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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홍성 장항 군산 여행기를 올려드립니다.
이 여행은 실제로 2주전부터 준비를 했었습니다. 나름대로 스템프카페의 정보를 뒤적거려보기도 하고 서천시와 군산시의 시청홈페이지를 뒤져보았습니다. 코스를 정할때 처음에는 온양온천역을 들렀다가 장항까지 쳐내려가려다가 온양온천은 나중에 천안과 함께 패키지로 묶어서 여행할 계획으로 홍성으로 급히 변경을 했습니다.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는 바람에 표 발권에다 약간의 귀찮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5월7일 아침에 스템프카페의 정모표 예약을 해야는데 철도회원카드 8칸중에 7칸이 제가 예약해놓은 표로 온통 들어차있지 뭡니까~ㅠㅠ 표는 또 추가로 예약해야는데 그래서 5월 6일에 학교 갔다오는 길에 왕십리역에서 온양온천행으로 발권을 받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왕십리역 게이트 요금 정산 안하고 넘어갔다가 오려고 했었는데 벌금? 몰 까봐 700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정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그럼 이제부터 여행기를 쭉~ 적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장항선 [長項線] ==
개요
경부선(京釜線)의 천안과 금강(錦江) 하구의 장항 사이를 잇는 철도선.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길이 144.2 km. 본래 사설의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朝鮮京南鐵道株式會社)에 의하여 충남선(忠南線)이라는 이름으로 천안~온양 사이가 1922년
6월 1일에 개통되고, 1931년 8월 1일에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1946년 5월 사설철도의 국유화정책으로 국유화되었고, 1955년 6월에
장항선이라고 개칭하였다. 연변에는 온양 ·도고(道高) 등의 온천이 있고, 또 예산 ·홍성 ·광천 ·대천 등의 주요 지방도시를 연결하여 충남
남서부 지방 교통의 중심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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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파스 백과사전
5월 9일 아침 서울>온양온천 #337을 이용했습니다. 마음같으면 8시40분발 새마을을 이용하고싶었지만 학생이 무슨돈이 있어서... 서울역에서 열차에 올랐습니다. 서울역을 안가본지 제법되었는데 많이 변했더군요. 홈이 중상홈으로 되었습니다. 고철 정차를 위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무궁화호 발판 높이보다 홈의 높이가 더 높군요. 열차는 유유히 서울역을 떠납니다. 영등포를 지나서 표를 홍성까지 구간연장 시킵니다. 대용권입니다. 열차는 수원역을 지나 평택을 그냥 확 지나가는군요... 장항선에도 평택을 지나가는 열차가 있었습니다. 천안에서부터 전날 동아리 엠티의 피로의 여파로 잠을 잤습니다. 장항선 특유의 덜커덩~덜커덩 소리를 들으면서. 어느덧 열차는 홍성역에 진입합니다. 쳐진몸을 이끌고 홍성에서 하차를 합니다.
홍성역에서 스템프를 찍고 #339열차를 발권합니다. 장항까지가는것으로... 그리고 창구옆의 스템프를 제손으로 꺼내서 테이블에 앉아서 스템프를 찍습니다. 한시간 후에 열차가 오는 관계로 시간을 때우기위해 조양문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역앞에서 홍성역 사진 한방 찍어주고... 옆의 터미널을 지나서 조양문쪽으로 향합니다. 몇분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버스로 2-3정거장 되는듯하군요.
=조양문=
조양문은 홍주성의 동문이며 홍성군의 관문으로 고종조에 목사 한응필이 홍주성을 석성으로 개축하고 동서남북의 문루도 다시 세웠다.
동문은 조양문 서문은 경의문 북문은 망화문이라 하는데 대원군이 친필로 하사 하였으며 남문은 문루가 없는 홍예문이었다.
북문은 역대 목사들이 문루에서 사형수의 처형을 감시하기도 하였는데 동학운동(1894)때는 수백명의 동학군이 여기에서 처형되었다.
고종 광무 10년(1906)항일의병이 일어나 일본군과 홍주성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때의 흔적이 조양문 곳곳에 보인다.
일본인들에 의하여 서문과 북문은 파괴되어 없어지고 조양문 또한 파괴되었으나 부분적인 보수로 퇴락되었던 것을 1975년 문루를 해체 복원하여
옛모습을 찾게 되었다.
사적 231호
소재지: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 홍주성 ==
지정사항 : 사적 231호
명 칭 : 홍주성(조양문,아문,안회당.여하정) (洪州城(朝陽門,衙門,安懷當,如何亭)
시 대 : 삼국시대
소 재 지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98번지 일원
지 정 일 : 1972.10.14
충남 홍성군에 있는 성으로,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00m의 돌로 쌓은 성벽의 일부분이 남아있다. 처음 지어진 연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홍주성의 둘레와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하나 있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왜구의 침입이 예상되는 고을의 읍성을 새로운 격식에 맞추어 쌓게 되었던 조선 세종 때에 처음 쌓기 시작하여 문종 1년(1451)에 새로 고쳐 쌓았다. 당시 성의 규모는 둘레가 4,856척(약 1.5㎞), 높이는 11척(약 3.3m)이며 문은 4개가 있었고, 여장·적대 등의 여러 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안에는 우물 2개가 있었다고 한다.
동문인 조양문은 현재까지 남아있고 1975년 복원한 것이다. 아문은 조양문의 문루를 설치할 때 함께 세운 것이며 ‘홍주아문’이란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으나 현재 남아있지 않다. 우리나라 아문 중에서 가장 크고 특이한 형태를 지니며 조선시대 관아의 구조와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안회당은 홍주목의 동헌으로 22칸의 목조기와이다. 역대의 홍주목사와 홍주군수가 행정을 집행하던 관아건물로 현재 군청후정에 위치하고 있다.여하정은 목조와즙의 육각으로 된 수상정으로 현재 군청후정에 안회당 뒤뜰과 연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하여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 등이 이 성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을 공격하여 덕산으로 격퇴시킨 일이 있다.
이 곳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읍성으로 이어졌으며, 조선 초기 새로운 형식에 의해 쌓은 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문화공보실 (041) 63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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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성군청(http://www.hongseong.chungnam.kr)
엣날에는 조양문있는곳도 전부 홍주성이었다고 하는군요. 사진을 이곳저곳 찍어준후... 홍주성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사실 준비한건 기차표 예약밖에 없었던지라... 이젠 도로지도 같은거 하나 장만해야 할까봅니다. 지리를 모르니 조금 애를 먹는군요. 경찰서 근처를 지나 찾은게 홍주아문이군요. 홍주산성을 찾아봐야는데 이리저리 사진찍다보니 시간이 다가버렸습니다. 기차시간까지 1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에구~ 어쩌다 이렇게 되버렸는지... 역까지 100미터 달리기를 해야할판이군요... 일단은 조양문을 지나서 버스가 다닐만한 길로 나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는지 한편 쳐다보는데 다행히 버스한대가 어디선가 나오는군요... 거의 대부분이 터미널쪽으로 들어가는 버스입니다. 버스를 타고 역으로 복귀했는데 기차 들어오기 5분전입니다. 역에들어가니 #339가 개찰중입니다. 휴우~ 그 버스 아니었으면 택시비를 왕창날려버렸던지 100미터달리기로 인한피로가 엄청 날뻔했습니다. 버스야 고맙다...ㅋ
개찰을 하고 승강장으로 들어가니 곧 #339 장항행 무궁화호가 들어옵니다. 1호차부터 6호차까지 있는데 제가 타는 칸이 6호칸입니다. 다행이도 바로 앞에 발전차가 있어서 기관차 소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열차는 홍성역을 빠져나갑니다. 장항선 특유의 덜커덩은 어떻게 보면 낭만이 될수도 있지 않은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은 중앙선이나 태백선, 경부선등... 왠만한 레일들은 용점을 해버렸던지 장대를 멩글었던지 해서 덜커덩의 맛이 덜한거 같습니다. 조용하고 진동이 적어서 좋긴하지만~ (이건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장항선 타고 대천이남으로 내려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대천이남으로 처음 내려가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설레이기도 하는군요. 대천을 지나 장항선은 멋있는 경치를 많이 연출합니다. 중앙선의 높디높은 산이 아닌 아답한~ 산을 보여줍니다. 논들은 모내기 철이라서 그런지 물을 많이 부어놨더군요. 논밭과 구릉지가 연속해서 펼쳐집니다. 참 아담합니다. 그리고 장항선 구불~구불 하더군요. 제가 사진찍어놓은걸 보시면 앞의 철도가 아주 잘보이는게 있을겁니다. 그럴때는 왠지 버스타는 느낌도 듭니다. 웅천을 지나서 판교역에서 통일호하구 교행합니다. 도시통근형통일호말구 진짜 통일호 경춘선과 중앙선 아니고서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열차는 서천을 지나서 장항으로 달려갑니다. 장항다와가서는 평지입니다. 산이 저~기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열차는 마침내 장항역에 도착을 합니다. 사실 장항이 어떤곳인지 디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장항에 도착해서 기차사진 몇컷찍고 장항역 역무실로 습격을 합니다... 이유인즉 스템프를 찍기 위해서~ 역무원 분들께서도 친절하게 대해 주십니다. 제가 눈이 안 좋은 관계로 이름표를 제대로 확인 못했습니다. 스템프를 다찍고 나갈때 같이 역 입구까지 배웅을 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이런 분들하구 사진도 찍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스템프카페 쥔장님의 인맥이 이럴때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장항역을 나와 철도를 따라 장항도선장으로 향합니다. 사진을 보신다면 왠지 썰렁~한느낌이 들지 않나요? 좌~악 내려가다 보니 장항선은 끝나는거 같은데 철도는 도선장옆을 지나 계속이어지는군요. 그 선로가 창고비스무리한거 옆으로 지나가는거 같은데... 그 선로의 정체를 알려주실분... 리플 부탁합니다.
장항도선장에서 1000원을 주고 군산행 배에 올라탔습니다. 시간이 되자 배는 출항을 합니다. 저는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바람이 워낙 거세다보니 사진이 다들 몇도씩은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이해해주시면~ㅋ 갈매기도 왔다갔다하고... 작은배들도 많이 왔다갔다합니다. 속도는 상당히 붙어서 다니더군요... 배는 물살을 가르면 군산으로 접근합니다. 군산행 배에는 장항에서 군산으로 일보러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그 분들은 서천보다는 군산을 주 생활권으로 하시나 봅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저의 옆에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시던데 내용인즉 집의 담보문제군요. ㅎㅎ 그래서 은행으로 일보러 가시는 모양이시더군요.
배는 군산에 도착했습니다. 표내는 곳에 표를 내고 나오니 횟집이 많군요. 저는 생선은 별로 안좋아해도 광어나 홍어회는 무지 좋아한답니다. 왠지 먹고 싶어 진다는... 학생이 무슨 돈이있어~ㅠㅠ
길을따라 도선장사거리까지 나왔는데 그담에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겠군요. 이럴때 자세한 시가지 지도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은 도로표지판을 따라 월명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계획에 월명공원을 가는것이 계획이었습니다. 동네를 지나 표지판을 따라 계속 올라가니 월명공원 입구입니다. 제가 길을 아주 못찾는 편은 아닌가 봅니다. 월명공원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도 부려봅니다. 저~멀리 바다도 바라보고... 반대편의 군산시내도 보면서~
= 월명공원 =
월명공원은 군산시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시민의 안식처이자 관광지로서, 4월의 월명공원은 분홍색 진달래와 노란색의 개나리,
눈꽃같은 벚꽃 그리고 붉은 동백꽃이 다투어 피고
5월에는 분홍색 왕벚꽃과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6월에 아카시아 향이 온산에 퍼지면 여름이 옵니다.
여름날 밤에 수시탑에 오르면 바닷바람은 시원하고 강줄기를 따라 오가는 각종 선박의 불빛이 물빛과 어울려 차분한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월명공원의 품속에는 1912년에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1수원지가 물안개를 뿜어내는 산속의 호수로 변하여 산새와 작은 동물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 되었고 설림산 아래 천년고찰 은적사에서는 고목나무 몇그루가 지나온 세월을 얘기합니다.
허위허위 산책로와 산길을 따라 걷고 오르다 보면 저멀리 바라다 보이는 시가지와 넓은 평야 그리고 만경강의 반짝이는 물빛은 월명공원에 들어와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의 기쁨이요 너른 마음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볼만한 곳
은적사, 수시탑, 전망대, 점방산 봉수대지, 바다조각공원, 채만식 문학비,
삼일운동기념탑
주변관광지
은파유원지, 금강공원(금강하구둑)
숙박 업소
2개 관광호텔 (10 ∼20분이내 거리 소재)
향토 음식
군산횟집 대하찜 , 가시리 생선탕, 공원주변 해망동 횟집 및 대중음식점 다수소재
교 통 편
군산공항 ⇒ 공항로 ⇒ 극동주유소사거리 ⇒ 명산동사거리 ⇒ 월명공원입구
① 서해안고속도로 ⇒ 군산JCT ⇒ 국도27호 ⇒ 공원입구까지 약 20분 소요
② 호남고속도로 ⇒ 익산 IC ⇒ 전군도로 ⇒ 공원입구까지 약 6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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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시청(http://www.gunsan.go.kr/)
월명공원 생각보다 큽니다. 제가 이번에 간 부분은 아마 월명공원의 3분의 1정도 해당되는 곳만 갔습니다. 아예 월명호수를 지나 은적사 있는곳까지
가보려다가 이러다간 기차시간이 모자랄것같아서 길을 물어서 시내로 빠져나왔습니다. 군산의 시장터를 지나고 시내도 구경하면서... 중간에 하도
배가 고파서 어느 노점상의 닭꼬치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근데 아줌마가 닭꼬치에 양념을 너무 많이 발라 주시는 바람에 먹는데 상당히? 애를
좀 먹었습니다. 일단 배고픈것을 닭꼬치로 일단 달래주고 군산시내를 따라 군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마음같았으면 버스타고 금강하구둑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시간인 지라 단념하기로 했습니다. 몇분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한참을 걸으니 군산역이 저~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삽질도
제대로 해야는군~ㅋㅋ 예전에 춘천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다 엉뚱한곳에 내려서 한참을 뛴적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버스라는걸 안타고 걸었으니 엉뚱한데 내릴 일이 없군요. 대로를 따라 군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앞에는 역전시장도 있군요. 거기 들어가서 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먹을거리서부터 생활필수품까지. 있을건 다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시장입구에 가게 상호이름이 0번상회, 1번상회, 2번상회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 잘 나와있습니다. 군산역앞사진을 한번찍어주고 나서 군산역에서 #476을 발권합니다. 그곳에 계신 역무원분왈... "전 여기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표 뽑는거 처음이네요..." 어쩐지 표 하나발권하는데 시간이 많이걸리더군요. 그리고 나서 군산선 통일호표를 구입했습니다. 익산에서 연계하니 700원만 추가시키더군요. 에드몬슨이 군산>오수 이렇게 표시되어있군요. 익산까진데~ㅋ 그리고 노소권...허허...
기차 시간이 다 되어 개찰을 하고 군산선 #1590을 타러 들어갑니다. 3량 CDC입니다. 사진 몇방찍고 열차안에 자리를 잡습니다. 자리거 거의 다 차서 가는군요. 17시 35분이 되자 열차는 정확히 발차합니다. 몇몇 간이역을 지나면서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워낙 정신이 없던 나머지 군산역 스템프를 깜빡했군요... 이런~ 하기야 군산역 스템프 찍을 용지상태도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거 같았습니다. 에구... 군산은 다음에 이코스를 반대로 돌때 찍도록 해야겠습니다. 익산은 #476과의 접속시간이 5분정도 인관계로 이 역시 반대루트를 돌때 찍도록 하겠습니다.
#476열차는 여수에서 나오는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군산선 CDC가 익산역에 진입할때 #476도 동시에 익산역에 진입합니다. #476은 익산역에 18시 9분에 도착하여 약 5분간을 머문후 18시 14분에 익산을 출발합니다. 5분동안 승강장에서 바람도 쐐면서 사진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열차 출발 시간이 되어 자리를 잡습니다. 시간이 5분정도만 더 있었으면 스템프를 찍는 것이었는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반대루트 돌때를 노리는 수밖에.
자리를 잡자 마자 서울까지 골아 떨어집니다. 앞에서 밝힌바와 같이 동아리 MT의 여파가 컸습니다. 그전날 밤을 눈뜬상태로 쫄딱 세는 바람에 정신없이 잤습니다.
이번 여행은 장항선을 끝까지 타봤다는 것과 그 동안 궁금했던 장항 군산간 도선을 타봤다는것에 의미를 두면 좋을듯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산은 오래전부터 장항지역 사람들의 생활과 관련이 깊은 지역인것도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이로서 저로서도 여행기를 처음 작성하게되는 5월 9일 홍성, 장항, 군산의 삽질에 가까운 여행기를 맺도록 하겠습니다.