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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탄 우리말 문제풀이
1.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철수는 심한 폐렴에 들렸다.
② 그는 귀신에 들린 사람이다.
③ 나는 귓병을 앓아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④ 친구 집에 들리다.
⑤ 그는 집에 가는 길에 술집을 들러 한잔했다.
④번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간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이고,
‘들리다’는 ‘병이 걸리다,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의 뜻을 나타내거나 ‘듣다’의 피동사로 쓰는 말이다.
2. 다음 중 어미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누가 보기에도 서로 걸맞는 한 쌍이다.
② 저 문을 닫는 사람은 누구인가?
③ 이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은 없다.
④ 맑은 물을 마시니 마음까지 상쾌하다.
⑤ 그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다.
①은 ‘걸맞은’으로 씀이 바르다. 현재를 뜻하는 어미에는 ‘는’과 ‘은’이 있다.
동사에는 ‘는’, 형용사에는 ‘은’이 결합하여 현재를 뜻한다. 이때 ‘은’이 동사에 결합하면, 과거를 뜻하는 말이 된다.
‘않다’가 보조용언으로 쓰일 때는 앞말에 따라 현재형 어미로 ‘은’ 또는 ‘는’이 붙는데, 앞말이 동사일 때는 ‘는’이 붙고,
앞말이 형용사일 때는 ‘은’이 붙어 ‘현재’의 뜻을 나타낸다.
(걸맞다-형-걸맞은, 닫다-동-닫는, 어렵다-형-어렵지 않은, 맑다-형-맑은, 존재하다-동-존재하지 않는)
3. 다음 중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
① 나부랭이 / 너부렁이
② 꺼림하다 / 께름하다
③ 구린내 / 쿠린내
④ 고까신 / 꼬까신
⑤ 댑싸리 / 대싸리
⑤의 ‘대싸리’는 ‘댑싸리’의 잘못으로, ‘명아줏과의 한해살이풀’을 뜻하는 말은 ‘댑싸리’만 표준어이다.
(관련 규정 : 표준어 규정 제17항, 제19항‘)
4. 다음 중 맞춤법에 어긋나는 것을 고르시오.
① 노동량 ② 구름량 ③ 작업량 ④ 벡터(vector)양 ⑤ 알칼리양
②는 ‘구름양’이 맞다. 한자어 ‘量’은 앞말에 따라 ‘량’이 되기도 하고 ‘양’이 되기도 하는데,
앞말이 한자어일 때는‘량’이 되고, 고유어나 외래어일 때는 ‘양’이 된다. (관련 규정 : 한글맞춤법 제11항)
5. 다음 중 맞춤법에 맞는 것을 고르시오.
① 낙향한 선비들은 산수갑산 어느 골짜기로 숨어들었다.
② 빚쟁이들 등쌀에 먼 곳으로 야반도주하였다.
③ 설악산은 안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그 멋이 전입가경이다.
④ 담벼락에는 개발새발 아무렇게나 낙서가 되어 있었다.
⑤ 그는 자식을 가리키느라고 재산을 모으지 못했다.
①은 ‘삼수갑산’, ③은 ‘점입가경’, ④는 ‘괴발개발’, ⑤는 가르치느라고‘가 맞다.
6. 다음 중에서 맞춤법에 어긋나게 표기한 문장을 고르시오.
① 여러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② 석류껍질을 찢어 벌기면, 보석이 주루루 쏟아지겠다.
③ 그렇게 큰일을 치뤘으니 몸살이 날 만도 하다.
④ 끓인 물을 식힌다.
⑤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③은 ‘치렀으니’로 씀이 바르다. ‘치르다’는 불규칙 활용을 하는 동사로 어미 ‘-어’가 결합할 때 어간의 모음 ‘으’가 탈락한다.
따라서 ‘치르다’에 과거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었-’을 결합하면 ‘치렀다’가 된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18항)
7. 다음 문장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을 고르시오.
① 학교측에서는 제적된 학생들의 복학 요구에 난색을 표하였다.
② 규칙을 어겼을 시에는 처벌을 받는다.
③ 인사차 잠시 들렀습니다.
④ 총공격을 퍼부었다.
⑤ 총 3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①번의 ‘측’은 의존명사이므로 ‘학교 측’으로 띄어 쓴다. ②의 ‘시’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며,
③의 ‘차’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④의 ‘총’은 ‘전체를 합한’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로 뒤의 명사와 붙여 쓰며
⑤의 ‘총’은 모두 합하여 몇임을 나타내는 말로 관형사이므로 띄어 쓴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42항)
8. 다음 중 문장부호에 대한 설명이 잘못된 것을 고르시오.
① . -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에 쓴다.
② ! -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때에 쓴다.
③ : -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 쓴다.
④ ‘’ -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⑤ ~ -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⑤의 ‘~’는 ‘물결표’로 ‘내지’라는 뜻을 나타내거나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쓴다.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는 쉼표를 써서, ‘5,6세기’, ‘6,7개’처럼 쓴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문장부호)
9. 밑줄 친 단어 중 복수표준어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① 푸줏간에 고기가 걸려 있다.
② 고까를 입은 아기
③ 때때옷 입고 세배하러 가자.
④ 흥부는 가래엿을 만들었다.
⑤ 밥물을 눈대충으로 맞추다.
⑤는 눈으로 보아 어림잡아 헤아림을 뜻하는 말로 ‘눈대중’으로 씀이 바르다. (관련 규정 : 표준어 규정 제26항)
10, 다음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커튼이 쳐진 방
② 그물에 훑인 고기들
③ 두 물건의 어름에서 일어난 현상
④ 윗자리에 안친다.
⑤ 얼굴이야 아무렇든, 공부나 해라.
④는 ‘앉히다’로 씀이 바르다. ‘안치다’는 ‘끓이거나 찔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란 뜻을,
‘앉히다’는 ‘앉다’의 사동사로 ‘앉게 하다, 버릇을 가르치다, 문서에 무슨 줄거리를 따로 잡아 기록하다’란 뜻을 나타낸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57항)
11.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을 고르시오.
① 머리는 나쁠 망정 손은 부지런하다.
② 그것은 무모한 행동일지언정 용감한 행동은 아니다.
③ 아는 듯이 말했다.
④ 그때 이후 삼 년 만이다.
⑤ 호미 열 자루를 준비해라.
①은 ‘나쁠망정’으로 붙여 씀이 바르다. ①에서는 앞 절의 사실을 인정하고
뒤 절에 그와 대립되는 다른 사실을 이어 말할 때 쓰는 연결어미 ‘-ㄹ망정’이 쓰인 것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12. 다음 밑줄 친 단어 중 맞춤법에 따라 바르게 쓴 것을 고르시오.
① 넓은 들녁을 바라본다.
② 영희네 고양이는 수고양이였다.
③ 단체 여행에서는 개인행동을 삼가합시다.
④ 고생을 많이 했는지 그는 얼굴이 핼쓱해졌다.
⑤ 이마에 난 뾰두락지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고양이의 수컷은 ‘수고양이’가 맞다. ①은 ‘들녘’ ③은 ‘삼갑시다’ ④는 ‘핼쑥해졌다’
⑤는 ‘뾰두라지’ 또는 ‘뾰루지’로 씀이 바르다. (관련 규정 : 표준어 규정 제7항)
13. 다음 중 밑줄 친 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그의 부친은 평생을 광산 개발에만 매달린 외골수 사업가였다.
② 그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어느 누구에게도 일절 하지 않았다.
③ 그의 아버지는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다.
④ 금연을 결심한 그는 담배는 물론 재떨이까지 없애 버렸다.
⑤ 사업의 실패로 풍비박산이 된 집안을 수습하다.
③의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자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을 ‘뇌졸중’이라고 한다.
②의 단 한 곳만을 파고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은 ‘외골수’이고 ,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을 뜻하는 말은 ‘외곬’이다.
③의 ‘일절’은 사물을 부인하거나 행위를 금지할 때 쓰는 말이고, ‘일체’는 ‘모든 것, 전부’를 뜻하는 말이다.
14. 다음 밑줄 친 부분의 쓰임이 바르지 않은 문장을 고르시오.
① 그는 피해자로서 항의하였다.
② 그들은 동지애로서 결속하였다.
③ 나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④ 나는 주민 대표로서 참석하였다.
⑤ 그 분을 선배로서 예우하였다.
②는 ‘동지애로써’로 씀이 바르다. ‘-(으)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란 뜻을 나타내며,
‘-(으)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이다.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로서’나 ‘-로써’ 앞의 구절을 ‘A는 B이다.’식으로 만들어 보아서 문맥상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로서’를 쓰고 말이 되지 않으면 ‘-로써’를 쓰는 것이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57항)
15. 한글 자모 이름과 발음이 잘못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① 니은을 - [니으늘]
② 치읓을 - [치으츨]
③ 피읖이 - [피으비]
④ 히읗을 - [히으슬]
⑤ 기역이 - [기여기]
②의 ‘치읓을’은 [치으슬]로 발음한다. (관련규정 : 표준 발음법 제16항)
16.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문장을 고르시오.
① 전 대원은 모두 9명이다.
②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
③ 머릿속에 갖가지 생각이 들다.
④ 어제저녁에 본 영화가 자꾸 생각이 난다.
⑤ 우승을 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은 환호했다.
②의 ‘숲 속’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씀이 원칙이다. ‘속, 안, 때, 앞, 전, 후’등은 다른 명사와 띄어 쓴다.
단, ③의 ‘머릿속’은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공간을 뜻하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①의 ‘전’은 ‘전체’를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띄어 쓰며, ‘어제저녁’은 ‘어제의 저녁’을 뜻하는 말로 한 단어로 씀이 맞다.
‘온’은 ‘전부의’를 뜻하는 관형사로 띄어 쓴다.
17. 다음 중 맞춤법에 맞게 쓴 문장을 고르시오.
① 요컨데 실력이 있어야 성공한다.
② 그녀와 헤어지는 것이 정녕코 두렵지는 않다.
③ 아뭏든 불행 중 다행이다.
④ 나는 그를 결딴코 용서할 수 없다.
⑤ 하마트면 큰일 날 뻔했다.
①은 ‘요컨대’ ③ ‘아무튼’ ④ ‘결단코’ ⑤ ‘하마터면’과 같이 씀이 맞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40항)
18.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광장에는 아흔여덟 명의 학생이 모여 있다.
② 십 년여의 세월을 외롭게 보냈다.
③ 천구백팔십칠년 어느 가을 그가 찾아왔다.
④ 삼 일간의 밤샘 작업으로 눈이 충혈되었다.
⑤ 평생 집 한 채 없이 떠돌았다.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그 앞의 수관형사와 띄어 쓴다.
19. 다음의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경우와 그 예가 잘못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① 순 우리말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나뭇가지
② 순 우리말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것 : 아랫마을
③ 순 우리말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뒷말의 첫로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 예삿일
④ 두 음절로 된 한자어 : 횟수(回數)
⑤ 순 우리말과 한자어의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 아랫방
③의 ‘예삿일’은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는 예이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30항)
20. 다음 중 띄어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① 수를 적을 때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② 보조 용언은 원칙적으로 띄어 쓴다.
③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에는 붙여 쓸 수 있다.
④ 성과 이름은 띄어 쓴다.
⑤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④의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예를 들어, ‘홍 길동’이 아니라 ‘홍길동’처럼 쓰는 것이 맞다.
그러나 ‘홍길동 선생’처럼 덧붙는 호칭어나 관직명은 띄어 쓴다. (관련 규정 : 한글 맞춤법 제48항)
첫댓글 맞표 다시 공부해야겠다.
저두요..책 꺼내놨어요..(언제볼 지 모르지만요 ㅋㅋ) 폭탄맞았슴당 -.-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언니... 이번 문제가 특히 어려운 것들이었어요.. 한 번쯤은 점검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해봤는데 쫌 무리였나봐요.. 죄송...^^
ㅠㅠ 답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이구..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담엔 안 그럴 게, 약속~~~^^
11개 틀렸으니 45점. 이건 좀 심했다. 8번은 작은따옴표('')를 큰따옴표로(")로 착각했어요. (작은따옴표를 좀 띄어 쓰시잖고? '---' 이렇게. 그럼 50점인데.ㅎㅎㅎ)
구경만 하다가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무척 어렵습니다. 맞춤법과 표준어는 4학년 과목인가요, 편입생으로 올해 사학년인데 쉬운 과목이 없네요..하지만 무척 즐거웠습니다. 근데 에고에고 공부좀 해야 했네요
2학년 과목입니다. 저학년 전공이라도 바꿔 들을 수 있는 거 아시죠?
이것도 뒤늦게 풀고 갑니다.^^ 1번부터 어려웠음. 평소에 '폐렴에 걸린다'고 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