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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원문보기 글쓴이: 장미비
일수사견 (一水四見)
우리 사부님의 똘레도 감금상황에서 ................... 같은 물이지만, 천계(天界)에 사는 신(神)은 보배로 장식된 수정바닥의 땅으로 보고, 인간은 물로 보고, 아귀는 피고름으로 보고, 물고기는 보금자리로 본다는 뜻. 곧, 같은 대상이지만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각각 견해가 사뭇 다름을 비유하는 말. 곧 같은 경계에 대하여 제각기 견해를 달리 함을 비유함이다. 즉 물은 똑같은 물이지만 보는 주체에 따라 전혀다른 것이 된다는 것이다. 부처가 팔만 사천의 법문을 펼친 이유도 서로다른 팔만 사천의 중생 세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는 물을 놓고도 이렇 듯 서로 다르게 볼수있는데 눈에 보이 지 않는 생각이나 가치관 앞에서는 얼마나 서로 다르게 바라볼까? 그러므로 "내 생각이 맞다." "내가 말하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표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상대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은 곧 내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이다. 상대가 원수 같아 보인다면 내가 그만큼 문제가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를 미워하는 사람, 원망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한다.
일수사견 (一水四見) 현장(玄將)이 번역한 법상종의 중요성전인 유식학에 나오는 이야기다.
가르멜여정에서 나의 삶의 자리 나는 무엇을 바라보는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저는 당신의 딸이기를 원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