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열반하신 전산 대봉도님의 추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갑작스런 병환 소식에 너무나도 안타깝다 했는데....
2개월여도 못가 열반소식은 더 황망하고 슬프기가 한이 없었습니다
뵈올 때 마다 "잘 지내지? " 하시면서 손을 잡아주시던 그 모습이 벌써 그립습니다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살았는데 그 빚을 말씀도 못 드리고 이제 회한으로 남습니다 . 죄송합니다
이 몇줄을 쓰는데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저려오네요
전산 대봉도님! 병고를 떨쳐 버리고 부디 편히 다시 오시기를 염원드립니다
1 . 개식
2. 입정
3. 약력보고
故 전산 이정택 대봉도님은 1947년12월28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부친 이재남 교도와 모친 수타원 김순옥 종사 사이의 3남1녀 중 막내로 출생하셨습니다
원기 48년 모친 수타원 종사의 연원으로 광주 교당에서 입교 하시고 57년 숭타원 박성경 종사의 추천과 보증으로 전무 출신을 서원하고 원광대학교 수학 후 원기 60년 서원승인 받으셨습니다
원기 60년 초량교당 부교무을 시작으로 62년 대전교구 사무국장, 65년 대전교당 교무, 66년 서울교당 교무, 69 년 전농교당 교무, 76년 교학대 서원관 사감, 80년 성남 교당 교무, 86년 화곡교당 교감 겸 화곡지구장, 88년 감찰원 부원장, 89년 감천찰원 사무처장 겸직 , 92년 대구경북교구장 겸 대구교당 교감, 95년 광주전남 교 구 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당 교감으로 봉직 하시다가 원기 101년퇴임하셨습니다
원기 82년 [정식법강항마위]에 승급되시고 동년 펼 전 '전산 展山'이란 법호를 수증 하셨고 91년 정수위단에 피선되시었습니다. 퇴임 후 원기 104년 상주선원 교령으로 추대되시고, 열반 후 '대봉도' 법훈을 수훈 하셨습니다 .
전산 대봉도님은 쾌활하신 가운데 세심한 성품으로 언제나 상봉하솔의 도로써 대중들과 화합하시는 분이셨습니다 . 교당과 기관에서 봉직하실 때는 교화를 최우선으로 삼으시고 열정을 다해 모든 일에 임하셨으며, 출.재가 교도들을 만날 때에는 늘 세세곡절 세정을 살펴주시는 따뜻하고 인정 가득한 교화자 셨습니다. 늘 맡은 자리에서는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으시고 교화의 일이라면 무아봉공의 주인정신으로 혈심혈성을 다하신 공로자이셨습니다. 또한 후진 양성에도 노력하시어 정현길 교무가 출가하여 이 공부 이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퇴임 후에도 상주 선원 교령으로 교단에 크고 작은 의식 행사를 함께 해주시며 즐겁게 수양과 적공에 더욱 정성을 다하시던 중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원기 106년 7월 2일 오후2시 34분 원병원에서 열반에 드시니,
전산 이정택 대봉도님의
세수는 74세,
법랍은 49년 4개월 ,
공부 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되시어
원불교 중앙 총부에서는 故 전산 이정택 대봉도 원불교 교단장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의 절차를 밟았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들 명철, 명관이 있습니다
4. 심고 및 일동경례
5. 성주 3편ㆍ염불 7편
6. 독경(일원상 서원문. 반야심경 ) 및 축원문
축 원 문- 교무님
원기 106년 7월 11일에 전농교당 예감 등은 새 열반인
전산 이정택 대봉도 영가의 발인식을 당하와 정심 재계하옵고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천도 발원을 올리나이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전산 이정택 대봉도 영가는 소태산 대종사의 주세불 회상에 참예하여 초기 교단의 간난한 환경에서도 뜨거운 교화 열정으로 만나는 인연들마다 일원대도에 귀의시키고, 교화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자비로운 심법으로 어려운 곳을 살피는 전무출신이었나이다.
모친의 지극한 신심과 공부심에 영향을 받아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출가를 서원한 이후 오직 회상 발전과 교화일념으로 주어진 임지에 따라 교화자로 때로는 사무장으로 교구장으로 사감으로 그 역할에 성심 성의를 다하며 일체의 사량 계교없이 상하좌우로 정의를 건내면서 일원대도회상 창립기에 충만한 법열과 덕행으로 주세교단을 더욱 발전시켜 거룩한 대봉도의 공덕을 나투었사오니,
법신불 사은이시여!
전산 이정택 대봉도 영가의 일생에 지은 바 이와 같은 모든 선근을 굽어살피시옵고 또한 일반 가족의 지극한 정성과 동지 친우들의 공동 발원함을 널리 통촉하시와 열반인의 영근에 혹 어떠한 업장이 남아 있삽거든 진여의 법력으로써 소멸하여 주시옵고, 그의 영로에 혹 무명이 가리울 때에는 반야의 혜광으로써 인도하시와, 전산 이정택 대봉도 영가로 하여금 정법 수행을 길이 정진하여 성불제중의 대과를 원만 성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심 봉축하옵고 사배 올리옵나이다.
7. 종법사 법문
展山 李正宅 大奉道 靈前에
展山 李正宅 大奉道 靈駕시여!
천진한 웃음 속 따뜻함으로 상하를 살피고 좌우를 품으며 동지간 情誼가 통하도록 소리 없이 호념 해주시며 중앙상주선원 교령으로서 오래도록 교단을 지켜주실 것으로 기대했는데, 갑자기 발병하여 회복하지 못하시고 이리도 급하게 열반의 길로 떠나시니 섭섭하고 허전한 마음 한이 없습니다.
展山 李正宅 大奉道 靈駕시여!
교화 일선에 남성 교무 찾아보기 힘들 때 오직 한길 교화만 생각하며 원기 60년에 출가하여 ‘땀으로 꽃 피우고 보람으로 열매 맺는다’는 다짐으로 대종사님 제생의세의 대업에 앞장 서셨습니다.
展山 李正宅 大奉道께서는 50여 년간 제도 사업에 정성을 다하며 청소년 교화를 담당하면 지역 청년·대학생 교화에 신바람을 일으켰고, 일반 교화를 담당하면 법회 2부제를 운영할만큼 뛰어난 교화력을 발휘하셨으며, 교구장으로서 책임 맡은 지역에 원불교 위상을 크게 드높이며 대구 원음방송국 기반 조성, 목포 해양경찰청 법당과 상무대 법당 봉불, 광주교당 토지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가는 곳마다 일원대도를 크게 선양하셨습니다.
아울러 정수위단원으로서 막중한 소임을 다한 후 후진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功成身退의 모습으로 그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수도인의 힘을 보여주셨으니 전산 대봉도님의 그 공덕과 심법은 교단의 역사와 함께 전무출신들의 영원한 사표가 될 것입니다.
展山 李正宅 大奉道 靈駕시여!
발병 후에도 생사를 해탈한 巨然함으로 평상의 마음을 잘 운용하는 깊은 수양력을 보이셨고, 마지막까지도 육성으로 녹음한 독경을 들으며 영생의 서원을 최후 일념에까지 굳게 세우셨으니, 그 원력과 그 수행의 힘으로 다시 오시어 결복기 대운을 활짝 열어 가는 힘 있는 활불 되시기를 축원하며 다음 법구로써 영생의 법연을 심축 드립니다.
展山 李正宅 大奉道 靈駕시여!
有碍中無碍
無碍中有碍
無碍無不碍
是則眞無碍
世世生生
如意自在한 如來佛로 거래하소서
宗 法 師
8. 분향
9. 조가
https://youtu.be/tvXuG4Lv_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