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의 모노드라마 노래의 불빛 silent night, nylon night 2006
스위스 로잔대학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루시드 폴(Lucid Fall, 본명 조윤석). 언젠가부터 12월이 되면 수줍은 미소와 함께 기타를 들고 무대 위에 오르는 그를 기다리게 된다.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조윤석은 1997년 인디밴드 ‘미선이’를 결성해 수많은 모던 포크 마니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2001년 ‘맑고 투명한 가을’이라는 의미의 원맨밴드 ‘루시드 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시대의 음유시인이라는 음악팬들의 절대적 평가를 받았다.
현재 유학중인 루시드 폴은 2장의 정규 앨범, 1장의 영화 음악을 발표했으며, 2006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싱글 부분을 수상했다.
2005년 12월 ‘목소리와 기타 Silent Night, Nylon Night’ 공연을 매진시키며 많은 관객들에게 2006년 겨울을 기다리게 한 그는, 유학기간에 작업한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트레이드 마크인 서정적인 감수성을 보여주는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와 보컬로만 구성된 지난해와는 달리 밴드와의 협연을 통해 마치 맑은 호수에 잔잔히 물결쳐 소박하게 잔향이 남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오,사랑', '삼청동', '보이나요?' 등의 대표곡들은 물론 겨울의 로맨스를 한껏 채워줄 그의 다양한 페이보릿 넘버들도 연주하며 또한 2007년 발표할 새 앨범에 수록 예정인 따끈따끈한 신곡들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1년여간 이국 땅에서 묻어 둔 다양한 생각들과 아득한 소극장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일종의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만들어 갈 것이다.
[공연일시] 2006년 12월 28일(목) ~ 31일(일) [목~금 20:00 / 토~일 18:00]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관람료] 일반석 예매시 44,000원 / 현매 50,000원 [문의] 02)3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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