 마켓’의 캘리포니아 매장에 입점하는 데도 성공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 한성식품은 김치 제품용기를 통조림으로 대체하는 즉석식 김치를 제품화하는 준비를 끝낸 한편, 저가 김치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김치에 맞서 고가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 전통 방식의 김치 맛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야채를 이용한 자연발효 숙성 김치를 만들어 확대·보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김치담기
https://youtu.be/QiJdBTjya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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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재배
https://youtu.be/VLXv301AF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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